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부산23산우회 제주도 기획산행/2018.02.05-07 1부
산우회 올 겨울 기획산행으로 제주도 한라산이 계획되어 부산 젊은 할배들 비행기타고 제주도로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제주도에 눈폭탄이 우리 앞길에기다리고 있었으니 ,,,,
1. 참가 할배들/8명 : 김기룡 감인홍 홍덕표 김상호 박창수 박윤규 김영기 송충송
2. 코스 : 눈폭탄/천재지변으로 산행 계획을 현지에서 상황에 따라서 바꾸었습니다
수련원 - 4.3평화공원-노루관찰원-한화리조트 수련원-안새미오름-명도암마을
제주 17번 올레길
3.회비 : 이박삼일/15만원(총무/10.0)
-결산 1) 수입 : 115만
2) 지출 : 133.992만 (회비와 산우회 보조 경비)
비행기/8명/왕복/56.48 수련원 방/2개/4.0 랜트카/11인승/21.0 랜트카회수비용/3.0
커피.빵/대기실/7.5 콜택시/식당/2대/5.0 커피.빵/휴게실/7.0 콜택시/따불?/8.0
콜택시/올레길/왕복/1대/7.0 팁/식당.횟집.리조트/3.0 준비물/컵밥.커피.김.드드등/7.012
운전팁/홍덕표/5.0
3) 잔금 : - 18.922 (133.992 - 115.0) 이 금액은 산우회 기획산행 보조금에서 지불합니다
4) 산우회 총 잔금 : 644.9591 (전이월/663.8811만 - 18.922)
** 식사 기타 등등 나머지 비용(문화비 ?? 제외) 130만원 은 김영기동기가 지불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사진모음


11시 반에 김해공항에 모여서 정시에 티캣팅을 하고
제주도 폭설로 비행기가 연착되고 결항된다는 뉴스에 다들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우리는 모든것이 순조롭다

박창수 박윤규
할배들 수학야행 떠나는 학생들처럼 가슴 설레고 ,,

김기룡 감인홍 박창수 박윤규 김영기 김상호

간단한 모닝 커피 한잔씩하고

이 할배들은 공항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무얼하노 ??

김해공항
부산은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

비행기 탑승
우리 앞 비행기들은 지연 되었는데 다행히 우리 비행기는 오후 1시 10분 정시에 제주도로 뜨고 ,,,

김해공항

오후 2시40분 제주공항 도착
비행기창에 보이는 공항은 눈이 다 치워져 있지만 눈은 계속 내리고 있다
하늘은 여전히 언제 눈폭탄을 솓을지 모르게 검은 눈구름으로 덥혀있다

부산의 용감한 젊은 할배들 제주 경찰 연수원에서
이번 한라산 산행은 예상못한 제주도 대폭설로 모든 도로가 다 막히는 바람에 도보로 다닌수 있는 곳으로 극기훈련을 했습니다. 퍙생 밟을 양의 눈을 이번 산행에서 다 밟은것 같습니다.

!!!! 아이고 이기 무신 시추에이션 ^^^^^^^^ ♬♬♬

제주 공항에 도착 후 사전 예약한 랜트카를 인도 받아 그 눈으로 엉망이 된 연수원(해발약 450) 가는 산길을 조심조심 잘 올라 왔지만 결국 마지막에 이렇게 되었네요. ㅎㅎㅎㅎㅎㅎ
아 ~~~~~~~ 우리 할배들의 이박삼일 험한 시련의 신호탄이 ,,,,,,

오후 4시 15분 수련원 도착 모든 차량이 못 움직이고 눈속에 묻혀 있다
' 차를 몰고 여기까지 올라온것만 해도 다행이다 ' 고 푸론트에서 얘기한다 .
21만원 주고 렌트한 차는 결국 여기서 끝이 났습니다 (약 40분 사용).
이 후로 한번도 사용 못하고 두 발로 걸어 다녔지요. 덕택에 눈속으로 극기훈련 진짜로 잘했습니다

수련원 프론트에서 입실 절차를 기다리고

오후 5시 젋은 할배들 감인홍 박창수 김기룡 김상호 홍덕표 박윤규 김영기 찍사 송충송
입실을 마치고 각 배정받은 방에 짐을 풀고 모두들 몸이 피곤해서 저녁은 외식으로 하기로 하고 ,,
워낙 눈이 많이 와서 차를 움직일 엄두도 못내고 걸어서 근처 저녁 식사할 식당을 찾아 가기로 한다

연수원 입구

사진에 보이는 이 길이 도로라니 ,,,
하여간 약 한시간을 식당이 있다는 곳으로 내려간다. 아이젠 차고 스틱들고 식당을 찾아서 산길을 헤맨다 

다행히 마을 근처에 오니 이 눈 밭에서 문을 연 식당이 있다. 너무 반갑다

눈속을 헤치고 내려온 보람이 있다
제주도 명물 똥돼지집이다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제주도 맛집순례 산행을 해야 겠다
오늘은 다들 너무 고생을 해서 흑돼지구이가 너무 맛이 있다고 한다


야 니 오늘 고생 많았제 더 무거라이 ,,,

식당 밖을 나와 시원한 공기를 마시니 ' 우리가 드디어 제주도에 왔구나 ' 하는 생각이 들고 ,,,
여전히 눈은 억수로 내리고 ,,,,
저녁 식사후 수련원으로 가는 차를 구할수 없어서 차라리 콜택시를 불러서 제주 시내로 나와 시내 관광을 하기로 한다.
밤에 제주 시내 관광이라 ,,,,, ㅎㅎㅎㅎ ????


제주 시내 야밤 관광을 마치고 배가 출출해서 국시 집으로 ,,,
제주에 오면 꼭 묵어야 한다는 돼지고기 국수 역시 일반 국수하고는 맛이 완전 틀린다. 쨩이다
예전에 해적선 선장때 월남 호치민시에 들어가면 돼지국물 국수가 쌀국수 보다 더 유명(?) 하든데 ,,,
그 맛을 잊지 못해 제주도에 오면 이 돼지고기 국시를 꼭 먹는다

야 송총 맛 직이네 힉

야 니 아까 야간시내 관광때 거시기 보고 머시라 핸노 ??
거시기가 거시가라 카드나 ? 와 ? 니도 거시기가 거시기 하드나 ?
아니 나는 고시기가 고시기하드라 고시기 ??? 아 ^^ 그래 제주 고시기 ^^^ ㅎㅎㅎㅎ

절마들 머시라 카노 ? 야 고시기 ???
야밤 시내관광은 조용히 거시기 하는기라 ^^^ 졸마들은 아이샵핑도 모르나 ?? 무식한기 ,,,

시내 야밤 관광을 마치고 겨우 콜택시를 따따따로 불러서 수련원으로 돌아와 잘 준비를 한다
탁자위는 깨끗이 정리를 하고 자야지 ㅎㅎㅎ

그래 요놈들아 탁자 정리만 하고 다 가뿌면 나홀로 우쩌노 ????

둘쨋날 6일 아침 새벽
여전히 창밖에 세찬 눈보라가 치고

9시 30분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다들 완전 무장을 하고 수련원을 나선다

수련원 입구

수련원이 산 중턱이라서 폭설에 도로가 다 깊은 눈에 묻햐 버렸다
지나는 사람도 차도 없고 흰 눈밭만 보이니 별천지에 온 것같다

작은 오름을 오르기로 한다
비록 이름 없는 작은 오름이지만 아무런 러셀이 않되어서 눈이 무릎 이상 빠지고 눈길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하니 할배들에게는 너무 힘이들고 어렵다

김상호

김기룡

김영기

선두 러셀조

부산은 워낙 눈이 안와서 눈사진을 찍어서 사랑하는 마눌에게

아이고 러셀이고 롬멜이고 나는 죽겠다

우리할배들 그래도 앞으로 전진

눈이 무릎까지 빠진다

오름 정상을 오르고

오름 정상에서 하산
' 야 대장 여서 비닐 봉지타고 내려가먼 되것는디요 ㅎㅎ '

앞사람의 발자국만 따라서 ,,

또다시 눈보라가 몰아치고 

앞이 안보일 정도다

완전 남극 탐험대다
지금 우리는 폭설의 중심에 서있다 

오름을 내려와서 도로를 가로 지르고 ,,,, 어떤 눈보라가 몰아 쳐도 우리 할배들 앞으로 전진 합니다
도로 중간중간에 여기 산복도로를 지나다가 눈보라속에 퍼져버려 꼼짝 못하고 있는 차들이 보인다 1부끝

(파일에서) 윗새오름 근처에서 본 한라산 정상 전경
눈보라에 3일동안 갇혀 한라산을 오르는 꿈을 접어야만 했던 친구들 이 사진이라도 보고 한을 푸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