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할매집
2. 위치 :전북 고창 선운사 입구
3. 전화 번호 :063-562-1542
4. 영업시간 :
5. 주차장 : 있음
6. 크레디트 카드 : 가능
얼마전 모tv 프로에서 나온 풍천장어를 맛보고 싶어서 고창으로 GO GO...
(풍천이 지명이 아니라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을 말한다는 것을 그 프로그램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선운사 입구를 네비로 찍고 무작정 갔더니 사찰 들어가기 전 장어집이 이십여개 가까이 늘어서 있더군요.
사전정보 전혀 없어서 지나가다 승용차 많이 세워져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이른 점심이라 가게마다 손님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 문제였지만요..)
대개의 장어집이 그렇듯 장어뼈 튀김을 내어줍니다.
비리고 단단하여 저에게는 맞지 않는 듯... 술안주로 좋다는데 치아 안 좋은 분들께는 안주로 최악일듯 합니다.
기본찬들입니다. 평범하구요.
생강과 마늘, 쌈장입니다. (그리고 삶은 고구마 껍데기, 장어랑 같이 고구마도 주던데 껍질이 저기 왜...)
장어와 생강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마늘은 잘 모르겠습니다.
쌈장이외에 양념장과 간장을 소스로 냅니다.
양념 장어와 비슷한 맛을 내는 찍어먹는 양념장. 하지만 단맛은 거의 없습니다.
약간 묽고 양념맛이 부족한 느낌?
간장과 고추냉이
별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던차 급반전을 만들어준 참숯...
하긴 요즘 참숯도 다 중국에서 온다지만 원목이 아닌 나무부스러기 모아서 만든 합성숯이 아닌게 어디겠습니까..
어차피 익어 나오는 요리니 화력은 약해서 장어를 데우고 조금 더 익히는 역할만 하나 봅니다.
소금 구이 1인분과 양념 반인분을 올렸습니다. 장어가 생각보다 큽니다.
1인당 1인분이면 충분할 듯...
양념맛이 조금 약하게 느껴졌지만 괜찮았습니다.
소금구이는 기름져서 1~2조각 먹고 나니 ...ㅎㅎ
양념과 소금 2가지를 다 시키신다면 꼭 소금구이를 먼저 드세요..
설정샷들..
맛있어 보이나요? 똑딱이의 한계라....
밥과 된장국.
갠적으로 된장찌개라도 끓여서 나오는게 좋은데 전라도쪽은 저렇게 국만 퍼서 주는 곳이 많습니다.(꽤 비싼 육고기집에서도..)
일본식의 양념장 흠뻑 적신 부드러운 장어초밥이나 덮밥에 더 익숙해서 였는지
양념구이의 맛이 좀 허전하게 느껴졌고 간간히 씹히는 억센 뼈들이 거슬렸지만(장어가 너무 큰 탓인가요? 머리쪽은 아가미 부위도 그대로 같이 구워 내는군요..) 장어 본연의 맛은 충분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1인분이면 충분한 그 크기는 그간 어느 장어음식점에서도 느껴 보지 못한 포만감을 주더군요.
(붕장어나 곰장어는 너무 큰것은 맛이 없다는데 풍천장어는 어떤가요? 민물고기라 큰게 보약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