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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환자 관리, 권역별 당뇨병 지원센터 도입이 해법”
● 이주영 국회의원 주최, 대한당뇨병연합 주관으로 28일 정책토론회 열려
● 대한당뇨병연합을 비롯해 17개 당뇨병 전문가 기관 공동참여
● “기존 만성질환 관리체계로는 1형당뇨병, 임신당뇨병 등 대응 못해”
●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 외에도, 이준석 전 대표, 양향자 전 원내대표 등 주요내빈 참석
[공식보도자료]
대한당뇨병연합 등 17개 전문기관, 이주영 국회의원과 당뇨병 지원센터를 위한 토론회 성료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환자의 관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회 최초의 권역별 당뇨병 지원센터 도입에 대한 토론회가 28일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이하 당뇨병연합 / 상임고문 양승조, 윤건호, 이사장 박호영, 대표이사 김광훈)은 오늘,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 주최로 「당뇨병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5 간담회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당뇨병연합에서 여섯 번째 개최하는 이번 국회 토론회에는 16개 당뇨병, 만성질환, 학생건강 전문기관(대한가정의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약사회,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보건교사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총연합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보건교육포럼, (사)한국당뇨병관리 전문가협회, (사)한국소아당뇨인협회, 이상 가나다 순)가 공동참여했다.
인슐린 투여가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2형당뇨병에 비해 혈당 관리가 훨씬 까다롭고 합병증, 실신, 사망 등 다양하고 심각한 결과를 동반할 수 있다. 그중 상당수는 일반적인 당뇨병과 발생기전, 관리 방법 등이 완전히 달라, 기존의 만성질환 관리체계로는 대응이 어렵고 응급 대응 체계도 갖춰져야 한다.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병에는 1형당뇨병, 임신당뇨병, 그리고 인슐린 다회투여 2형당뇨병 등이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환자의 특성과 요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권역별 당뇨병 지원센터 도입이 그것으로, 당뇨병연합을 필두로 전문의, 당뇨병 교육간호사, 의료 사회복지사, 보건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난 2020년부터 공식적으로 주창되어 논의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이주영 국회의원(개혁신당 정책위의장, 비례대표)은 개회사를 통해 “당뇨병은 단순히 고령층의 만성질환으로 간주했으나, 어린 시절이나 청년기, 임신기간에 당뇨병이 발생한 환자들은 각별한 관리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권역별 당뇨병 지원센터는 이 환자들을 위한 중요한 정책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박태선 대한당뇨병학회장(전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당뇨병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모든 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적 관리체계가 꼭 필요하며, 그 실현을 위해 오늘 모였다.”면서 “각 전문가 기관의 개별적인 노력에 의지하기보다는 전체를 아우르는 관리가 필요하며, 당뇨병 지원센터 설립이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김대중 대한내분비학회 보험위원장(아주대학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이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패널토론에는 박석오 대한당뇨병학회 사회공헌위원장(당뇨병클리닉 박샘내과 대표원장), 김경욱 동탄제일병원 내분비내과 부원장(임신당뇨병 클리닉운영), 이정화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부회장, 박유정 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강민경 전국보건교사회 총무이사, 지석환 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 박철민 1형당뇨병 가족모임 운영자, 이선영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사무처장 등이 참여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경찬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서기관이 참석해 정부의 견해와 계획 등을 전달했다.
김대중 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이나 젊은 환자의 당뇨병의 경우, 질환과 환자군의 특성에 따른 접근이 요구된다.”면서 “생활주기 분석, 인슐린 투여 교육, 응급상황 대처, 심리지원, 영양교육 등이 종합적으로 시행되는 의료기관이 국내에는 거의 없다.”라는 점을 짚었다. 김 위원장은 “공적영역에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인프라가 요구되며, 권역별 당뇨병 지원센터가 그것”이라 강조했다.
당뇨병 지원센터는, 1형당뇨병,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임신당뇨병 등 각각의 중증 당뇨병의 세부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각계 전문가를 공공영역에서 양성, 배치, 연계한다.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연락 혹은 방문을 통해 질병 및 관리법 교육, 처방과 치료, 생활교육, 응급처치, 심리상담, 학교 및 직장 등 관리자와 전문가의 연계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의, 당뇨병 교육간호사, 의료 사회복지사, 보건교사, 영양사, 심리상담사, 운동치료사 등이 참여하거나 연계될 수 있다. 기존의 만성질환 관리체계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김 위원장은 “기존 의료기관, 혹은 공공기관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면서 “당뇨병 지원센터는 그동안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환자들이 안고 있던 건강 유지, 경제활동, 사회참여 관련 복합적인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토론에 나선 각계 당뇨병 전문가들도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병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당뇨병 지원센터와 같은 종합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석오 대한당뇨병학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환자들이 약물 복용으로 관리 가능한 여타 질환과 동일 선상에서 다뤄져선 안 된다”라면서 “전문의만이 아닌,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와의 연계는 소아, 청소년, 청년, 임신부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필수요건”이라고 말했다.
김경욱 동탄제일병원 부원장은 “임신당뇨병은 자칫 산모는 물론 태아의 건강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으로, 임신연령과 비만도 등 증가로 임신당뇨병이 급증하는 추세”임을 지적하면서 “약물 투여도 안 되어 혈당 관리 역시 매우 까다롭고, 적지 않은 환자들이 관리를 기피하여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 심각성을 경고했다.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 간 연계와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정화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부회장은 “지역 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정기적으로 검사, 교육, 영양상담 등 다양한 환자 지원을, 지역간 불균형과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해 제공하는 방안”으로서 권역별 당뇨병 지원센터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박유정 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의료 사회복지사 등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의료기관을 활용하거나, 외부 공간에 조성하는 등 여건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당뇨병 지원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전문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임을 밝혔다.
강민경 전국보건교사회 총무이사는 “학교나 직장 내 관리자 혹은 전문가와 연계가 가능하다면, 어린 당뇨병 환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권역별 당뇨병 지원센터”라면서 “학생 환자의 전입, 전출, 진급 등 변수에도 일관적인 정보공유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1형당뇨병 가족이자 광역의회 대표로 참석한 지석환 전 경기도의원은 “광역별 조례안과 센터를 구성한다는 조례안을 직접 제정하고 통과시켰었지만, 중앙정부나 국회의 법률안이 없었기에 선언적 의미의 구호만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국회나 정부 차원의 법률안과 근거 제정을 통해 지자체에서도 동력을 얻어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당뇨병 환자 가족 대표로 참여한 박철민 1형당뇨 가족모임 운영자는 “최첨단 기술의 발전이 당뇨병에 도입되면서 획기적으로 관리 방법이 바뀌었음에도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당뇨병 센터를 통해 정부에서 직접적인 환자의 정보를 관리하고 다양한 정보의 접근 그리고 최첨단 기기의 교육을 담당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 하였다.
4살 때 1형당뇨병이 발병하여 29년 차 청년으로 성장한 이선영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사무처장은 “사회복지 기관에서조차 1형당뇨병은 여타의 질환이나 장애보다도 더 많은 편견에 시달린다.”라며 “당뇨병 법률이 제정되고 센터가 설립된다면 교육부터, 지원, 사회적 인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김광훈 당뇨병연합 대표이사는 “당뇨병연합을 비롯한 17개 당뇨병, 만성질환, 학생건강 전문기관은 2020년부터 지속적이고 일관적으로 권역별 당뇨병 지원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책 입안자들을 설득해 오고 있다.”면서 “1형당뇨병, 임신당뇨병, 인슐린 다회 투여 2형당뇨병 등은 질병의 다름 때문에 기존의 관리체계 내에서 대응이 안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환자 간 교류 활성화와 질병에 대한 인식개선, 나아가 사회적, 국가적 부담 저감까지 기대할 수 있는 권역별 당뇨병 지원센터 도입을 강력히 주장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주영 국회의원 이외에도 이준석 국회의원(개혁신당 전임대표), 양향자 전 국회의원(개혁신당 전 원내대표)을 비롯 전국보건교사회 강류교 회장,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안자희 수석부회장, 당뇨병연합 환자가족위원회 서재선 위원장 등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였으며,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도 별도로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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