-----------◈말 한마디 버릇 ◈ 군대입대후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소 동기 강훈병이 개인 사정으로 12년이나 많은 나이에 늦은 군대입대를 했었다 함께 훈련받는 입대 동기들은 나이 많은 아저씨뻘 "강훈병"에게 말을 "예도 야도" 아닌 말로 -- 강훈병을 대했다
그런데 조교들은 이거 말을 함부러 했다 "군대 나이는 동기 나이며 계급 나이란다" 12살 많은나이 강훈병에게도 "이자식" "이새끼" "야" "너" 라고 막 말을 했다 나이란게 처절하게 무시되는곳이 군대란다
고등 학교때 가정 형편으로 4년이나 늦게 입학한 동창이 있었다 그런데 남보다 1년 빨리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친구는 다른 친구들 보다 한살이 적다 결국 나이많은 친구와 다섯살이 차이가 난다
학교때 "야" " 자" " 너" 그렇게 말을 트고 지냈다 졸업후 삼십년만에 만난 동창회 자리에서 술 한잔 돌더니 "야" "자" "너"로 말을 한다 나이란게 처절하게 무시 되는곳이 학교동창회란다
직장에서 상사가 다섯살 적은 나이다 말투를 반말 비슷하게 한다 김씨 말이야~! 그럼 못써~! 이런식의 말투다 나이 많은 직원은 공손히 존댓말쓴다 "네 과장님~!" "네 부장님~!"
퇴직후 오랫만에 결혼식장에서 옛 직장상사를 만났다 다섯살 적은 그는 여전히 당당한 모습이다 말투도 옛날 처럼이다 김씨 잘 살고 있나~!? 생활은 어때~!? 반말투가 여전하다
나이란게 처절하게 무시되는 곳도 직장 관계인가? 그 말은 듣고 있던 당시 직장 동료가 술기운 탓인지 야 ~!자식~! 웃기고 있네~! 이곳이 직장이냐? 듣고 있던 옛 동료가 옛상사에게 한마디 한다 분위기는 머쓱 해졌지만 옳은말을 하는 옛동료가 당당하다
말버릇은 한참 생각을 해 봐야 한다 쇠똥도 층계가 있고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도 순서가 있다 도덕적으로 어른과 아들사이 "장유 유서"란 禮法이 있다 나무에게도 나이테가 있는법 사람에게도 나이차가 있는 법이라고-- 버릇 없는 말버릇이 입에 붙으면 어른신에게도버릇 없는 말버릇이 됩니다 이봐 영감~! 어이 할마니~!말 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속담말은 말 한마디 천냥 빚 진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말 ~!말~!세치의 혀~!
모든 싸움의 시발점은말 한마디에서 시작이 됩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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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상합니다.
잘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