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앗 큰 나눔 – 쇼츠 중독
팝콘브레인
멈출 수 없는 쇼츠 중독에서 탈출하기
▪ 지음 조경희 ▪ 그림 송진욱
▪ 아동 / 동화 ▪ 145×205 ▪ 140쪽 ▪ 값 13,000원
▪ 발행일 2026년 7월 07일
▪ ISBN 979-11-94723-13-4 74810
ISBN 979-11-87153-0-09 (세트)
키워드: 쇼츠 중독, 디지털 디톡스, 건강한 미디어 활용
교과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1. 대화를 나누어요
5학년 1학기 국어 5. 의논하며 토의해요
6학년 1학기 국어 1. 자신의 삶과 관련지어 읽어요
“딱 하나만 더!”
“이것만 보고 진짜 꺼야지!”
아침에 눈떠서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엄지손가락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휙휙 넘겨요.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쇼츠가 재생되고 있지요.
하지만 다음 날이 되면 무슨 내용이었는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요.
심각한 쇼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자극적 영상에만 반응하는 팝콘브레인의 심각성을 동화를 통해 고발하다
“딱 하나만 더!” “이것만 보고 진짜 꺼야지!” 어른도 끊기 힘든 쇼츠 중독의 세계! 어린이들도 예외일 수가 없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일상을 지배해 버린 숏폼(쇼츠·릴스·틱톡)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올바른 디지털 습관을 길러주는 신간 동화 《팝콘브레인》이 출간되었다.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쇼츠 중독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극적인 1분 미만의 영상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아이들은 집중력 저하, 충동 조절 장애, 일명 ‘팝콘브레인’ 현상을 겪으며 현실의 긴 글이나 대화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이 동화는 주인공 이룸이가 꽁냥꽁냥 앱을 통해 쇼츠 영상을 보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소재로 한다. 손가락만 올리면 세상에서 가장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영상이 쏟아지는 세상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주인공 이룸이는 단시간에 규칙적인 생활이 무너지고 학교생활도 어긋나기 시작한다. 저자 조경희는 쇼츠 화면 너머의 진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싶다고 밝히며 머리말에서 “밤하늘의 별, 살랑살랑 부는 바람, 눈빛만 마주쳐도 마음이 통하는 친구, 사랑하는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들…. 쇼츠보다 훨씬 짜릿한 기억에 남는 멋진 순간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쇼츠 중독의 무서움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시각화하여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동화 《팝콘브레인》은 스마트폰 중독, 특히 쇼츠 중독에 대해 부모와 아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에 가장 완벽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자극적인 알고리즘의 늪에 빠진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현실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는 따뜻한 용기와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쇼츠로 낭비하는 시간들을 좀 더 의미 있게 쓸 수는 없을까요?
주인공 이룸이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에 방송국 리포터가 이웃집에 사는 백만장자 할머니를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우리 집 옆에 백만장자가 살았다고?” 이룸이는 당장 스마트폰으로 ‘꽁냥꽁냥’ 앱을 켜고 백만장자가 되는 법을 검색하다 쇼츠 세계에 새로이 눈을 뜬다. 이룸이는 밤새 영상을 클릭하며 자신도 꽁냥꽁냥 앱에 영상을 올려 장차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품는다.
평소 짝사랑해오던 5학년 여신 오유리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쇼츠로 찍어서 올려볼까? 좋아하던 마음보다 쇼츠로 만들어 올릴 생각에 더 설레어서 이룸이는 후폭풍을 생각하지 못하고 영상을 만들어 올린다. 또 13일의 금요일 밤 동네에 있는 하얀 집을 짝꿍 우주와 탐험하는 영상을 찍어 쇼츠로 만들기로 한다. 하지만 비밀 가득한 하얀 집은 제대로 탐험도 해보기 전에 무서워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는데, 우주가 놀라서 도망 나오는 장면을 딥페이크로 만들어 무지개문방구에서 물건을 훔치고 도망치는 것처럼 쇼츠로 작업해서 올린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이룸의 쇼츠 놀이는 뜻밖의 밈을 일으키고 관심을 받아 주변 친구들을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만들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자극적인 것만 찾아 헤매는 이룸이의 머리는 팝콘브레인 그 자체였다. 그러다 문득 이웃집 백만장자 할머니와 만난 이룸이는 쇼츠의 세계보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훨씬 반짝이고 소중한 순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자신이 무엇을 놓치고 살았는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쇼츠 자체를 부정하기보다 과도한 몰입의 위험을 알리고, 스스로 사용을 조절하며 현실의 경험과 감정을 회복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달리기와 밤하늘, 별똥별의 이미지를 통해 잊고 있던 소원과 삶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 내고자 했다.
♣ 차례
이웃집 백만장자
내 마음을 받아 줘!
비밀 계약
하얀 집
13일의 금요일 밤
상상도 못 한 변수
밈의 등장
역주행
팝콘브레인과 쇼츠 감옥
쇼츠 탈출!
별이 빛나는 밤
♣ 본문 맛보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초등학생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웃집 할머니의 마지막 말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에게 하는 말 같았기 때문이다. 말을 끝마친 할머니가 나를 향해 빙그레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 순간! 나는 백만장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어떻게 하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까? 머리를 쥐어짜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백만장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스마트폰으로 ‘꽁냥꽁냥’ 앱을 켜고 검색창에 ‘백만장자’라는 단어를 입력했다. -본문 10~11쪽 중에서
밥을 먹는 동안에 재미있는 쇼츠를 놓칠까 봐 초조했다. 밥과 반찬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후다닥 먹어 치웠다. 곧바로 방으로 돌아와서 쇼츠를 보기 시작했다.
“헉, 시간이!”
시계를 보니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쇼츠를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학교에 가려면 눈을 붙여야 했다. 그런데도 고장 난 브레이크처럼 멈추지 못하고 있었다. 진짜 이것까지만 보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진짜진짜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빠져나오려고 하면 할수록 쇼츠의 늪에 깊이 빠져들었다. 결국 아침이 밝았다. 한숨도 못 자고 학교에 갔다. 의자에 앉자 졸음이 몰려왔다. -본문 15쪽 중에서
“아침밥은 먹고 학교에 가야지!”
현관문을 나서는데 등 뒤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입맛 없어.”
잠을 못 자서인지 입맛이 똑 떨어졌다. 학교에 가는 동안에도 쇼츠를 보면서 걸었다.
1교시 국어 수업이 시작되었다. 1분이 지나자, 선생님의 설명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수업도 쇼츠처럼 15초나 1분 이내에 끝났으면……. 쇼츠 속도에 익숙해져 수업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마치 슬라임 안에 갇힌 것처럼 귀가 먹먹하고 가슴이 답답했다. -본문 22~23쪽 중에서
나는 보건 선생님 몰래 커튼 뒤에 숨어서 쇼츠를 봤다. 잠은 못 잤지만, 마땅한 고백 영상을 찾을 수 있었다. 곧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평상시의 나라면 절대 써먹지 않을 고백 방법이었다. ‘유리가 싫어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쳤지만, 곧바로 털어 버렸다. 유리의 마음에 드는 것보다 조회 수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고백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손해 볼 것은 없었다. 고백 영상은 남을 테니까.
-본문 24쪽 중에서
♣ 저자 소개
조경희 글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등단했고, 계명문화상, 눈높이아동문학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기금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김 반장의 탄생》, 《행복마트 구양순 여사는 오늘도 스마일》, 《직업을 파는 상점》, 《무역전쟁: 토마토 파이터 vs
엔젤드래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좋은 친구 만들기》, 《한그루 대 천송이》, 《미래를 지켜 줘》, 《소원 일기장》, 《열 살, 손자병법을 만나다》 등이 있다.
송진욱 그림
성균관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그림이 좋아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말》, 《그래서 이런 사자성어가 생겼대요》, 《무서운 고백 노트》, 《쉿! 비밀 폭로 앱》, 《미리 알면 든든해 만화 고전 시가》, 《문해력 평정 천하통일 삼국지》(전 5권) 등이 있다.
엠앤키즈는 M&K출판사의 아동서 브랜드입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주는 다양한 책을 출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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