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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곡 붕어알 친구 분포도: 1조(명옥옥쑤니종소시한명호)2조(오찬 금년,영옥)3조(순복재천경연기백재한훈우춘자) 4조(동기형동)으로 구성되어있었다 -------------------------------------------------------------------------------------------------------------------- 내 고향 (故鄕) 속칭(俗稱) 북쪽골이다 안동시서후면 명리 536-1 7반 진걸 방골,옹기마, 두실원,교회말,말우리.독점,못꼰데도 있다. (2008년 추석 촬영 :이웃집 소인데 올해보이지 않았다. 팽나무는 저소를 마지막으로 모두 떠나 보냈다.이제 친구가 없다) ------------------------------------------------------------------------------------------------------------------- 교동 새마앞 같이 너른 들, 태장에 있는 봉정사, 검제에 있는 큰 종택, 학교도 . 긴 내(川), 높은 산도 될 만한게 아무것도 없다. 그야 말로 개코도 내세울게 없는 마을이다 그렇지만 북쪽골을 좋아하고 그리워 하며 살아간다. 짚 앞에 버티고 서 있는 팽나무가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60년간 우리소를 매던 자리다.군에가기전 13만원주고 샀는 데 재대후 38만원 받았다.기계작두사는 데30만원 들었다.82년 찰영) ------------------------------------------------------------------------------------------------------------ 저 우람하고 다부진 속살을 내 놓고 몇 백년을 버티며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군에 가기 전 소를 사 놓았다. 나를 닮았다고 북곡댁이 놀린다. 소죽을 써서 먹인후 팽나무에 메어 놓고 길 건너로 눈을 돌리면 오고 가는 사람들이 다 보인다.
(83년 촬영:제대복직후 캐논 사진기를 구입했다.) ------------------------------------------------------------------------------------------- 우리집 아래채는 방,마굿간,뒤주,디딜방앗간이 있었다. 방앗간 벽에는 멍석을 말아 걸어 놓았다.
대여섯살 때인가 누나가 멍석을 말아 놓은 구멍 속에다 빼딱구두를 숨기는 걸 봤다. 누나는 집게손가락을 입술에 대고“쉿” 카스테라가 내 손에 쥐어 줬다. 내 생애 처음 뇌물을 받았다. 그날 저녘 아부지가 안 계신 틈을 타 빼딱구두를 숨겨서
뒷산을 넘어 형동네 마을로 가서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나중에 알았다. 대안극장에 남진쑈를 보러간 것을 .
(2008년 추석 촬영:장가 간다고 82년 다시 개조해 신혼생활10달정도 살았다.
그냥 놔뒀라면 좋았을 걸.마루가 그립다.) -------------------------------------------------------------------------------------------------------------------- 초등학교 4학년 아부지가 돌아 가셨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는 검은 가방 어께에 메고, 흰고무신도 신었는 데. 이제는 집안일이 바빠졌다. 운동화, 교복빨고 소꼴뜯고 소죽쑤는 것은 내 차지가 되었다. 중1부터 군제대까지 .
따사한 봄 안동장인 일요일 어김없이 소죽 써 먹이고 팽나무에 소를 메어 놓고 세숫대야 옆에 끼고 도랑에 가는 데
건너 길에 처녀가 걸어간다. 하아얀 양산을 받쳐 들었다. 긴 머리가 찰랑 찰랑 . 엉덩이가 왔다갔다 거기에 장단 맞혀 짧은 치마도 춤을 춘다.
손에든 세숫대야를 스르르 내려 놓으며 하염없이 바라본다. 누나생각이 떠오른다. 마을 어귀 끝날 때 까지
(온천쪽에서 바라본 북곡방향:저멀리 학가산이보인다.이제는 차를 타고 씽씽 지나가니 누가 오고가는 지 알수 없다)
방과후 집으로 오는 데 저만치 앞에서 걸어오고 있다. 또 가슴이 두근거린다. 눈을 돌리고 고개를 숙여 재 빨리 비켜 지나갔다. 빠알간 빼딱구두를 신고 있었다.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뀌었다. 이제 지천명(知天命)이다 2009년3월 15일 관악산에서 그 옛날 빼딱구두를 다시봤다.
회색이었다. 치마는 춤을 추지 않았다.
빅브라더의 빨간 구두 아가씨.
書 北谷 權 五燦 2009.12.4 두번 수정하다. 2009.12.5 개(改)
(돌처럼살아가자 ) |
첫댓글 야들아 북곡어른 납셨다.
솔방울!!!!!!.정녕 그 옛날 날 보면 부꾸러워 하던 강금화이신가? 글 올리고 점심먹고 돌아오니 38분에 다녀 가셨구려.할 말이 있기는 한 데 막상 만나면 할 말이 없어져.지금까지 살이 왔는 데 만나지 말고 살아가자
내가 언제 너보고 부끄러워햇어 난 그런 적 없어 만나서 따지자
심판은 누구로? 그것도 주심이 좋은데!
같은 차이라고 편드는 건 절대루 아이지만 오차이 말에 한표!! 정애는 누구한테나 억수로 부끄러워했었으니까.. 근디 졸업하고 몇 년 뒤에 만났을 땐 완죤 반대드라!! 지금도 그럴 것 같애 그러니까 언제 그랬냐고 시치미떼고 자신만만해 허지 ..ㅋ
주심은 대빵이 가주가고, 부심자리라도 하나 챙길라카마 우야마 되노.
가마이 뒤집어 있으마 된다...내 맨치로!!!
재차이 물증 있나? 심증만 가지고는 근거가 안 된다
켁!! 솔직히 심증은 굳으나 물증은 없네요 ..
워째서 글 하나 하나에 맛깔스런 향기가 베어나올까 북곡어른을 닮았어 ..
바쁘게 사는 재차이. 멋져부려. 댓글 다느랴 고.미안해 다음에 "내죄를 네가 알려라"고 나한 테 소리 쳐
오늘 제대로 임자 찾았다. 북곡선생 글과 사진에 모두가 뒤집어졌다. 나는 숫늠이라고 폼좀 잡아 볼라다가 날샜거덩, 내가봐도 북곡이 제격이다.
수정 이제 다 끝났다.고치는 게 더 힘든다(14:54).당분간 글 올리지 마라, 내 글 뒤로 밀려나간데이.알 았제 !
알았다. 걱정 뚝!
내 눈에는 워째 오래된 집들이나 황소는 안보이고 이쁜 섀약시 사진만 뵈노??? 노안이라 그런가~~~ㅠㅠㅠ
쓰리랑이라 하면 더 좋을 텐데.근데 누구로, 색시보지말고 구두를 보거라.구두신은 아가씨 찾느라고 미아리까지 갔다 왔다.
내가 봉식이따...이름을 아들 말대로 고치고 고치다 보니 알아 보지 못할 말들만 남았다.
누가뭐래도 북곡은 내가 젤 잘안다. 맨마지막 저 사진 (담배피는장면)어딜가나 표가나요~ 경주남산갔을때 울 마누라한테 딱걸려서 찍혔지~ 팽나무앞에 있는 오차이 집에 며칠전에도 우린 같이가서 밤새 군불때놓고 안동문어사다가 쐐주 6병까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다가 한팀은 청주로가고 우린 대구로내려왔지~언제나 북곡은 북쪽골을 못잊어하며 퇴직하면 명동에서 살겠노라고 술만 마시면 얘기를 하는데 애향심이 넘치는건지? 죽을때가 다되가는지?구분이 안될때가 있어~ 마라톤을 좋아하며 전국마라톤대회를 다 찾아다니는데 내가 마라톤 고마하라고 말려서 요즘엔 골프에 취미를 들였다 .내가지어준 별명은 "포레스트검프" 올한잔할까?
촌스러운 풍경 사진하고 조 빨가벗은 기집하고는 안어울린다 걷어치워라 다리 까발시고 방정맞게 앉은 조년은 눈깔도 꼴뵈기 싫다 썩~물러가거라 요년~ 여기가 워디라고~ 에잇 고얀년~
아이구 북곡어르신 덕택에 쌔빨간 빼따구두 잘보고 갑니더 참말로 오랜만에 고향에 온듯 가슴이 벅차고 - - 말아톤 잘하려면 다암배도 쬐끔 줄여주시구 - - 노래도 직인다- - 분위기 조오코
햐..명동 인명 분포도를 낱낱이 그려놓았구나 다시한번 내고향 울집이 생각나고 친구들이 생각난다.오차이집도 생각나고..근데 진짜 구두만 봐야하지만 호야 말마드나 조 지지바들은 진짜 꼴보기싫다...
오늘은 너무 늦엇고 내일 사무실 가서 지우겠습니다.구두 찾느라 고생했는 데 아깝지만 옥쑤니.유노 말은 들어야지.유노가 한잔 하자고 오란다.
지금 이시간에 북곡이 울 집에 와서 삼겹살에 쐬주한잔 하고 있는데 ~ 북곡曰 빨간구두 아가씨가 누구인지 알아맞춰 보란다. 정답자에게는 대전에서 만나면 회비 대납해준답신다. 난 지금 북곡이 시키는대로 자판두들기고 있다. 여성동무가 맞추면 뽀뽀 두번해주고 팁까지 준대~ 그날 빨간구두 신고 오는사람에게는 금일봉(?)도 준데~ (지금까지 북곡이 부르는데로 자판만 두들겼씀) 우리는 쐬주마셔야 하니까 잘 들 주무셔~ 빠이빠이~~~~~~~~~~~~~~~~
뽀뽀 탐나는 여친들 많겠는디 ㅋ 마카 빨간구두 신고 온나 ..
오랜만이다. 드디어 야심작을 발표하니 친구들이 모두 좋아하네. 자주 올려주게 특히 고향소식도 ......
종소! 정말 그러네.서로 살아 가는 길이 달라서 상봉하기가 업렵구만.너희엄마.시한 엄마 친구라고 잘 해줬지.시한,종소.나 셋이 설날에 세배한다고 한바퀴돌았지.
북곡은 도장 파는 가게 하나?
상호가 寶印堂(보인당) 이라고 대구 반월당에서 한지가 30년정도.각종도장.고무인.명함.등 다해.이것도 이제는 힘들어
그때 그 빨간구두 처녀는 북곡어른 집에서 꼬부랑 길을 좀 더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정미소가 있었고 .. ㅋ
미그적 거리지 말고 "부그러워서" 글에다가 정답을 적어. 맞히는 수 만큼 회비 대납한다.
우리 어릴적에는 그 추운 겨울에도 논 밭에 나가 연도 많이 날렸었었지 가오리연 방패연 치마연 나비연 꼭지연 동이연 빨간구두연 등등 ..
"땡"을 칠까 말까.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야
하구마을 상열이 동생이네, 이름은 잘 모리고............'원재'하고도 촌수가 가까운걸로 아는데, 맞제.
글쎄? 정답은 정확하게 석자로 적어야 함
金 甲 ?
북곡어르신!!! 정말 섬세하시고 대단혀요^^ 북곡 아자 아자 홧팅!!!~
바이올린은 구민인가? 시민인가?
아고~ 똑딱똑딱 빨간구두 아가씨 하나도 없고 돌무데기만 쌓아놓고.호야 말마따다 마지막. 꼴뵈기싫은 아는 보내고 이쁜 처자는 그냥둬야지 왜 한꺼번에 다보냈는데 한명은 데려다 나야 빨간 구두 보고 회비 벌꺼아니야.....근데 북곡 봐라.....난 정미소 처자도 모리고 金甲도 잘 모리고 하는데 2009년 3월15일 관악산으로 긴머리 감아올리고 엉덩이 실룩뺄룩 왔다 갔다 하며 회색 구두 신고 산에 같이 올라 가는 처자 있었는데 .... 뭐 그옛날 빨간구두 신었던 그년인지 그연인지는 난 잘 몰러..풍산 갯들 수박한테 물어보면 알란가 .
난 진짜 잘몰러....내는 북곡이 북곡댁 한테 맞아 죽을까봐 그년이 그연인지 진짜 모른데이.ㅋ
ㅎㅎㅎㅎ 정답이구나 역시 니는 몬 말리겠쓰 - - -
북곡댁........조금만 더 위고 올라가면 헌님의 집이랑 우리집도 있는데........아쉽다.............신랑을 훌륭하게 뒷바라지 하시면서 컴 실력이 수련한 용모만큼 대단하셔?
오진아 이글은 북곡댁이 쓴게 아니자녀 .북곡오차이가 쓴것이여......
빨간구두아가씨는 어디로 가고 씨잘데없는 조약돌만 잔뜩 쌓아놓았노.....내가 보고싶으니 빨간구두 아가씨 다시 올려주거라...남일해의 빨간구두아가씨는 십팔곡이다.
나도 한표 - - - 노래가 신나고 멋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