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결혼도 아니고 이혼도 아니고 졸혼?
저는 처음에 졸혼이란 말을 듣고 졸도할만큼 힘든 결혼생활 같은걸 뜻하나 생각했었는데요.
졸혼의뜻 을 듣고는 헛웃음이 나더라구요.
졸혼이란 결혼을 졸업한다라는 뜻으로 이혼과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법적으로 관계를 정리 하지 않은 채 각자의 삶을 사는 노년 부부의 새로운 결혼 형태라고 해요.
일본소설 중에 '졸혼을 권함' 이 있는데 이 책에서 시작된 말이라고 하네요.
세상이 변할수록 별별 신조어들이 다 생겨 나는 것 같아요.
살만큼 살았으니 졸혼을 하자니... 백년가약 이런건 다 옛말이 되버렸나봐요.
하긴 황혼이혼도 해가 갈수록 증가 하고 있으니 뭐 썩 놀랍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이 졸혼 문화는 최근 일본에서 인기있는 풍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좋지 않은 문화를 한국인이 또 제일 빠르게 배우니 우리 사회에서도 조만간 졸혼을 하는 부부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느 조사기관에서 졸혼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을때 미혼남녀 57%가 졸혼에 긍정적인 입장이었고 특히 여성이 더 긍정적이었다고 해요.
그도 그럴것이 최근 한 예능에서 이봉원과 박미선 부부의 졸혼생활을 가상 체험하는 프로를 했었는데, 박미선은 자신의 삶을 즐기고 다니는 반면에 이봉원은 쓸쓸하고 처량해보이는 생활을 하더라구요.
저는 나이 먹어서까지 다정하고 애정이 넘치는 그런 노부부들 보면 너무 아릅다고 좋아 보이던데 졸혼이 왠말인가요.
각자의 라이프도 즐기면서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 그런 부부로 남을 수는 없는 걸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졸혼 문화는 굉장히 좋지 못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또 언젠가는 받아 들여야 할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졸혼의뜻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칠께요.
출처: http://dairun.tistory.com/65 [이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