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금요일] 예레미야 51장54~64절

<예레미야 51장> 54  바벨론으로부터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도다 갈대아 사람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가 들리도다 55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사 그 큰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원수는 많은 물 같이 그 파도가 사나우며 그 물결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도다 56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57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 5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 59  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사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령하니 스라야는 병참감이더라 60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61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62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6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6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설교> 오늘 본문은 바벨론의 심판에 대한 말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54~58절은 바벨론이 철저하게 멸망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든 것을 집어 삼켰던 바벨론으로부터 파멸을 탄식하는 통곡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파괴하시고 그들의 떠드는 소리를 잠재우십니다. 대적이 거센 파도처럼 밀려와서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공격합니다(55절).  바벨론을 멸망시키는 자들이 바벨론으로 쳐들어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망시키는 자를 데려오십니다. 바벨론의 파괴자는 바사의 고레스입니다. 바벨론의 용사들이 사로잡힙니다. 그들의 활이 꺾입니다(56절).  하나님은 “내가 바벨론과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총독과 용사들까지 술에 취하게 하여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지게 하겠다”(57절)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 성벽은 허물어지고 성문이 불에 타 없어질 것입니다. 뭇 백성이 힘들여 만든 것이 순식간에 소멸되어 그들의 노고가 헛된 일이 될 것입니다(58절).  바벨론은 침략과 폭력으로 이웃 나라들을 삼켰습니다. 이제 그들의 폭력이 자신들에게 되돌아옵니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다른 사람에게 행한 것을 도로 받게 하십니다.  지금 당장은 포악을 행하는 자들이 활개를 칠 수 있습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이 형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행을 더 이상 두고 보실 수 없을 때 반드시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바벨론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낮추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바벨론은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하고 의지했습니다. 마치 그 권세가 영원할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욕심에 따라 자기 멋대로 행동했습니다. 힘으로 짓눌러버렸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신들이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바벨론의 군대와 부와 신들이 그들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힘과 권세를 자랑하던 자들이 결국 수치를 당합니다. 탄식하며 통곡합니다.  59~64절은 바벨론 포로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스라야에게 명하는 상징 행위입니다.  예레미야는 스라야가 시드기야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책을 줍니다. 그것을 잘 간수하여 바벨론 포로민들 앞에서 낭독한 후에 그 책을 돌에 매달아 유브라데 강에 던지라고 말합니다.  왜 낭독한 책을 유브라데 강에 던지는 행동을 하게 하셨을까요?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못할 것을 눈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64절). 바벨론은 결코 회복되지 못합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하나님의 심판이 의롭고 참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실 것을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악한 행위에 동참하지 맙시다.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답게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