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답글입니다.

봉사활동 좋은거 압니다. 면접때 봉사활동 질문나온다는데 하면 좋죠. 하지만, 필기시험 앞두고 100일정도 남았는데 필기에 전념해야할까요? 아니면 틈틈히 봉사활동 해야할까요? -------------   봉사활동과 관련하여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꼭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해야할 필요까지는 없어요. 물론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봉사활동을 거창하게 한다고 해서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기에..   면접관들이 ‘봉사활동’과 관련해서 보려는 것은 '어릴 때 양로원에 가서 봉사했다'든지,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과 놀아줬다'는 식의 봉사를 한 행위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 그 안에서 무엇을 느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소감에 중점을 두거든요.   제 책인 “경찰면접 Interview”에 있는 내용 중에 도움이 될 것같아 발췌했어요. 이걸 참고하시면 될 것같네요(지금은 필기시험에만 전념하시면 될 듯하네요^^)     [경찰면접 Interview(김종욱 저) 중에서] 봉사활동을 경험한 면접자들의 경우 “학교의 OO동아리 봉사활동에 참여했었다”, “어디 어디 농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는 식으로 자신이 봉사활동한 것을 나열하는데 그친다. 이와 같은 형식적인 소감이 아닌 본인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느끼게 된 점과 자발적인 성과를 면접에서 피력해야 다른 사람과 차별화가 된다. 일례로 '어릴 때 양로원에 가서 봉사했다'든지,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과 놀아줬다'는 식의 답변이 많은데 봉사를 한 행위만 사실이고 그 안에 내용이 없는 답변은 면접관들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한다.   '봉사를 해봤다'는 식의 결과보다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봉사를 어떻게 했으며, 그 안에서 무엇을 느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소감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서 변별력이 생긴다. 봉사를 진실성 있게 하지 않은 사람은 결국에는 면접에서 다 드러나게 돼 있다.   때문에 단순히 면접에서 말할 거리를 만들기 위해 봉사를 하는 식의 목표의식만을 가지면 곤란하다. ‘봉사를 했다’를 강조하기 보다는 그 안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표현해야 진실성이 느껴지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일례로 한 수험생은 대학시절 인도에 있는 ‘마지막 쉼터’에서 장기간 봉사활동을 한 경험을 토대로 답변을 해왔다. 이처럼 남들이 소위 형식적으로 하는 봉사가 아닌 ‘특별한 자기만의 경험’ 및 ‘구체적인 경험적 사실’을 듣고 보니 답변의 ‘진정성’이 잘 느껴졌다.   그러나 이런 케이스는 의외로 드물다. 면접을 위해 당일치기로 이를 테면 ‘꽃동네’에 다녀와서 ‘자신은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당일치기의 봉사경험 속에서도 진정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 면접자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면접에서의 구체적인 질문세례를 통해 면접자의 속내를 파고들면 대부분 형식적으로 점수를 채우기 위해 봉사한 티가 난다. 그럴 경우 이 사람이 과연 경찰공무원으로서 적합한 사람인지 약간의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에 면접자들은 봉사 하나를 하더라도 진지하게 무언가를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펼치는 거창한 봉사가 아니고 단순히 길거리의 할머니를 돕는 일이라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을 줄 아는 게 더 중요하다.     질문 : 봉사활동을 해 본적이 있나요?   [평이한 답변] “농촌봉사활동 경험이랑 등산하면서 쓰레기 줍기를 했다”고 하니깐 ‘농촌봉사활동을 대학교에서 갔냐’고 물어보시고 ‘등산로 쓰레기줍기는 보여주기식 아니예요?, 그거 솔직히 면접때문에 준비한거 맞죠?’ 라고 하시길래, 절대 아니라고 평소 지리산종주도 할만큼 등산을 좋아했는데 그날은 뜻깊게 등산하고 싶어서 했다고 했습니다.   [좋은 답변] 사실 전 경찰시험 준비를 하면서 특별히 시간을 내서 봉사를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도 쉽지 않았기에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종종 헌혈을 한다든지, 무거운 짐을 지고 계단을 오르는 할머니를 보면 그때는 꼭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리는 등의 일들은 잊지 않고 합니다. 시험준비한다는 핑계로 봉사활동을 못했지만 이제 합격해서 경찰관이 되면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저도 다른 사람들을 돕고 사는 경찰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