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면 아산호는 대물붕어를 보이는 시기입니다.
특히 마름이 올라오는 5월 중순이 최고의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지난 5월 12일 비가 예보되어 있었지만 새벽 길을 나섰습니다.
구성리권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들어와 계십니다.
모래섬 바로 윗쪽에 그나마 몇자리가 있어 한자리 차지합니다.
비를 맞으며 좌대를 펴고 텐트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대편성을 시작합니다.
낚시대 사이로 이미 올라온 마름이 보입니다.
하지만 앞쪽 포인트에는 아직 마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대편성을 하는데 찌가 잘 서지않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물속에는 이런 마름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직 뿌리가 얕아 잘 뽑혀 나오기에 찌 세우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옆에는 연대장님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쪽에는 바지선이 정박하고 서 있습니다.
앞쪽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어느 정도 막아 주기에
없는것 보다는 있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3.6칸부터 4.6칸까지 모두 11대를 펴고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수심은 다소 깊은 2m를 훌쩍 넘깁니다.
미끼로는 옥수수 어분 글루텐과 지렁이를 준비합니다.
옆으로 보이는 정치망이 조금 찝찝합니다.
후배가 동출 했기에 모래섬 둥벙을 살펴 봅니다.
아침에는 빈자리가 없더니 철수 했는지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내려가 보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컵라면에 커피 봉지에...
자기가 먹은 쓰레기 하나 처리 못하는 인간들은 낚시를 하지 말아야지요...
그 옆에는 이런 현수막이 서 있습니다.
오죽하면 시에서 이런 현수막까지 세워 놓았을지 ...
또 다른곳에 있는 현수막입니다.
쓰레기를 버리고 가면 낚시금지 시키겠다는 경고 현수막입니다.
이것이 현실이 될지 모른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자기 쓰레기만이라도 치우는 양심적인 낚시인이 됩시다.
뒤늦게 도착한 반딧불 후배가 이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만수위라 이곳도 수심이 1m를 넘기기에 기대가 되는곳입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웬일인지 입질이 없습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입질 한 번 없었습니다.
오래간 만에 큰일하는 저의 긴 낚시대입니다.
저에게 4.6칸이면 긴대에 속합니다.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밤에는 바람이 잦아 들기에 기대를 해 봅니다.
파도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낚시에 지장은 없습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갑니다.
밤낚시에도 입질이 없습니다.
자정이 지날 즈음 입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오는 녀석은 6치의 잔챙이 붕어였습니다.
이게 아닌데...
그리고 얼마뒤 제대로 된 녀석이 나와 줍니다.
어렵게 잡아낸 턱거리 월척 붕어입니다.
이후 집중해 보았지만 더 이상의 붕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날이 새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정면으로 지나간 저 정치망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른쪽에서 시작해서 제 정면으로 향한 저 정치망...
붕어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듯 합니다.
바람 한 점 없는 아침입니다.
어느새 해가 뜨네요.
하루를 뭐 한거지?
겨우 턱거리 월척 붕어 한마리 뿐이라니...
옆자리 연대장님도 툴툴 거립니다.
어떻게 된것이냐고~~
아침이나 먹자구요.
제 텐트 모습입니다.
앞을 가로 막고 있는 정치망입니다.
오전 9시...
둠벙에서는 허리급 이상으로만 10여수 했다기에 구경갑니다.
마침 한마리를 잡아 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연대장님도 붕어를 잡아 냅니다.
이제서야 붕어가 붙었나?
바람이 잔잔한 오후 하늘을 날아 봅니다.
모래섬 바로 윗부근입니다.
저의 텐트입니다.
연대장님 포인트입니다.
멀리 쌀조개섬이 보이는 상류권입니다.
어부들의 선착장입니다.
모래섬 부근의 모습입니다.
빈자리가 없는 둠벙의 모습입니다.
모래섬 하류권...
역시 빈자리가 없습니다.
둠벙의 물입구입니다.
지난 해에만 해도 잘 찾지 않는 둠벙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특급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멀리 하류 백석포리권...
역시 빈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서해안선 철교 입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 배수가 있었습니다.
전날 비가 왔었고 이미 만수위에 육박하고 있어 배수를 예상했었습니다.
그나마 많은 배수가 아니라 약 20cm를 넘길 정도의 약간의 배수였습니다.
두번째 날도 저물어 갑니다.
물위로 마름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가끔씩 찌가 서지 않는곳이 나타 납니다.
이날 밤에는 나오겠지...
기대를 가져 봅니다.
밤낚시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잔잔하고 분위기는 더 없이 좋습니다.
밤이 너무 짧아졌다는것을 실감합니다.
이때 시간이 밤7시 50분이었습니다.
아직 어둠이 짙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입질이 통 없었습니다.
초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자정 무렵부터 바람이 없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일찍 자고 일어나니 턱거리 월척 붕어가 한 수 나왔습니다.
그리고 잠시 누웠다 일어나 보니 새벽 4시였습니다.
찌가 보이지 않아 챔질 해보니 장어가 걸려 있습니다.
블루길 성화에 밤낚시에만 지렁이를 달아 놓았더니 장어가 나왔습니다.
어찌나 배배 꼬는지 목줄을 잘라 내고 일단 살림망에 넣어 두었습니다.
새벽 4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쌍권총도 잡아 보았습니다.
오른쪽 낚시대에 입질이 붙어 챔질하고 나니
왼쪽 대도 멋지게 솟아 오릅니다...
그렇게 순식간에 2마리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붕어가 나온다고 옆자리의 연대장님도 깨웠습니다.
지렁이를 한 대에만 달았는데 이번에는 동자개입니다.
동이 터 오며 짙은 안개가 몰려 오기 시작합니다.
이번 출조는 기대와는 다르게 어렵기만 했습니다.
마름이 피어 오르는 이 시기가 최고의 타임인데
웬일인지 입질 보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둠벙에서 낚시한 반딧불님의 조과입니다.
지난밤 잠깐 졸다 이어나니 낚시대 10대가 모두 엉켜 있었다고 합니다.
한 밤중에 낚시줄을 다시 매고 나니 날이 밝았다고 합니다.
38cm의 멋진 붕어를 잡았습니다.
떡붕어는 46cm라고 합니다.
둠벙의 모습입니다.
전날 부터 잉어의 산란이 붙으며 어려웠다고 합니다.
아침 8시가 조금 지나고 있었습니다.
철수하려는데 뒤늦게 붕어가 나옵니다.
37cm의 멋진 붕어가 아침에 나와 줍니다.
철수를 늦추고 낚시를 이어가니 마지막으로 나와준 붕어입니다.
이번에도 36cm에 육박하는 멋진 붕어가 나왔습니다.
붕어가 나오기에 조금 더 낚시를 이어 갔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더 이상의 입질은 없어 연대장님과 저의 조과를 확인 해 봅니다.
연대장님이 10여수의 붕어를잡았고 저는 8수 정도를 잡았습니다.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마지막날 붕어가 나와 주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떡붕어는 덤이었습니다.
떡붕어는 45 cm를 조금 넘고 있습니다.
낚시춘추에서 연간 떡붕어 최대어를 잡으면 200만원 상품권을 줍니다.
그 말에 혹해 거들떠 보지도 않던 떡붕어 들고 사진을 남기는 연대장님입니다.
이렇게 기대가 컷던 아산호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기본이 부족한 낚시꾼이 넘치는 세상에 선배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