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장 스스로를 속이고 진리를 거부하는 자들(43장)
요하난을 비롯한 모든 교만한 자는 예레미야가 선포하는 경고를 거짓말이라고 매도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의 태도는 스스로를 속이는 것에 불과했다(42:20-22). 결국 요하난과 그 동료들은 유다의 남은 자들과 예레미야와 바룩까지 이끌고 애굽의 다바네스에 도착했다. 예레미야는 큰 돌들을 가져다가 다바네스 바로의 궁전 대문에 놓는 상징 행위를 통해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정복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10절; 44:30).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을 ‘내 종’이라 부르시며 그가 행한 일을 말씀하시는데, 이는 우상승배로 타락한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다.(10~13절)
44장 애굽에서도 우상숭배하는 유다인들(44장)
BC 5세기 말경의 엘레판틴 문서는 애굽이 '아낫-야후(여호와의 아낫)라는 혼합된 여신을 숭배했다고 전한다. 애굽으로 간 유다인들은 계속 해서 '하늘 여신'(아스다롯)을 분향하며 섬겼는데(17~19절), 아마도 혼합주의 종교를 따랐을 것이다. 율법에 따르면 남편 있는 여자는 서원할 때 남편의 동의를 얻어야 했다(민 30:6~16). 그런데 유다 백성은 이 율법 규정을 우상숭배에 적용했다(19절). 또한 하늘의 여왕을 숭배하던 때는 복을받았는데 요시야 왕의 개혁에 따라 우상숭배를 피했을 때부터 궁핍해졌으며 결국 망했다는 주장을 편다(17~18절). 그들은 애굽 왕 호브라가 죽고, 바벨론이 애굽을 점령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이 옳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45장 바둑에 대한 예언의 말씀(45장)
바룩이 사역 가운데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자 하나님이 주신 응답이다(3절). 바룩은 민족이 심판받는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모든 시도와 노력은 아무 소용없으며,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견딜 때 보호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