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란 지난해의 안전산행에 대한 감사와 올 한해의 안전산행 및 가족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산신제 이오니 많이 참석하시어 본인의 안전산행과 아울러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시기 바랍니다. 오전에 가벼운 산행을 마치고 산신제를 모신후에 점심식사 및 뒷풀이를 할 예정이며 중식은 저희 시화오뚜기에서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준비 하오니 참석 하시어 맛나게 드시고 여흥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버스는 2대 운용 합니다. 홍보부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의 적극적인 홍보 당부드립니다.
태조 이성계 발자취 스며있는 포천 명산인 왕방산(737.2m)은 한북정맥이 훤하게 조망되는 포천의 진산으로 덩치 크고 품이 넉넉해 보이는 인자한 시골 아낙네 같은 산이다. 남북으로 길게 누운, 바위가 그리 많지 않은 육산이다. 신라 말(872년) 헌강왕이 지금의 보덕사(도선국사 창건설)를 친히 방문했다 하여 산이름을 왕방산이라 하고 절이름을 왕방사라 부르게 됐다고 전해온다. 그러나 포천군읍지와 견성지 기록에 의하면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이 산에서 무예를 익히고 사냥을 했으며 왕위에 오른 후에도 단오와 추석에 강무 (임금이 참관하는 무예시범)를했다 하여 왕방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하며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함흥에 살다가 한양으로 돌아오던 중 왕자의 난 소식을 듣고 비통한 마음을 달래고자 이 왕방산을 찾았다는 다른 유래도 전해진다. 왕방산 주변엔 연관된 지명으로 왕숙천 팔야리(이성계가 한양땅에 들어가기 전에 여덟 밤을 지낸 마을) 등이 남아 있다. 이러한 유래를 갖고 있는 왕방산의 표기를 일제시대부터 왕자에 날 일(日)자를 붙여 旺자로 바꿔 표기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王자로 바꿔 놓았다. 서울의 인왕산(仁王山)과 같은 경우다.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군 경계에 놓인 왕방산은 큰 덩치만큼 골이 깊고 능선이 길어서 북쪽의 물어고개에서 남쪽 해룡산(660m)과 이어지는 오지재 고개까지 8km 구간을 종주한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따른다. 방화선을 겸해서 다듬어 놓은 등산로가 훤히 뚫려 있어 반팔에 반바지 등산복 차림으로 팔을 휘휘 저으며 오르내릴 수 있는 등산로가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 사이로 남북으로 길게 나 있는 완만한고 인자한 시골 아낙네같은 왕방산에서 일곱번째 시산제를 모시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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