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48.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B 77 : 46 현대모비스연구소
두 팀의 경기도 직전 경기의 패턴과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B(이하 현대자동차)는 끝까지 늦추지 않는 경기 패턴을 유지하면서 넉넉한 점수 차이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연구소는 단발 공격 또는 부진한 슛 성공률로 상대에게 무수한 속공을 허용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어시스트 수 가 18개인데 이는 대체로 속공 시에 나와서 얼마나 많은 똑 같은 패턴의 경기 운영을 했는 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수비리바운드 수 32개)
흥미로웠던 것은 현대자동차의 베이스 라인 아웃 어브 바운드의 패턴 플레이였습니다.
직전 경기의 관전평에서도 언급했지만 베이스 라인에서의 아웃 오브 바운드 시 또는 마지막 공격 시 등 특별한 경우에 원 패스 또는 투 패스로 득점을 할 수 있는 패턴을 준비하는 팀과 그렇치 않은 팀의 차이는 엄청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만큼 경기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다는 반증입니다.
팀 내에서 논의 또는 주장, 지도자에 의하여 특별한 경기 상황에 맞는 패턴 플레이를 준비하는 것은 그 만큼 경기에 대한 애착과 팀 플레이의 묘미를 알고 승리를 지향하는 팀으로 인정받는 증표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패턴 플레이에서 원 패스에 의한 골 밑 득점은 한 차례 인식했지만 그것말고도 준비하고 있었지만 미처 실행하지 못했거나 제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패턴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주 득점원 인 권오솔이 결장하고도 이렇게 많은 점수 차이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 만큼 현대자동차의 선수층이 두텁고 각자의 개인 능력이나 팀플레이에 선수들이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현대모비스연구소는 부정확인 슛을 언 바란스한 상황에서 시도함으로써 득점도 안 되고 계속 수비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이 볼이 바로 속공으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여 주는 경기를 했습니다.
또한 상대에게 17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한 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철저한 박스 아웃이나 선수들의 리바운드 참여 의식 결여 등이 원인이었을 걸로 봅니다.
이런 점 들이 현대모비스연구소가 짚고 넘어 가야할 문제점입니다.
김영빈(16득점 1리바운드 1스틸)이 득점력을 뽐내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력이 떨어지고 공수의 리바운드에서 허점을 보이며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 27.3%(3/11)로 득점 챤스를 놓치니 경기에서 점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속공할 때는 그런대로 마무리를 잘 하는 편이지만 세트 업이 되었을 때 선수들의 위치 선정 및 공격 방향 설정 등을 사전에 연습을 통하여 정해 놓음으로써 첫 번째 패스를 부드럽게 연결시켜 선수들이 그 다음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도 대단히 중요할 걸로 생각됩니다.
첫댓글 위원장님 평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패턴을 상대에 맞게 준비를 하긴 하는데 잘 될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네요 ^^😀
훌륭하시네요. 우승까지 순항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