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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자 대부도 서쪽의 선재도와 영흥도 관광이야기.
(선재도와 영흥도 관광 계기.)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와 제부도는 두루 두루 돌아봤지만 대부도 서쪽에 있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소재 선재도와 영흥도 섬의 존재는 말로만 들었다. 이들 섬은 다리가 놓여서 육지처럼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는 섬이라고 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꼭 한번 자동차로 둘러 볼 생각이 간절했다. 그 꿈을 실현한 날이 2024년 4월26일이다.
(선재도와 영흥도의 도상연구)
핸드폰에서 네이버지도 앱을 열어서 선재도와 영흥도에 대한 도상연구를 했다. 선재도에서는 (1)선재도 어촌체험마을 (2)선재도 목섬 카페 (3)영흥대교 입구의 카페 겸 펜션 풍경 등이 있다. 영흥도에서는 (1)십리포해수욕장 (2)장경리 해수욕장 (3)남동화력발전소 홍보관 등이 눈에 띄었다.
(선재도와 영흥도까지의 접근로)
수도권 1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 –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도리분기점 – 제3경인고속화도로 – 월곶분기점 – 시흥시 정왕ic – 시화방조제 – 안산시 대부도 – 옹진군 선재대교 – 옹진군 영흥대교 순으로 찾아가면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와 영흥도 이곳 저곳을 둘러볼 수가 있다.
(2024.4.26.자 시화방조제상의 시화나래휴게소에서 조식)
도봉동 아파트 단지를 출발한 시간은 4.26일 05시20분경이다. 안산시 시화방조제상의 시화나래휴게소에 도착하니 시간은 06시30분이다. 이른 아침이라 주변은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시야를 가려서 주변의 바다풍경을 즐길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시화방조제 바다는 만조시간대라서 바닷물이 넘실대는 모습이다. 시화나래휴게소 주차장은 텅텅 비어있다. 차량속에서 나는 김밥으로 조식을 때웠고 집사람은 집에서 준비해간 호박죽으로 조식을 먹었다. 식후에는 준비해간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다시 07시28분경에 선재도를 향해서 출발했다.
(선재도 목섬 카페 주차장 도착)
안산시 대부도를 횡단해서 선재대교를 건너 선재도 목섬카페건물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07시57분이다. 서울에서 이곳까지의 주행거리는 105km이다. 목섬 카페주차장은 바로 도로변 우측과 딱 붙어있다.(주소는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108-32번지) 이 주차장 바로 옆에는 목섬카페 건물 서 있다. 목섬 카페건물 주차장 옆을 지나는 도로 건너편으로는 또 다른 식당 겸 숙박시설이 위치해 있다.
이 도로 건너편에 있는 식당 겸 숙박시설 주차장으로 건너가서 남쪽으로 내려다 보니 선재도의 유명한 목섬이 보였다. 목섬까지는 썰물 때는 모래밭길이 드러나서 이 모래밭을 도보로 건너갈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목섬 바닷물이 계속 빠지면서 모래밭이 점점 크게 드러나고 있는 모습을 육안으로도 식별이 되었다.
(선재대 목섬 카페 건물 모습.이 건물앞에는 주차장이고 바로옆에는 선재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도로가 있다. 이 도로 바로 건너편에는 또다른 카페와 식당건물이 있다. 이 식당건물에서는 바다가 해변으로 내려가는 층계 계단이 있음.바닷가 모래사장은 목섬까지 썰물때는 모래길이 열리기 때문에 도보로 목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함.)
(도로변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목섬이 사진중앙 상단에 검은색 바가지처럼 보이고 있다. 또 썰물이 빠지면서 목섬까지의 모래톱이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목섬 카페건물 주차장에서 도로변을 따라서 동쪽에 있는 선재도 어촌체험마을쪽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어촌체험마을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는 날이라서 오늘은 그저 한가하고 조용한 어촌마을일 뿐이었다. 이곳 어촌체험마을의 선착장 입구에 서서 동쪽을 바라보니 대부도에서 선재도쪽으로 바다위로 쭉 뻗어 있는 선재대교가 육중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주소는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108-50번지)
(선재도 어촌마을 선착장에서 동쪽으로 바라본 선재대교 모습. 대부도에서 선재도로 이어지는 선재대교가 무척 튼튼하게 쭉 뻗어있다.)
(영흥대교 입구에 있는 카페건물 모습과 영흥대교 모습)
목섬카페건물에서 선재도를 동서로 횡단해서 영흥대교 입구에 도착했다. 이 도로 우측에는 플로레도 카페와 뷰 카페라는 2개의 커피샵이 나란히 붙어 있다.(주소는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636-10번지다) 간판은 커피샵인데 아마도 펜션역할도 하는 커피샵으로 보였다.
이 커피 카페 우측 화단에 만개한 연분홍색 접사구라꽃이(벗꽃이) 무척 아름답다. 이 접사구라꽃 숲사이로는 동서로 쭉 뻗은 영흥대교가 예쁜 모습이다. 이 카페 뒤쪽으로 돌아가니 영흥대교의 다리모습과 영흥도 섬마을 및 바다풍경이 한데 어우러져서 한 폭의 그림처럼 한없이 아름답다.
그리고 카페 건물 뒷마당에는 탁자와 의자가 잘 비치되어 었어 망중한을 즐기는 커플들에게는 딱 좋은 데이트 장소 같았다.
(선재도의 서쪽끝단인 영흥대교 입구 부근의 도로변에 있는 플로레도 커피점과 뷰 카페점의 건물 모습. 뷰카페는 펜션역할도 하는 건물로 보임. 이 건물 뒤쪽에는 야외 탁자와 의자가 잘 배치되어 있는 휴게 장소임.)
(플로레도 커피점 건물 우측에는 화단이 있고 이 화단에는 접사구라꽃이 만개한 모습임.)(이 화단을 지나 뒤로 돌아가면 야외에 탁자와 의자가 잘 비치되어 있는 휴게장소임)
(플로레도 커피점 뒤쪽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영흥대교와 영흥도 마을 및 영흥도와 선재도 사이의 바다풍경 모습임.)(사진 우측하단에는 야외 탁자와 의자가 잘 비치되어 있음.)
(선재도 서쪽 끝단의 영흥대교 입구부근에서 바라본 영흥대교 모습 )
선재도 서쪽 끝단의 영흥대교입구에서 영흥대교를 건너 영흥도에 진입했다. 영흥도에서는 우선 영흥도 북단에 있는 십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갔다.
(옹진군 영흥면 내리 734번지의 십리포해수욕장 어미 소사나무 이야기.)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만나는 표지판은 “도로끝”이라는 표지판이다. 차에서 내려 두 번째로 만난 표지판은 “어미 소사나무”라는 늙은 고목나무다. 거의 다 죽어가는 고목나무다. 나무 둥거리가 거의 벗겨지고 푸른잎이 듬성듬성 붙어 있는 고목나무다. 나무 둥거리가 쓰러지지 않도록 받쳐주고 있는 철제 받침대가 있다. 또 나뭇가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칭칭 동여메고 있는 고무줄도 보인다. 이 고목나무가 생사의 기로에서 무척 힘들게 관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어미 소사나무 앞에는 “어미 소사나무”라는 제목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어미라는 말은 십리포 해변의 많은 소사나무의 조상격이란 뜻 같았다. 이 시비에는 아래와 같은 싯귀가 기록되어 있다. 이 싯귀는 십리포해변에서 어떤 가족의 슬픈 이별이 있었는데 그 이별을 슬퍼하지 말고 언젠가 다시 만나 이곳 십리포해변를 지키자는 다짐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시이다.
“ 어미 소사나무 ”
임승훈
" 척박한 모래 언덕.
내 사랑을 보내던 날
하룻밤이 백년처럼 애 섧구나.
(하룻밤이 백년처럼 길게 느껴지는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맨 처음 어미를 찾을텐데.
숨길조차 잠든
천사 같은 애기들아.
이별이 아닌걸 슬퍼하지말자.
(이별이 아니니 슬퍼하지 말자.)
언젠가 약속대로
우리 다시 만나
십리포 해변에 그늘이 될 걸.
(이곳 십리포해변을 지키자구나)
2022.7.8.
십리포영어조합법인. "
(영흥도의 십리포해수욕장에 도착하면 맨처음 보게 되는 어미 소사나무 모습. 어미라는 말은 소사나무의 조상격이라는 뜻 같고 이 소사나무는 십리포 해수욕장 해변가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나무임. )
(십리포 해수욕장 해변의 소사나무 숲 이야기.)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자생하는 소사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알 수가 없어서 백과사전에서 검색을 해 보았다. 백과사전의 설명에 따르면 소사나무는 서남해안의 바닷가 산지쪽에서 자라며 암꽃과 숫꽃이 같이 한 개의 나무에서 자란다고 한다.
그런데 왜 십리포해변에서 소사나무를 이렇게 귀하게 여기고 관리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십리포해수욕장 해변길을 따라 걸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심리포해변의 모래사장 뒤켠으로는 수 백그루의 소사나무 숲이 길다라게 해변을 따라 심어져 있다. 이 소사나무에는 이제야 새싹이 나기 시작한다. 이 새싹이 우거지면 소사나무들은 울창한 숲으로 변모할 것이다. 이러한 소사나무 숲 그늘은 해수욕 관광객들에게는 햇볕을 가려주는 훌륭한 그늘을 제공할 것이다. 또 소사나무 사이 빈 공간에는 침상이 놓여있는데 그 침상에는 예약자 번호판이 붙어있다. 예약을 하지 못하면 이용할 수 없을 것 같다. 침상이 없는 곳의 소사나무 주변으로는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 벽돌칸막이가 쌓여 있다. 이렇게 십리포 해수욕장에서는 이런 소사나무를 무척 소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해수욕장 입구에는 고목되어 죽어가는 소사나무를 살리려고 애쓰는 “어미 소사나무”의 치료 모습과 시비까지 세웠나 싶다.
(사진 우측의 숲이 모두 소사나무 숲이다. 소사나무 사이 사이에는 침상이 비치되고 그 침상에는 예약번호판이 붙어 있다. 이 침상은 예약자 만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임. 이 숲 왼쪽으로는 해수욕장 모래사장과 해변 산책로가 쭉 뻗어 있음.)
(십리포해수욕장 좌측으로 만들어진 데크 산책로는 영흥도 등산로로 연결된다고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해수욕장 모래사장과 해변 산책로는 여기서부터 오른쪽으로 쭉 뻗어있음)
(십리포 해수욕장의 안내표지판 모습.사진 오른쪽으로는 소사나무 숲 그늘이 위치함.)
(십리포해수욕장의 중앙 통제소 모습.이 중앙통제소 우측으로는 소사나무 숲 그늘이 위치하고 있음.)
(십리포 해수욕장에 설치된 영흥도와 선재도 섬 지도 모습. 사진에서 좌측의 흰색 큰 부분은 영흥도 지도이고 사진 우측의 흰색 작은 부분운 선재도 지도 모습임.)
(옹진군 영흥면 내리 1626-48번지 장경리 해수욕장)
영흥도에는 십리포 해수욕장 외에 또 장경리 해수욕장이 있다. 장경리해수욕장은 그 주소가 영흥면 내리 1626-48번지다. 시설과 풍경은 장경리해수욕장보다는 십리포해수욕장이 훨씬 더 훌륭해 보였다.
(영흥도에는 십리포해수욕장 이외에도 장경리 해수욕장이 또 있음. 이 사진은 장경리 해수욕장 모습임. 그런데 시설과 환경은 십리포해수욕장이 훨씬 더 훌륭해 보임.)
(옹진군 영흥면 외리 1344번지 한국남동발전 영흥에너지 파크 전시관 관광)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까지 둘러본 뒤 우리는 남동발전소 전시관으로 이동했다. 영흥도에는 한국남동발전소가 있다. 한국남동발전소 내부는 구경할 수 없지만 발전소 전시관은 구경할 수 있었다.
(영흥도 남쪽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소의 홍보전시관 건물 모습.)
남동발전소 홍보 전시관 내부에는 남동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과 발전량 등을 영상으로 설명해 주었다. 여성강사분이 개인용 스피커를 이용해서 영상을 보면서 설명을 해 주는데 문제는 개인용 스피커가 질이 좋지 않다. 말소리가 붕붕 울려서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를 히어링할 수가 없다. 무슨 말을 하는 지 그 의미가 캐치되지 않았다.
내가 알아 들은 말은 1일 전기발전량이 6개 발전기에서 5087매가와트이고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라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교육이 끝난 뒤에 그 강사님에게 스피커가 울려서 말을 알아 들을 수가 없다고 설명해 주었지만 귀담아 듣는 것 같지도 않했다. 그런 불편이 언제쯤 시정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영흥도 도로변 양평해장국집에서 점심식사)
남동발전소 전시관 구경을 마친 뒤 우리는 상경길에 올랐다. 영흥도 도로변에 있는 양평해장국집 식당에 들려서 (옹진군 영흥면 내리 196-1번지) 양평해장국으로 점심을 잘 먹었다. 해장국 1인분에 1만원이었다. 13시05분경에 양평헤장국집을 출발해서 시화방조제상의 시화나래휴게소로 향했다.
(시화나래 휴게소 달전망대 구경)
시화방조제 중간쯤에 있는 시화나래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13시40분이었다. 영흥도에서 점심 먹고 13시05분에 출발했으니 35분정도 걸린 거리였다. 시화나래휴게소 주차장은 점심때라 만차상태였다. 겨우 빈자리 찾아 차를 주차시키고 달전망대를 찾았다.
(시화방조제상의 시화나래휴게소에 위치한 달전망대 모습. 25층에는 주변을 조망할 수 있있는 전망대가 있음.)(시화방조제 서쪽과 동쪽 먼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특히 인천 송도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음. 단 날씨가 좋은 날이라야 함.)
달전망대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5층에 도착해서 전망대 원형통로 한 바퀴를 돌았다. 날씨가 흐려서 먼 바다 풍경은 볼 수가 없다. 인천 송도 신도시도 흐린 구름에 갇혀있다. 북쪽의 시흥시 정왕동쪽 시화방제조제 도로와 남쪽의 대부도쪽 방조제 뚝도 흐릿한 안개속에 도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카페 내부에는 관광객들이 무척 행복해하는 모습이다.
(시화방조제상의 달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방조제 모습. 이것은 방조제 중간쯤의 달전망대 25층에서 시흥시 정왕동쪽으로 바라본 모습임.)
(사화방조제상의 달전망대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모습임. 이것은 방조제 중간쯤의 달전망대 25층에서 안산시 대부도쪽으로 바라본 방조제 모습과 시화나래 휴게소 주차장 모습)
(시화방조제상의 달전망대 25층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는 관광객들 모습. )
(맺는 말)
이렇게 시화방조제상의 달전망대 구경을 끝내고 다시 상경길에 오른 시간은 14시15분경이다.
안산시 대부도 서쪽에 위치한 선재도와 영흥도 구경을 끝내고 아침에 갈 때의 역순으로 달려서 수도권제1순환도로 의정부ic를 빠져나와 도봉동 아파트에 도착하니 시간은 16시23분이다.(2시간8분소요) 금일 왕복 누적주행거리는 242km이고 평균연비는 27.2km/리터이다. 이렇게 해서 대부도 서쪽의 옹진군 영흥면 소재 선재도와 영흥도를 잘 둘러본 머진 여행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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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간 비용 지출액 : 40,611원)
1.1일 왕복주행거리 : 242km
2.평균연비:27.2km/리터당(계기판에 표시된 내용이지만
정확성은 검증하지 못함/하이브리드 차임)
3.휘발유값=242km/27.2km*1,645원=14,636원
4.고속도통행료=7,950원(8건)-50%환급3,975원=3,975원
5.조식용 김밥 1인분 = 2,000원
6.영흥도 양평해장국(점심값2인분)=20,000원
9.여행비용지출액 총계 : 40,611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