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최근 몇년간 가끔씩 눈팅만 하긴했어도 여전히 년간 8-10회 정도 꾸준히 출장겸
일본 철도 여행은 다니고 있습니다.
JR은 이제 99.5% 완주해서 요즘은 온천과 소도시 탐방위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주 매년 1-2월과 7월에 삿포로에 출장갈때마다 들리는 스스키노의 단골 이자카야
(심야식당처럼 카운터에 좌석이 10개뿐인 아주 작은 지하 술집 "福ちゃん")에서
옆자리의 손님이 JT의 신형 전자담배 프룸을 피우고 있길래 프룸에 대해 몇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같이 간 일본 거래처 형님이 제 취미가 일본 철도여행이라고 소개를 하자
자기도 취미가 철도 여행이라며 JR전노선을 완주했다며 명함을 건네는데
"鉄道友の会 北海道支部 編集局長 斉藤"이며 오비히로(帯広)출신으로
물론 본업은 따로 있어 삿포로 방송국 직원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에도 회원수 5,600여명의 일본철도 연구회가 있다고 소개를 하니 깜짝 놀라며
2시간여동안 폐선된 노선에 대한 아쉬움. 경치가 좋은 로컬선등에 대한 이야기와
전동차보다 디젤 동차의 우렁찬(?)엔진음을 더 좋아 한다는 제말에 이해할 수 있다는등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한참이나 떠드니 주변 사람들이 신기한듯 쳐다보더군요
鉄道友の会 北海道支部 간부들은 JR北海道사장도 만나서 여러가지 의견도 나눌수 있다고
하는게 부럽기도 했습니다.
"福ちゃん”에는 주 2-3회는 온다니 2월 중순에 고교 동창 부부들과 삿포로에 가면
다시 만날수 있을까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와.. SNOWPARK님이나 만나신 분이나.. 대단하십니다... 99.5%와 100%...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