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입니다.
3월 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된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던
미국의 여성 노동자가 사업장 내 화재로 숨진 이후,
여성들이 근로여건 개선, 투표권 요구 등을
위한 시위를 한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UN은 매년 이날을 여성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여성들의 권익을 위한 목소리가 이어진지
100년이 지난 지금.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여성의 지위 향상이 이뤄졌음을 확인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외침이 닿아야 할 곳도
있음을 확인합니다.
기아대책 후원자 안에서도
재작년부터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외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 후원자들이 모인 것입니다.
올해 공식 창단을 앞두고 있는
'기아대책 여성나눔리더클럽'!
▲ 2020년 여성 후원자 모임으로 처음 자리를 가진 멤버들
오늘은 미리보기로
클럽에 가입한 40대, 60대 대표 후원자님
두 분을 통해 이들이 연대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아래 인터뷰는 서면 인터뷰로 진행되었으며,
답변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발레복 브랜드 '레브당스' 대표 서하나(46)입니다.
저는 치과의사이자
5년 전부터는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미애(62)입니다.
서 후원자)
'레브당스' 이야기를 안 꺼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레브당스'의 의미부터 먼저 설명드리고 싶어요.
LEV. dance의
LEV는 히브리어로 ‘마음,중심,동기’라는 의미로
레브당스는 마음을 담은 진정한 춤이라는
뜻이에요.
▲ 레브당스 대표 서하나 후원자
이름처럼 기업의 가치를
'진정성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통로가 되는 것'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기업을 세운 이후 여러 NGO에
산발적인 기부를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의 후원이 단순한 물질적 지원으로
잠깐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는 일에 머무르지 않고,
NGO가 추구하는 본질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난을 극복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도록 돕는 일에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아대책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는 세상의 영적, 육체적 굶주림이 종식되는 때까지 그 부르심에 응답하였다.'는 미션이
제 마음을 움직였고, 주저 없이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LEV DAY를 정해,
매달 하루의 수익금 전액을 미혼모 지원 사업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을 돕는 일에 레브당스 가족 모두 관심이 많기에
기쁨으로 동참해오고 있습니다.
김 후원자)
오래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생명의 삶' 책자 뒷면에
기아대책 후원신청 광고를 보고 2000년부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치과를 개업한지 3-4년 되었을 무렵일 텐데,
나눔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고도 있었던 찰나였습니다.
내가 직접 이웃을 돕기 힘들지만, 이 일을 하는 단체를 통해
나눔을 할 수 있다면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김 후원자)
몇 년 전 아프리카 말라위 필드트립 경험입니다.
기아대책의 활동 상황과 영역을 직접 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대책의 활동에 대해 좀 신뢰가 생겼고 후원하는 후원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알게 되어서 후원에 더 적극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 비전트립으로 말라위를 방문한 김미애 후원자
김 후원자)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남자보다 열악한 위치인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일수록 여아들의 교육·사회참여 기회가
여전히 쉬이 포기되고 있으며,
언론을 통해 시시때때로 이슬람권이나 인도 여성들이 겪는
엄청나고 참담한 피해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혹은 누군가의 아내나 어머니로서
국내외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여성, 여아들의 문제 해결과 사회적인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나부터 행동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침 더 이러한 나눔은 체계적, 효율적으로 실천해 보고자 하는
여성 후원자님들을 기아대책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두 번째 모임을 하며 사회적·경제적·정서적으로
회복이 필요한 여성들을 고민하고 우리의 나눔의 방향과 규모 등을 나눴습니다.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앞으로 여성 리더들이 주도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을 돌보기 위해
우리의 물질, 재능, 감정을 기꺼이 나누고자 합니다.
서 후원자)
여성나눔리더클럽에 모인 후원자님은 모두
사회에서 다른 분야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영향력과 추진력을 같은 목표를 위해 매진한다면
넘어지고 상처 입은 여성들을 회복시키리라 기대합니다.
나아가, 그들이 속한 가정, 공동체 또한
건강하게 자립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마음.중심.동기..
사랑과 나눔의 통로가 되는것..
우리모두의 몫이지 않을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