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 회였습니다..
요즘 표절이다 어쩌다 말이 많은데..
다른건 둘째치고 김수현 표 드라마는 대사를 표절했다는게 아닌이상은
절대로 다른 어떤 드라마하고도 비슷하단 느낌을 받을수가 없을것 같네요..
모 이런 얘기를 하려던게 아니고..
이 드라마를 다 보고나니 드는 생각은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사랑.. 그 얼마나 순간적이고 미련하고 일시적인 것인가.."
이 드라마에서 말하는 주제는 하나였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좋아서 바람을피고 이혼을하고 제2 제3의 인생을 시작해도..
결국 사람은 나온대로 살게된다.. 그로인해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불같은 열정으로 살을 섞고 아무리 달콤한 단어로 서로를 갈망해도..
언젠가는 열정은 식고 서로에게 상처줄 말들과함께 결국 자신의 가던길을 가게되어있다..
늘 어느정도는 생각하고있던 거였지만 드라마를 보다보니 상당히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는 애인이 있던 사람하고 사귀어서 1달가량이 된것같은데..
언젠가는 이 여자의 전 남자처럼 혼자 남겨질수도.. 또는 내가 떠날지도 모르고..
결국 나중에 여기서 일탈해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른 인생을 산다고쳐도..
잠깐의 불같은 시간을 빼면 또다시 똑같은 싸이클이 날 기다리고 있겠죠..
어찌보면 '사랑'이란 이 단어만큼 허무한게 없다는거..
한번쯤 다시 생각해주게 하는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극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입니다..
“내 여자에겐 없는 것이 그 여자에게 있어서 하는 게 외도야.
그래서 하는 게 외도야. 이러나 저러나 모두 외도야.
결국 특별한 남자도 특별한 여자도 특별한 관계도 없어.”
첫댓글 개인적으로 인물들이, 세상을 다 아는듯한 표정과 말투가 정말 맘에 안들었습니다 -_-;;
연기력은 정말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