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전북. 전남. 경남 *난이도:고급 *산행거리:53키로 *산행시간:18시간10분 *산행코스:노고단고개ㅡ천왕봉ㅡ노고단고개
어제 지리왕복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지리태극종주를 완주한지 정확히 2주만에 다시 밟은 지리는 새로와 보였습니다. 지리왕복종주는 거리도 길지만 연하천 통과시간3시여서 치밀한 연구가 필요해서 선답자들의 후기를 정독하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갔습니다. 일단은 통과못할 것을 예상하고 노고단대피소 **을 하였고 3시에 개방시간에 산행하면 통과시간을 걸릴듯하여 전주에서 같이 동행할 익산 백두 박재병님과 10시에 출발하여 마지막 휴게소에서 추어탕에 산초가루 넉넉히 넣어 배부르게 먹고 성삼재에 도착하니 12시20분.주차요금을 생각하여 도로가에 세우려 하다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합니다.
기필고 이루어야한다는 다짐으로 렌턴을 끈체 노고단 고개로 향합니다. 화장실에 사람들이 왔다갔다 해서 조용히 어두운곳에 앉아서 조용해 질때 까지 기다리다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앞꿈치로 자갈길을 걷는데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머리가 꺼매졌습니다.
돌계단을 통과하고 노고단 대피소 **을 넘었습니다. 이러면 않되는줄 알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완주가 어려우니 나에겐 최상의 방법이었습니다. 약 1키로를 렌턴없이 가다가 렌턴을 키고 정신없이 진행 합니다. 달이 환하게 뜨고 날씨는 차가워서 옷을 껴입어서 잠시 쉬어 목도 축위고 신발끈도 다시매고 옷도 벗어서 배낭에 넣습니다. 이것저것 넣을려고 배낭을 큰거 준비했더니 달리기에는 지장을 받아 배낭크기는 배낭무게에 비례한다는 것을 깨닫고 다음부터는 뺄건 과감이 미련없이 빼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벽소령까지 무리없이 진행하여 뜨거운 커피한잔 마시고 휴식을 취합니다. 혹시나 곰이나 멧돼지 만나면 무서울까봐스틱으로 소리를 내며 산행을 했습니다. 곰은 나무도 잘타서 나무위에 올라가더라도 잡히면 죽는다고 하드라고요.
여러 산객들을 스치며 장터목까지 갑니다. 체력소모를 줄일려고 배낭은 대피소 취사장에 햇빛나는 쪽으로 땀을 말리게 하고 핸드폰만 가지고 천왕봉으로 향합니다. 멋진 조망과 단풍은 일품입니다. 길게 늘어진 정상석인증 인파때문에 멀리서 인증을 하고 하산합니다. 더 조망을 즐기고 싶지만 시간때문에 하산을 서두릅니다. 장터목에서 일단은 등산화를 벗고 양말을 벗은다음 발바닥을 식힙니다. 햇반과 컵라면에 볶은김치에 식어버린 보온물에 말아서 후루룩 먹고 다시 양말과 등산화를 신습니다. 인진지발까락양말에 드라이맥스 양말을 겹들여 신으니 물집예방이 되고 하산을 고려하여 뒤꿈치를 바짝 붙이고 등산화끈을 반대로 틀어 발가락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단도리를 하고 장터목을 떠남니다. 가는도중 산행후기에서만 뵈었던 태달사 효령대군 회장님을 만났는데 지태20번 하는게 목표라고 하시면서 안산 하라 하십니다. 시간을 보고 남은거리 계산해보니까 벽소령은 어느정도 통과하겠는데 연하천 까지 3시는 간당간당 하겠드라고요. 속도를 내고 싶지만 암릉이고 난이도도 있고 무엇보다 체력이 떨어져서 힘겹게 연하천에 2시 50에 도착합니다. 식수를 보충하고 노고단으로 향합니다. 가는도중 주섬주섬 빵조각과 커피로 허기를 달램니다. 노고단방향에서 연하천대피소 예약하시는 산객님들이 꽤나 많이 들어오고 계십니다. 일단은 긴장이 풀어져서인지 화개재 가는 548계단이 오르기가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10번은 쉬었을 겁니다. 어둑어둑해지고 가도가도 노고단은 나오지를 않더군요. 마치 고무줄로 늘여 놓은 길처럼 끝이 보이지를 않더군요. 노고단가는 길이 이렇게 지루하고 힘든지 몰랐네요. 가다보니 끝은 보이더군요. 노고단 고개를 아침에 넘었던 금줄을 이번엔 당당히 넘습니다. 기온도 떨어지고 바람이 부니까 춥더라고요. 아무도 없는 노고단 고개를 내려와 조심조심 돌계단을 내려옵니다. 대피소에서 대충 손도 씻고 세수도하고 몸을 녹이고 내려가려 하니까 공단직원분이 성삼재 까지태워다 주신다고 해서 세상은 살만하다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어디서 산행했느냐고 묻길래 중산리에서 왔다고 했더니 얼굴보니까 벽소령에서 온것같이 성성하다고 합니다. 사실은 지리왕복 했네요.ㅎㅎ
주차장에 도착하여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짐정리를 하고 주차관제에 지나려하니까 봉이 올라가 있드라고요. 주차요금이 만얼마는 나올거 같았는데 공짜로 주차를 하고 왔네요. 이런저런 산행얘기를 하면서 오수휴게소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하며 전주에 와서 지리왕복종주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지리3대종주 완주 축하 드리며
클럽 정회원으로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활동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어제 세석 헬기장에서 인사드렸는데 완주 축하드립니다.
저도 어제 무사히 화대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아. 멋지게 생기신 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구요.
안전산행 기원합니다.
왕복종주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해피맨님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부러운 1인~^^
부럽기는요.
누구나 할수 있는것을
제가 어제 한거 같습니다.
즐거운 산행 되세요.
완주를 축하합니다.
행운이
감사합니다.
첨엔 꿈도 못꾸던 지리산3대종주를 내가
해냈다는게 믿겨지질 않네요.
꿈은 이루어 지는가 봅니다.
담엔 설태. 영알태극 도전합니다.
부족한지 알지만 노력할려구요.
3대 종주 완주 축하드립니다.
왕복이 제일 힘들고 어렵다 하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정말이지 가장쉽게만 느껴졌던 왕복종주가 왜그렇게 길고 지루한지. 그래서 지리산이라했나
할정도로 무릎도 아프고 돌밭이라 발바닥도 열나고 힘들었지만 나중에 생각하니까 보람은 있네요.
갈때경치와 올때경치가 틀리다는 위안삼아서요.
수고 많이 많이 히셨습니다 통행제한 시간이 있어서 생각을 많이 해야 성공확률도 높을듯 합니다 잔머리 잘 굴려서 내년봄에 도전 해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리왕복 종주 완주 및 J3 정회원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숙제로 남은 두가지 종주 빨리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부럽 부럽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J3정회원 되니 너무도 좋습니다.
그리고 뭐든 할수있다 자신감도 생기구요.
드디어 3대종주를 마무리하셨군요
정회원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처음3대종주를 하는것은 내가 할수 없는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클럽에 가입하고 선배님들의 산행후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시간이 지나
현실이 되었습니다. 너무 좋네요.ㅎ
j3삼대종주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당님 J3 삼대종주 완주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산행기 잘보았습니다
늘 즐겁고 안전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번지태할때 등산이야기회원분들이 대대로대장님 이야기 많이 들었고,
이미 산행후기등 글로써 접해서 굉장히 친숙한 느낌이 듭니다.
대장님 말씀대로 늘 안전산행 할께요.
지리왕봉을 마지막으로 지리산 삼대종주 완주 하셨네요
j3 완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안전하고 즐거운 산길 열어가시기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해 주시니 완주에 기쁨이 배가됩니다.
아직은 미숙한 신출 새내기이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산길을 열어 가겠습니다.
홈워크를 깜쌈하게 마무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j3에 날고 기고 뛴다 하시는분들 중에도 숙제 안하신 분들 많습니다..ㅎㅎ
안산즐산으로 맘껏 장거리의 묘미를 만끽하시길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그분들은 않해도 실력이 월등해서 그러지만
보통사람들은 3대종주를 해야 그분들과
같이 산행을 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힘들지만 보람된 장거리산행 해볼께요.
통금시간 때문에 더더욱 어려운 지리왕복종주...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쯤 해보려는지...?
감사합니다.
통과시간 지킬려고 먼저 금줄넘었네요.ㅎㅎ
그리고, 음정으로 중탈 않할려고 땀좀 흘려
10분 남겨놓고 통과 했네요.
다음 또 하게되면 좀더 빨리 달릴려구요.
밀당님 3대종주 완주 축하드려요~
너무 달리지 마시고^^
내년엔 지부 산행에도 놀러 오세요~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중부지부 클럽 검색해보았어요.
백두대간도 한번에 두구간씩 가니까 나같은 초짜가 따라갈수 있을까 겁이나드라구요.
커피나무님! 항상 관심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강산야님이 서부능선 같이 내려가신 형님이구요. 꼭 같이 하고 싶네요.ㅎㅎ
음~ 저도 지리왕복종주 해야하는데
느림보라 대책이 없어서~ 지리 국공 친구 하나 만들고 난 뒤에 가야할까나요?!
엄청 달리고 욕보셨네요
양말 정보 잘 저장~~ ㅎ
제 발도 물집에 약해놔서~~~~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당
감사합니다.
재미없을듯한 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