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령 20홈런-20도루(33세29일) 기록을 작성하였고, 도루와 최다안타 부문에서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 이종범 선수가 또 하나의 대기록인 개인통산 400도루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록을 달성하면 현대 전준호 선수에 이어 프로통산 2번째.
프로데뷔 6경기째인 1993년 4월16일 광주 쌍방울전에서 첫 도루를 기록한 이종범 선수는 1994년 5월13일 수원 태평양전에서 개인통산 100도루, 1996년 5월30일 청주 한화전에서 200도루를 기록하였으며, 1997년 8월24일 광주 현대전에서는 종전 김일권 선수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소경기 300도루 기록(648경기)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올 시즌까지 통산 841경기에 출장하고 있어(2003.9.17현재) 400도루를 달성하게 되면 2002년 전준호 선수의 400도루 기록을 경기수로 약 450경기 이상 앞당길 전망이다. 한편, 현역으로 이종범 선수에 이어 373도루를 기록하며 400도루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정수근 선수의 경기수가 1,052경기(2003.9.17현재)인 것을 감안하면 이종범 선수의 최소경기 400도루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종범 선수가 400도루를 달성하게 되면 KBO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하여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역대 400도루 달성선수 명단 1. 전준호(현대) 2002.6.20 사직 롯데 1,302경기 2. 이종범(기아) 2003.9.17현재 841경기출장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