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에 미달되면서 하는 장사가 얼마나 사람을 피 말리게 하는 것인지
아는 사람만 알 것입니다. 불금에 근근이 6개를 했고 라면하나 먹으러 나갔다
들어오면서 에예공 생각이 났습니다. 초강대국의 황제라고 하더라도 매일이
치열한 전투고 발전하지 않으면 누구든 예외 없이 디 프레스의 덫에 걸려
-
자멸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리더들의 적은 늘 가까이에 있었고
결국 자기 자신의 의지로 성공도 하고 멸망의 길로 치 닿기도 하더이다.
2년을 해봤지만 이 장사해서 돈을 벌기란 요원한데 딱히 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접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란 '말씀-공동체-환경'의
-
적용을 받을 것입니다. 그중 예외 적용이 있는데 확실하지 않으땐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인생의 대부분은 기다림의 시간일 것입니다.
사업을 해보니 돈이란 365일 n/1로 벌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런 행운은
일단 자본이 많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
그래도 죽지 않고 살려니, 버티려니 운동량과 원고지 분량을 늘리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책인 것 같습니다. 에예공! 힘내시라! 잘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보스 사이즈을 지키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스스로를
닦달하게 되는 것 같구나. 그렇다고 예서 멈출 수는 없질 않은가.
-
그러고 보면 십 수 년씩 하는 현역 선수생활이나 가수같은 연예인들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만 좀 나왔으면 좋을 것 같은 유재석-강호동, 신비
주의로 일관하는 배용준-서태지- 조용필-아이유같은 양반들이 오늘은
몹시도 존경스럽습니다. 삶이란 이래저래 쉬운 게 없는데 말입니다.
-
소피를 빼고 가습기 물통은 채우고 무작정 밖으로 나갔습니다.
우리 동네는 맛 집이 없어서 그 많은 식당들을 몽땅 패스했고 간판이 예뻐서
빵집에 들어갔어요. 내부도 빵들도 모두 고급 져 보입니다. 스페인스타일로
자신들이 만든 창작품이랍니다. 이 시기에, 이 바닥에서 빵집으로 승부한다고?
-
불구덩이에 뛰어든 청춘 사업가를 응원합니다. 청년 '몬-타-도' 대박나시라.
빵을 샀으니 커피가 필요해서 호텔 숍에 들어갔어요. 이건 또 뭐야? 바나나
라테를 테이크아웃 주문 해놓고 테이블에 앉았어요. 이 리얼 선인장이 다
가짜랍니다. 과거 광화문으로 공부하러 다닐 때는 형형색색의 선인장이
생화로 코디된 선인장 정원을 본 적이 있어요. 불-멍을 때린다고 하잖아요.
조만간 선인장 멍 때리러 와야겠어요. Have a nice day.
2023.3.25.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