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돌아오면
실내가 건조하여 건습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사람들이 많지요.
아내도 겨울이 돌아오면 그런 증세가 나타나곤 하는데...
얼마전 친구도 건습가려움증이 심해
강화도 석모도에 있는 해수온천을 몇 번 다녀왔더니
가려움증이 거짓말처럼 나았다고 하길래
바람도 쏘일겸 강화도로 차를 몰았습니다.
용궁온천 야외 무료족욕탕
두 시간 만에 도착한 석모도 외포리 선착장
오랫만에 바다를 보니 가슴이 시원해 졌습니다.
갈매기들이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배가가 출발하자 드디어 슬슬 비상하는 갈매기들
오늘은 새우깡 안주나?
드디어 새우깡 포착!
찰라는 갈매기의 멋진 비행 포착!
내가 먼저야~~
갈매기드르이 새우깡 쟁탈전이 치열합니다.
날으는 새우깡 포착
무료 용궁온천은 보문사 가는 길 우측에 있더군요
길을 잘못들어 헤매다가 겨우 찾았어요
해수 온천수를 떠가는 사람들
집에 가져가서 가려운 부위에 바르면 특효라고 하네요
개발을 하다가 중단된 건물
12년 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는데
이게 온천수가 나오는 욕탕입니다.(여탕)
난민 수용소를 방불케 하는 허름한 건물
남탕
비누, 샴푸 등 세제류는 반입이 금지라고 하네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협조를 해야 겠지요~
탈의실도 없어요
신발장
외부 모양을 보면 누구나 들어갈까 말까 망서려집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서 탕으로 들어가 보니
해저 700m 에서 뽑아내는 물은
기가 막히게 좋더군요
마치 지중해 사해처럼 물이 짜고
미네랄, 유황,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하네요~
온천장 옆에 있는 매점입니다.
천연 비누, 수건 등을 을 팔더군요.
가게 주인에게 왜 개발이 안 되느냐고 물었더니
10년 째 소송이 걸려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온천물로 삶은 오리알입니다.
오리알 까 먹으며 족욕을 하는 것도 괜찮더군요
해수온천을 하고
인근에 있는 토담마을에서 들렸지요
점심을 먹기 위해서...
된장찌게 2인분에 15,000원
밴댕이 회 한 사라 30,000원
친구 부부와 함께 네명이 먹었는데
가격대비 그런대로
먹을 만 하더군요.
*용궁해수온천은 개발이 되지 않아 시설은 아주 낙후하지만
천연해수온천이 그대로 나오은 것을 식혀서 흘러 들여 보내기 때문에
온천물은 아주 좋더군요.
매점 주인의 말에 의하면 석모도에 연륙교가 건설되면
온천개발이 본격적으로 될 것이라 하는데...
지금이 천연수 그대로여서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미 온천수로 난방을 한다고 합니다.
온천을 하고 하루밤을 지낸 아내의 소감은
"아직은 가렵지않네요."
글쎄요
온천수의 효과 가 있는 모양입니다.
주말보다는 평일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욕탕이 작아 20명 정도 들어가명 꽉차게되더군요.
그러나 깨끗한 시설을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아예 가시지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