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eed의 Monthly Top 20]의 Weed입니다.
2017년이 밝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이 지나갔습니다.
벌써부터 무더운 날씨에 짜증지수가 슬슬 예열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5월 한 달, 어떤 노래를 들었을까요?
[Weed의 Monthly Top 20] 시작합니다!
[점수 산정 방법]
네이버 뮤직, 멜론, 엠넷, 지니, 벅스 총 5개의 음원 사이트의
월간 차트 1위에서 20위를 뽑아서 20점부터 내림차 순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단, 벅스는 월간 차트가 없기 때문에 작성자가 임의로
벅스 월간 차트를 제작하여 점수를 매깁니다.
그 후에 곡마다 점수를 합산합니다.
점수 합산 방법은 [해당 곡이 올라간 음원 차트 갯수] * [해당 곡이 각 차트에서 받은 점수의 합]입니다.
예를 들어서 A란 곡이 3개의 사이트에 각각 14, 15, 14점을 받았다면
3 * (14 + 15 + 14) = 129점이 해당 곡이 받은 점수가 되겠습니다.
[5월 11위 ~ 20위]
[5월 4위 ~ 10위]
10위 효린, 창모(CHANGMO) - BLUE MOON (Prod. By GroovyRoom) [▲4] [188점]
10위는 효린과 창모의 [BLUE MOON]이 차지했습니다.
지난 달 14위에서 네 계단 상승해서 10위에 진입했네요.
R&B나 소울 장르에 어울리는 느낌있는 보컬을 가진 효린과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힙합 뮤지션인 창모의 콜라보로 주목을 받은 곡이죠.
트렌디한 EDM 사운드에 한국의 '비욘세'라고도 불리는
효린의 독보적인 음색, 그리고 대세로 떠오르는 힙합 뮤지션 창모의
묵직한 래핑이 한 데 어우러져 감각적인 곡이 탄생했습니다.
제목인 'BLUE MOON'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열대야로 잠 못드는 밤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EDM 리듬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9위 혁오 (HYUKOH) - TOMBOY [NEW] [240점]
9위는 밴드 혁오의 [TOMBOY]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밴드'에서 이제는 '모두가 아는 밴드'가 된 밴드 혁오의
새 정규 앨범 [23]의 타이틀곡입니다.
과거 어쩌면 힙스터를 대표하는 밴드였던 밴드 혁오가
'무한도전'을 계기로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졌지만
혁오가 가진 음악적 색깔은 옅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항상 본인을 비롯한 청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과 밴드의 보컬인 오혁의 독특한 음색으로 풀어냈는데요.
이번 'TOMBOY' 역시 그런 청춘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어쩌면 이제 밴드 혁오는
자신들만의 색깔로 청춘의 고민과 미래를 노래하는 '젊은 우리의 밴드'가 된 것 같습니다.
8위 TWICE(트와이스) - SIGNAL [NEW] [280점]
8위는 트와이스의 [SIGNAL]이네요.
데뷔 후 꾸준히 발매곡마다 히트하며 국민 걸그룹이 된 트와이스.
이번 5월에는 찌릿찌릿한 사랑의 SIGNAL을 발사하면서 돌아왔네요.
'SIGNAL'을 들으면서 가장 쉽게 알아챌 수 있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기존 히트곡들과 분위기가 180도 다릅니다.
기존의 트와이스 곡들은 빠른 비트를 기반으로 한
멤버들의 상큼한 매력을 극대화한 곡들이었는데요.
'SIGNAL'은 상대적으로 느린 비트와 그루비한 리듬이 특징적인 곡입니다.
두 번째로 알아챌 수 있는 점은 바로 JYP 박진영의 시그니쳐 사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JYP Ent. 소속 그룹으로 곡에 'JYP'라는
시그니쳐 사운드가 없던게 약간의 의문이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타이틀곡에 시그니쳐 사운드가 들어감으로써
이번 곡에 JYP 박진영의 손길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비록 기존 트와이스의 곡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 곡이지만
트와이스 특유의 포인트 안무와 Hook 부분,
그리고 트와이스가 가지고 있는 색깔만큼은 유지하고 있는 곡입니다.
여러분은 트와이스가 보낸 'SIGNAL'을 받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못 받으셨다면 이 곡을 들으면서 한 번 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7위 아이유(IU) - 사랑이 잘 (With 오혁) [▼6] [320점]
7위는 아이유와 오혁의 [사랑이 잘]이 차지했습니다.
동갑내기 두 뮤지션이 그려내는 오래된 연인의 사랑이야기.
비록 여섯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속삭임인가 봅니다.
아이유의 이번 정규 앨범의 두 번째 선공개곡으로 나왔던 '사랑이 잘'은
오랜 기간 만나 권태로워진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아이유와 오혁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
그리고 미니멀한 악기 구성의 사운드가 잘 조화된 곡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장 좋은 악기는 사람의 목소리다.'라는 말을
증명해주는 좋은 곡들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6위 언니쓰 - 맞지? [NEW] [345점]
6위는 언니쓰의 [맞지?]가 차지했네요.
작년 이맘때 혜성처럼 등장해 음원 시장을 강타한 걸그룹 언니쓰.
그런 언니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만든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가
시즌 2를 맞아서 다른 멤버, 색다른 색깔의 곡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작년의 언니쓰가 강한 언니들이라는 느낌이었다면
올해의 언니쓰는 더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이네요.
나이, 분야, 성격 모두 제각각인 멤버들이
'언니쓰'라는 이름 아래 한데 어우러져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내뿜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5위 싸이(PSY) - New Face [NEW] [390점]
5위는 싸이의 [New Face]입니다.
'강남스타일'로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가
지난 7집 '칠집싸이다' 이후 1년 6개월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8집 타이틀곡 중 하나인 'New Face'는
귀에 쏙쏙 박히는 색소폰 리프와 비트에다가
싸이 특유의 익살스러운 가사와 랩,
마지막으로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퍼커션으로 마무리되는
그야말로 싸이스러움이 곡 곳곳에 묻어나는 곡입니다.
1년 6개월간의 노력을 들여서 만든 이번 8집 앨범에서는 전체적으로
과거에 우리가 좋아했던 싸이 특유의 B급의 느낌에다가
트렌디한 사운드가 적절히 결합된 느낌이 듭니다.
아무런 걱정없이 신나고 싶다면 주저없이 이 곡을 듣기를 권장합니다.
4위 WINNER - REALLY REALLY [▼1] [410점]
4위는 WINNER의 [REALLY REALLY]입니다.
네 명의 멤버로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WINNER의 새 출발의 신호탄이었죠.
비록 한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네 남자의 행보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FATE NUMBER FOR>라는 앨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WINNER에게 4라는 숫자는 굉장히 색다른 느낌일 듯 한데요.
아마 멤버의 탈퇴로 많은 걱정을 했겠지만 아마 그 걱정은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봄에 알맞는 맑고 가벼운 하우스 사운드와
보컬, 랩이 아주 잘 어우러진 이번 곡의 좋은 성적이
다음 WINNER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과연 이 네 남자는 어떤 길을 걸어가게 될지 지켜보고 싶군요.
지금까지 5월 차트 10위에서 4위까지 살펴봤습니다.
4월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간 팀이 있는가하면
트와이스, 싸이 등 인기 가수들의 컴백으로 더욱 풍성했던 5월이었네요.
그렇다면 이번 달 1위 후보들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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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PSY) - I LUV IT | 아이유(IU) - 팔레트 (Feat. G-DRAGON) | 수란(Suran) - 오늘 취하면 (Feat. 창모) |
월드스타 싸이의 귀환! 이것이 바로 'PSY STYLE', 싸이의 [I LUV IT]
아이유, 스물 다섯, 더욱 더 성숙해진 그녀의 이야기, 아이유의 [팔레트]
오래된 와인 같이 진한 향기를 내는 그녀의 목소리에 취하고 싶다, 수란의 [오늘 취하면]
과연 쟁쟁한 1위 후보들 가운데 5월 차트
영광의 1위를 차지할 가수는 누가 될까요?
바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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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싸이(PSY) - I LUV IT [NEW] [440점]
3위는 싸이의 [I LUV IT]이 차지했습니다.
1년 6개월만에 발매한 8집이 많은 대중들의 성원에 힘입어
5위 'New Face'에 이어서 3위에도 곡을 올렸네요.
'I LUV IT' 같은 경우에는 'New Face'보다는 더 가벼운 느낌의 곡입니다.
싸이만이 쓸 수 있는 독특하고 자극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Hook,
그리고 Hook 부분까지 점점 고조되는 곡의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이번 앨범같은 경우에는 태양, G-DRAGON, 이성경 등의 화려한 피쳐링 라인과
이병헌, 손나은, 피코 타로(PPAP 아저씨)와 같은 뮤직비디오 출연자 등
1년 반만에 돌아오는 앨범인만큼 많은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미국 유학보낸 장난꾸러기 아들이
성공과 방황을 거쳐서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 많이 나는 앨범이네요.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싸이스러움'으로
가요계에 언제나 신선한 충격을 주는 싸이라는 가수.
언제나 그의 길을 응원합니다.
2위 수란(Suran) - 오늘 취하면 (Prod. By SUGA) (Feat. 창모) [NEW] [450점]
2위는 수란의 [오늘 취하면]입니다.
여러 OST를 통해 대중들에게 인사한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 수란의
첫 미니앨범 선공개곡이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네요.
'오늘 취하면'은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창모의 피쳐링으로도 큰 화제가 된 곡입니다.
가벼운 리듬과 몽환적인 사운드, 수란의 매력적인 보이스,
여기에 창모의 무게있는 래핑이 화룡점정을 찍은 곡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또 다른 좋은 뮤지션을 알게 된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란의 음색을 들었을 때
볼빨간사춘기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요.
볼빨간사춘기가 상큼한 레모네이드와 같은 느낌이라면
수란은 향이 짙은 와인 같은 느낌이 나네요.
곧 수란의 미니앨범이 공개가 될 텐데요.
과연 어떤 좋은 곡들이 담겨있을지 궁금합니다.
1위 아이유(IU) - 팔레트 (Feat. G-DRAGON) [▲7] [490점]
5월 영광의 1위는!
아이유의 [팔레트]가 차지했습니다!
더욱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유.
대중들은 아마도 아이유를 굉장히 기다렸나봅니다.
어떤 게 나의 모습인지 헷갈려 했던 '스물셋'의 아이유를 지나서
이제 조금 나를 알 것 같다는 '팔레트'의 스물 다섯 아이유.
그런 아이유의 진솔한 이야기가 산뜻한 신스팝 R&B 사운드에 담겨있습니다.
아마도 저를 비롯한 20대 중반의 대중들은
이 노래의 가사를 들으면서 많은 공감을 하고
성숙한 아이유의 모습을 보며 놀라고 부러워하며
부드러운 아이유의 목소리에 위안을 받을 것입니다.
이제 나를 '조금' 알 수 있는 나이, 스물 다섯.
그런 아이유의 모습이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건 착각이 아니겠죠?
[Weed의 Monthly Top 20] 2017년 5월, 아이유씨의 1위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5월부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더위에 다들 조심하시길...
[Weed의 Monthly Top 20] 2017년 5월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5월 차트 1위를 차지한 아이유의 '팔레트' 뮤직비디오를 띄우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상 Weed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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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시판
[Weed의 Monthly Top 20]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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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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