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현대/기아차의 추가 GDI엔진리콜 비용을 발표하면서 단기간 완성차 중심의 주가약세 예상.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향후 보수적인 충당금설정이 예상됨.
● 9월 미국수요가 -12%YoY를 기록하면서, 모든 주요시장의 수요가 감소세 전환. 현대/기아차는 3분기 파업을 대비하여 2분기까지 생산증가로 재고가 크게 증가한 상황. 이는 4분기에 한국공장 생산조절이 불가피함을 의미.
● 신차판매호조에도, 구형모델 판매급감으로 전체 판매대수는 정체. 11월 한국시장에서 현대차 GV80, 그랜져F/L 출시로 기아차와의 Cannibalization 여부 확인 필요.
WHAT’S THE STORY
3Q19실적, 추가 엔진리콜 비용 반영으로 투자심리 약화전망: 집단소송 화해, 엔진 교체요구 증가로 충당금 증가로 현대차 6천억원, 기아차 3천억원 비용발생.
▶ 현대/기아차 글로벌 도매판매, 178.9만대 및 -1.2%YoY: 글로벌 도매판매는 178.9만대(-1.2%YoY), 글로벌 소매판매는 175.5만대(-2.2%YoY) 기록. 중국공장판매는 24.2만대(-4.2%YoY)
▶ 쎄타2 GDI엔진, 4번째 비용발생: 2015년부터 4차례에 걸쳐 현대차 1.28조원, 기아차 6,300억원의 비용발생. 검찰조사 및 감마엔진 등 화재로 인한 소송이 진행 중이고, 쎄타엔진 교체율 증가로 추가 교체 비용발생 가능성 상존.
현대/기아차, 재고부담: 1H19에 재고자산은 현대차 12.2조원 및 기아차 8.66조원으로 사상최대치
▶ 주요시장 모두 수요부진: 중국은 일부 대도시의 번호판규제 완화 및 전년도 기저 (18년9월 -12%YoY)에도 9월 -6.5%YoY 기록. 인도도 법인세인하에도 9월 -23.7%YoY. 미국시장이 9월에 영업일수 감소(2일/-8%YoY) 영향을 감안해도 -12%YoY를 기록하면서 감소세 전환.
▶ 무 파업은 긍정적이나 재고부담: 현대차의 무파업 노사협상 타결은 긍정적. 그러나 파업을 대비하여 2Q19에 생산이 증가하였고, 수요둔화로 재고부담으로 이어짐. 1H19에 업종실적 회복을 견인했던 것은 현대/기아차의 한국공장생산증가 및 원화약세. 4Q19에는 한국공장의 생산조정 예상
4Q19투자전략, 부품사 주가 Outperform예상: 4Q19에 충당금 비용 증가, 생산조정 예상되면서 현대차의 GV80, 그랜져 F/L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확인되기 전까지 완성차 주가는 약세 예상. 3Q19실적이 견조하고 EV, 타OE매출 증가 모멘텀이 있는모비스, S&T모티브, 만도 등 부품업체의 주가 Outperform예상.
▶ 완성차, 내수시장 실적의존도 확대: 주요시장의 수요부진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내수시장에서 현대/기아차 간 경쟁 심화 예상. 11월 중순 출시되는 현대차의 GV80, 그랜져F/L의 초기 소비자 반응이 중요.
삼성 임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