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조치가 28일 종료됨에 따라 운전자들의 주유비 지출 부담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기 주유비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HIGHLIGHTS
9월 28일 밤을 기해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
주유비 가격 인상 실제 적용까지는 최소 일주일 걸릴 것으로 전망
각 주별 주유비 검색 사이트를 통해 최저가 검색 도움
ACCC 휘발유 가격 주기 확인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정부의 유류세 일시 유예 조치가 수요일 밤(29일) 자정을 기해 종료됨에 따라
주유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월 29일부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5센트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모리슨 정부가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임시 6개월 조치로 유류소비세를 절반으로 경감한 바 있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주유소의 연료 재고 여부에 따라 가격 인상이 적용되는 데는
적어도 일주일은 걸릴 것으로 예상돼 하룻밤 사이에 가격 인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또 다른 긍정적인 소식은 원유 평균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유류세 재도입의 가능성을 없앨 만큼 충분히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 기름값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최저가 주유소를 검색할 수 있는 다양한 앱과 웹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이들 중 일부는 정부 승인을 받은 곳이 있다.
"연료를 채우기 전에 약간의 검색을 하면 꽤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NRMA의 피터 코우리 대변인은 SBS News에 말했다.
"근처에 보이는 첫 번째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한다면 예상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NSW에서는 정부의 Fuel Check 사이트를 통해 가장 가까운 최저가 주유소를 검색할 수 있으며,
노던 테러토리에서는 My Fuel NT, 서호주에서는 FuelWatch를 활용할 수 있다.
남호주와 퀸즐랜드에는 정부 자체 웹사이트는 없지만 소비자들이 최저가 주유소를 찾기 위해
직접 검색할 수 있는 몇몇 사설 웹 사이트가 존재한다.
빅토리아주와 ACT에도 전용 사이트나 외부 서비스 링크는 없지만
전국 휘발유 가격 감시 사이트(PetrolSpy)를 사용해 검색할 수 있다.
또 다른 절약 방법으로는 세븐일레븐 앱의 연료 잠금 기능인데
이를 통해 가까운 세븐일레븐 주유소에서 선택한 최저가 가격의 연료를
7일 동안 고정 가격으로 설정할 수 있다. 주유소가 인상된 가격을 고시하고 있더라도
7일간 고정 가격을 세븐일레븐의 타 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쇼핑을 하면 영수증에서 첨부되는
고객용 주유권 바우처를 활용해 약간의 현금을 아끼는 방법도 유효하다.
초절약 모드를 원한다면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CC)가 고시하는 휘발유 가격 주기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해당 사이트의 차트에는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곳이 표시돼 있어 가격 변동에 대비해
연료를 미리 채울 수 있다. 이 차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정오에 업데이트되며
지난 45일 동안의 하루 평균 가격을 보여준다.
이 차트는 5개 대도시인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의 휘발유 소매업체들의
가격 정책에 따라 휘발유 가격 주기를 모니터링한다.
마지막으로 트렁크를 가볍게 비우는 것도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차량에 무게가 실릴수록 연료 사용량이 많아지므로 골프채나 스쿠버 다이빙 장비 등
무거운 장비들은 차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사소하게 보일 수 있지만 서늘한 날씨에는 에어컨을 불필요하게 사용하지 않거나,
타이어 공기압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 등도 연료 절약에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