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후 최초로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호화 크루즈 `랩소디호'의 운항 개시일이 50여일이나 남았음에도 예약이 거의 완료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하나투어 등 랩소디호 한국 판매대행 5개 여행사에 따르면 16일 현재 전체6개 항차중 부산항에서 타고 내리는 4개 항차의 한국인 승객 예약률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랩소디호는 세계 3대 크루즈 선사의 하나인 미국의 로열 캐리비언 인터내셔널(RCI)사의 7만8천t급 초호화 크루즈선으로, 총 승선원인은 2천435명이며 한국에 할당된 승객수는 1 항차당 500명이다.
랩소디호는 부산항과 중국 상하이를 모항으로 일본 후쿠오카, 고베, 부산, 제주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운항할 예정이며 1항차(4월12일 출발), 2항차(16일 " ), 3항차(21일 " ), 4항차(28일 " ), 5항차(5월5일 " ), 6항차(5월9일 " ) 등 모두 6차례 부산항에 기항한다.
한국인 승객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승.하선할 수 있는 2, 3, 4, 5항차 중 2항차 한국인 승객 모집은 이미 완료됐고, 3,4,5항차 예약률도 16일 현재 98~99%여서 곧 마감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승선해 부산항에서 내리는 1항차와 부산에서 승선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하선한 뒤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해야 하는 마지막 6항차도 현재 80% 정도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한국인 예약자의 절반 이상이 서울 등 타지 거주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크루즈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면에서 이번 랩소디호의 부산 기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첫 크루즈인 랩소디호 입항에 대비해 승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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