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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ove badminton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콕
좀 징그럽게 보이긴 하지만 맛은 최고, 석장골 오골계구이 |
석장골 오골계`는 오로지 오골계 요리 하나만 고집하는 양구군의 유명한 맛집이다. 오골계는 깃털과 살갗이 모두 새까만 닭으로 옛부터 허약체질의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영양식품이다.
`석장골 오골계`의 주메뉴인 `오골계 숯불구이`는 20년 가까이 오골계 하나만을 고집해온 주인 아주머니 오연화 여사의 발명품으로,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오연화 여사는 “오랫동안 닭 장사를 하면서 자녀들에게 구어 주던 양념 숯불구이가 오늘의 석장골 오골계 양념 숯불구이의 시작”이었다고 얘기한다. 자녀들은 다 자라 모두 출가해서 일가를 이뤄 살고 있지만, 오연화 여사의 오골계구이는 아직도 양구에 남아 양구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했다.
자녀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정성을 들여 굽던 오골계 양념 숯불구이는 웰빙 선풍으로 인해 건강에 부쩍 신경을 쓰는 요즘의 세태에도 꼭 맞고, 음식은 일단 맛이 좋아야 한다는 기본기에도 충실한 음식이다. 각종 방송과 잡지 등에 소개된 것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도 맛을 보증해 주는 훈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음식 주문 후 오골계를 잡으므로 빨리 먹으려면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가 되지 않으니 꼭 현찰을 준비해야 한다.
* 위 치 : 양구군 양구읍 송청2리(춘천, 인제에서 진입 시 양구 초입 송청교 아래)
* 전 화 : 033-482-0801
* 주메뉴 : 오골계 양념 숯불구이(25,000원, 2인분 정도)
* 좌석수 : 120석
오골계 구이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면 양구읍에서 1박을 해야 한다. 여름에 양구를 찾는다면 텐트가 없어도 야영을 할 수 있다. 양구군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양구 청소년 수련관 옆에 위치)에서 피서객들을 위해 무료 텐트를 대여해 주기 때문이다. 양구에 도착하자 마자 양구군 문화관광과 체육청소년계(033-480-2254)로 전화를 해서 미리 예약해 놓으면 이용할 수 있다. 동행한 사람과 별을 보며 잠을 자는 것도 양구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별미이리라.
야영장은 화장실, 수도와 샤워시설, 야외수영장과 캠프파이어장, 어린이 놀이터, 풋살구장(소형 축구장)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것은 물론 바로 옆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약간의 돈만 내면 실내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야영장에서 나와 31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향한 후 도사삼거리에서 동면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덕곡리 지나서 우회전한 후 10분 정도 더 가면 양구 생태식물원을 찾을 수 있다.
[동서생태축과 남북생태축이 교차하는 중심점, 양구 생태식물원]
가칠봉, 도솔산, 대암산, 둥지안, 광치령, 두무리고개, 소양강, 북한강 등등 호수와 하천과 계곡, 들판과 야산과 고산, 암석지대와 고산습지가 공존하는 자연환경이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낳았고, 최전방이라는 특수성이 개발의 손길을 차단함으로써 생물종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과 사회적 특수성이 가져다 준 결과가 집대성된 곳이 바로 양구 생태식물원이다.
양구군 동면 원당리 일대 198,141평방미터의 면적에 전시식물정원, 천연림보호구역, 계류와 습지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자리잡은 양구 생태식물원은 2004년 6월에 개장된 신생 식물원이다.
온실, 암석원, 자생식물원, 향료식물원, 장식용 정원, 희귀 야생화원, 수생습지식물원, 음지식물원, 약초원, 잣나무림, 천연보존림 등 양구군에서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아름다운 생태식물원을 맑은 공기 마시며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둘러 볼 것을 권한다.
다시 양구읍으로 나와 야영장에서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오면 박수근미술관을 찾을 수 있다.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박수근! 그리고 박수근미술관]
과감한 생략과 단순한 구도, 투박한 질감이 느껴지는 마티에르기법을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서민화가 박수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박수근미술관(033-480-2655)은 양구군에서 2001년에 건립을 추진해 2002년 10월에 개관했다. 1914년 2월 21일 양구읍 정림리에서 태어난 박수근 화백은 양구공립보통학교를 나왔고,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 1932년에 조선미술전 서양화부에서 입선했다.
우리 민족의 일상적인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박수근 화백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그려낸 서민화가이자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이름이 알려진 화가.
200여 평에 마련된 미술관에서는 박수근 화백의 유품과 작품 스케치, 습작, 판화, 삽화 등의 유작을 소장, 선별적으로 상설 전시하고 있다. 또한 박수근미술관에서는 박수근 화백을 기리며 작품을 기증한 현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박수근미술관에서는 지난 2004년 4월 24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박수근과 그 시대 화가들`전을 개최하고 있다. 세계적인 미술가 박수근 화백의 작품은 물론 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36명의 화가들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그 밖의 맛집들]
보문식당 : 양구군 양구군 하2리, 033-481-2431
우리해물탕 : 양구군 양구읍 상리, 033-481-8900
배꼽마을 : 양구군 양구읍 상리, 033-481-1009
광치막국수 : 양구군 남면 가오작리 1051, 033-481-4095
출처:한국소비자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