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월감을 무색할 정도로 배움에
열정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더군요. 더구나 영어에 관심 있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네요.
특별히 제가 잘 해서가 아니라 저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이야기를 하려고요.
어려서부터 영어에 대한 관심, 흥미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 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지금까지 관심과 흥미를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보네요.
중2때 영어과외도 잠깐 받은 적도 있고
괴외샘이 영어노랠 간단한 것을 가르쳐
주시더군요. 저도 그때 생각했죠. 영어를
배우면 영어로 된 노래도 부를 줄 알아야
한다고요. 그때부터 LP 판으로 된 팝을
열심히 들었네요. 노래를 좋아했던 저는
들리는 대로 따라하곤 했죠.
고등학교때는 학교에 평화 봉사단이
한 명씩 (외국인 ) 파견됐는데 학급수가
많으니 한 주에 한 시간만 영어시간에
들어오셨죠. 그 분이 같은 학년 친구 집에
하숙을 했는데 겨울 방학때 하숙방에 가서
그집 친구와 다른 친구 ,저랑 영어수업을
무료로 배운 적이 있었고 고 3때는 교장샘
딸이 같은 학년였는데 교장샘 소개로 그
친구와 성심여대에 가서 영어를 배운 적이
있었죠. 물론 무료로요. ( 성심여대는 교수진
들이 거의 외국 수녀님였죠 )
대학에선 교육학을 했죠. 교직에 몸 담으며
특활을 영어를 택한적도 있고 아이들을 가르쳤죠.
지극히 기초적인 것만요. 가르쳤다기 보다는
저의 영어공부가 다시시작 된 계기였죠.
(속담 : 가르친다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
제게 딱 맞는 속담이죠 ㅎㅎ
그러던 저도 나이가 드니 잊어버리는게
많아지더군요. 공주클럽( 공부하는 주부 )에
가입해 꾸준히 영어회화를 공부했죠.
그러던 중 미국 갈 기회가 있어 15명이 갔는데
어느 유원지에 가는데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약사인 친구 남편이 영어로 하는데 상대가 잘 못알아 듣는 것 같아 제가 친구 남편에게 제가 좀 해 보겠다고 하며 영어로 가서 얘기하니 금방 해결이 되더군요 실은 그동안배운 영어가 현지에서 통하는지 시험하고 싶었답니다. 그때 " 아 내가 하는 영어가 미국에서 통하는구나 !
첫댓글
바람이여님..
재미있습니다.
오랫동안 단계적으로 공부하고도
또 사회에 나와서, 경험할 기회를 가졌으니,
일석 3조 이지요.
하나 하나쌓아가는 과정이
시간과 함께 배움이 익어 갔네요.
막연하게 들어 왔던,
생활에 쓰이던 단어들도
알고 나면, 조금씩 익숙해져서
굉장히 반갑네요.
체험했던 이야기들이,
참 듣기 좋습니다.
고등학교 때 학교 간부들만 모여서
미군부대 고문관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죠. 저는 참으로 신기하고
역시 우리완 다르구나를 느끼며
원탁에 앉아 주시는 음료수를
마시며 대화를 한 기억이 제게
또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게 만들더군요. ㅎㅎ
저는 복이 많아 공부할 기회가
많이 생기더군요. 그 기회를
잘 포착해 " 나의 것으로 만드는 "
기회가 됐네요. ㅎㅎㅎ
바람이여님
저도 많은 관심과 시간을 보냈었지요
지나가다가도 외국인들만 보일정도 였으니끼요
듣는것도 ~
많이 듣고 노력했지만
이져는 한국말도 어렵습니다 ㅋ
억지로 하지말고 즐기면서 해야
발전도 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