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 지났다.
5년이 지난 지금 많은것이 변했다.
카리스는 아이레나언니랑 결혼해 서로가 부족한점을 감싸주면서 국왕과 여왕으로써 소드르왕국을 잘 이끌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아이레나언니와 카리스의 결혼은 의외였다.
전혀 서로가 좋아하는 낌새따위는 없었는데....
그일이 끝나고 나서 서로 좋아하게 된건가?
뭐 아무튼 혼혈마족과 마족의 사랑이니 오히려 잘된일이기도 하다.
뭐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어찌보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기에.
그러고 보니 그일이 끝난후 결혼한 커플이 한둘이 아니군...
나를 비롯해 리엔과 레오, 칼과 시엘, 제르비안과 시아리안, 징과 사피냐언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의 정령 이프리터와 유리.
그중 먼저 리엔과 레오.
인간의 손에 만들어진 생명체 리엔.
어찌보면 키메라와 같은 존재인 리엔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석은 인간의 감정을 배우게 되었고 레오와 결혼을 하게되었다.
지금은 레오랑 같이 혼란스러워진 수인족, 묘인족 부락을 통치하고 있지만.
"그러고보니 한동안 레오를 못 만난것 같군. 편지만 주고 받았으니 기회가 되면 수,묘인족 마을에 가봐야겠군."
칼과 시엘은 카리스와 아이레나언니처럼 윌제국의 여황과 황제로 윌제국을 잘 이끌고 있다.
소드르왕국과는 불가침 동맹을 맺고 5년전 그일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국가에 내정 안정을 되찾기위해 힘쓰고 있었다.
그리고 제르비안과 시아리안.
아직 해츨링티를 벗어나지 못한 506살의 드래곤들이라서 많은 원로분들과 부모님에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상태가 아닌 정식적인 드래곤으로써의 결혼.
뭐 결혼식은 인간모습으로 하는게 좋다며 그 모습으로 했지만.
유리와 불의 정령 이프리터.
그둘의 결혼은 의외였다.
마인과 정령왕이라는 종족도 종족이거니와 전혀 서로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특히 잔인한 면모만 늘 보여줬던 유리는 더더욱.....
뭐 아무렴 어떤가?
엘라임과 나머지 두정령왕의 반대가 있었지만 결혼해서 현재는 행복하게 잘 살고있으니.
슬픈일이라면 이프리터가 정령이라서 아이를 가질수 없다는 거지만....
그래도 유리와 이프리터니깐.
그점은 굳이 걱정할필요가 없을것 같았다.
징과 사피냐언니.
1년전 즉 우리중에서 가장 최근에 결혼한게 다름아닌 사피냐언니였는데 정말인지 결혼한번 힘들게한경우였다.
유리의 오빠인 징이 그일이 끝나고나서 아무말 없이 몰래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찾는다고 애깨나 썼었다.
그와 함께 분노해 날뛰는 사피냐언니를 진정시키는데도 힘들었지만.
결국 엄마와 아빠의 도움을 받아 징을 데려오고 나서는 사피냐언니의 결혼식도 무사히 치룰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인가?
난 우리 일행중 가장 먼저 결혼을 한 존재지 뭐...
그 결혼 상대는 다름아닌....
"레아~! 세이온이 또 없어졌어...."
문앞에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저 바보.
아무리 남편이라고는 하지만 정말인지 때로는 때려주고 싶기도 했다.
뭐 솔직히 난 저런 남편에 반해 결혼을 자처한거지만.
나의 남편은 다름아닌 현재 마계 10대군주중 한명 암흑의 마왕에 자리에 오른 세이몬 카르테일아벨리아.
뭐 환생하고나서 군주후보로 있었지만 후보와 실상은 어디까지나 다른것이기에.
그리고 나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바로 세이온 카르테일 아벨리아.
나에게 가장한 소중한 보물 10가지중 하나인 존재.
다행히 세이온은 제 아비를 닮지 않아서 얘가 덜 떨어지지는 않았다.
어찌보면 내가 엄마이기에 그럴수도 있지만..후훗~
아! 내가 이런 잡다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가 아니구나....
난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박차고 집밖으로 나와 침묵의 숲으로 향하였다.
그런 내뒤를 따라오는 세이몬.
뭐~ 저것도 나름대로 귀여우니깐 화내지 말아야지~
그렇게 막 숲으로 발을 디딜려는 순간.
세이온이 숲풀을 뚫고 모습을 드러낸것이였다.
그것도 누군가의 품에 안긴채.
난 그를 보고 그자리에서 굳을수밖에 없었다.
물론 세이몬도......
눈물이 흘려나왔다.
5년간 흘리지않았던 눈물이 한순간 흘려나오고 있었다.
정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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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란 세월이 흘렸다.
그일이 있은지....
그가 사라진지 벌써 5년.
탑에서 대부분 무사히 나와서 난 그도 무사할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그는 없었다.
내가 사랑한 남자 레이는.....
그리고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난 미칠것만 같았다.
약속했었는데.
살아돌아오기로....
그런데....바보같이 죽어버리다니.....
그말의 들은후 난 거의 1년동안 페인처럼 지냈었다.
지금 살아있는 이유는 그 1년동안 카라님이 나를 돌봐주었기에 이렇게 숨을 쉬고 살아가고 있는거지만.
그가 죽은지 5년이 지난 지금.
난 아직도 그때 일을 잊지 못하고 있지만.......
그일을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이 아프고 죽고 싶은 심정이지만....
죽지 않을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나에게는....
"엄마~! 나 호수가에 놀려 갔다올께~!"
불타는듯한 붉은색 눈동자에 붉은 머리칼를 지닌 아이.
그아이는 다름아닌 레이 그사람의 자식이였다.
그가 죽기전에 잉태한 이젠 나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보물.
"조심해서 갔다오너라. 네이님과 류미르님이 숲에 몬스터들 대부분을 처리했다고는 하지만 숲은 위험한게 많으니깐."
"걱정말아요 엄마~ 저 류미르 아저씨한테서 검술도 배웠으니깐."
그렇게 말하고는 집밖으로 재빨리 뛰쳐나가는 레안.
난 그런 레안에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이내 의자에 몸을 기댄체 잠을 청하였다.
대체 얼마나 잠잔것일까?
눈을 떠보니 열린 창문을 통해 초승달이 눈에 들어오는것이였다.
"벌써 밤인건가?"
난 늦었지만 저녁식사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와 동시에 문을 벌컥 열고 집안으로 들어온 세 사람이 있었으니 그건 다름아닌 류미르님과 네이님과 카라님이였다.
난 그 세사람을 바라보며 방긋 웃으며 입을 떼어 말하였다.
"류미르님~ 네이님 오래간만이네요. 연애는 잘 되고 있나요?"
그런 내물음에 먼저 입을 떼어 말한건 다름 아닌 카라님였다.
"지금 그런 이야기 하고 있을때가 아니야 아로나!"
"네?"
"레안은!"
"그게...낮에 호수가로 놀려 나갔는데."
"그래서 돌아왔어?"
"돌아왔을거에요. 저와의 약속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키는 아이니깐."
그말에 재빨리 2층으로 올라가는 네이님.
그런데 무슨일인지 올라간지 얼마되지 않아 네이님은 다시 아랫층으로 내려오는 것이였다.
"없어."
"네?"
"레안이 없다구! 서둘러!"
"그..그게 무슨?"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갑자기 오셔서 아무런 설명없이 그런 말을 하니.
내가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자 이번엔 류미르님이 입을 떼어 말하였다.
"라엘알지?"
"라엘이라면 마신 라엘님?"
"그래! 그녀석이 곧 레안에게 않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했어! 그것도 오늘! 그러니 아로나 너도 서둘러!"
그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였다.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을 잃는 슬픔에 아픔을 느낌고 싶지 않았다.
'레안은 안돼! 그 아이 만큼은 절대로 안돼.......절대로...그아이는 나와 그에.........'
집밖으로 나와 곧바로 호수가로 향했지만 그곳엔 레안이 없었다.
하지만 특별히 숲이 변한것도 없는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걸까?
내가 그저 호수만 바라보고 있자 카라님이 내어깨에 손을 올리며 입을 떼어 말하였다.
"걱정마 아로나. 숲에 기운이 변동이 없는걸 보니 당장 레안에게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꺼야."
"하..하지만....."
"걱정말래두. 나와 류미르, 네이가 흩어져서 다시 한번 찾아볼테니 아로나 넌 여기에 있어. 만약에 레안이 호수에 올수도 있는 일이니깐."
"알겠어요 카라."
그런 내 대답을 들고나서야 뿔뿔히 흩어지는 류미르님과 카라님과 네이님.
난 그들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나자 호수가 근처에 있는 바위에 주저 앉을수 있었다.
레안에게 무슨일이 생긴다면........
더 이상 나에겐 살아갈 의미가 없는것인데....
바로 그때 근처숲풀에서 부스럭 하고 소리가 나는 것이였다.
내가 소리가 난쪽으로 고개를 돌림과 동시에 숲풀을 뚫고 나에게 달려와 내 품에 안긴건 다름아닌 레안이였다.
"엄마~~~!!!!"
"레..레안!"
"어? 엄마 울었어요?"
"아...아니란다.....엄만 울지않았어. 그건 그렇고 레안!"
"네?"
"대체 어디가 있었던거니? 걱정했잖아!"
"아! 그게 말이에요!"
레안이 뭐라 말할려고 하는데 그전에 다시 한번 숲풀속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것이였다.
그것도 레안이 뚫고나왔었던 숲풀쪽에서......
내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림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한 남자가 있었으니.
불타는듯한 머리칼은 어째서인지 새하얗게 변색되어있었지만 그는 다름아닌.......
목이 매어왔다.
5년만에 이렇게 만난것인데.
어째서 난 그에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것일까?
4년전에 너무나도 울어서 지금은 매말랐을거라 생각했던 눈물.
지금은 그때보다 더 많이 흘려내렸다.
내 볼을 타고 끝임없이........
아무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는 바보같은 내모습을 보고 그는 미소를 지으며 입을 떼어 말하였다.
"다녀왔어 아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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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에서 수정구슬을 통해 극적인 재회를 하고있는 아로나와 레이에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두 존재가 있었으니 그들은 다름아닌 마신 라엘과 그의 첫번째 부인 루시였다.
"와~ 정말인지 감동적이지 않아 루시?"
"그러네요....근데 저기 라엘?"
"앙?"
"레이군 머리칼 말인데요....저거 왜 저렇게 된거죠?"
"그일의 폭발로 인해 레이는 죽은게 아냐. 다만 차원과 차원 사이에 갇혀 떠돌아 다녔을뿐."
"아~"
"머리카락이 저렇게 된건 수많은 차원을 떠돌아다닌 부작용이랄까? 각 차원마다 그곳에 존재하는 마나도 약간씩 다르니깐....."
"아~!"
"알고 대답하는거야...모르고 대답하는거야?"
"근데요 라엘?"
"응?"
"거짓말한거 어쩔거에요? 나중에 아로나씨랑 류미르씨랑 네이씨 카라씨 말고도 다른분들도 모두 오셔서 라엘 가만히 두지 않을텐데요."
"에이~ 걍 만나면 재미없을것 같아서 거짓말을 집어넣은것 뿐인데 설마 그런거때문에 날 잡으려 오겠어~"
"하지만......"
"다 좋잖고 하거야.....아무튼........."
"?"
"정말인지 이것으로 쌍둥이 레드드래곤 남매의 첫 유희의 결말이 끝났군....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야....그들의 끝없는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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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쓰기 시작했던 최악의 드래곤 남녀 후속작 트윈즈스토리.
1년동안의 기나긴 시간의 끝으로 그 대단원에 막을 내리는......
지금까지 트윈즈스토리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수능준비땜에 글 계속적으로 늦어서 정말로 죄송하고.........
수능끝난후 글 쓰게 되면 제글 마니마니 읽어주세요~
엔딩인데 수능땜에 잘 신경을 못썼는데 괜찮은지 잘 모르겠는....;;;;
암튼 제글을 읽어주신 한분한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전 이만 트윈즈스토리글을 마치겠습니다.
담에는 좀더 나아진 글솜씨로 글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수능 끝난후 봐요~~^^
아로야~
드뎌 완결이다~
공부때문에 완결편에 그리 신경을 못 썼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아~ 암튼 약속대로 레이를 컴백~
글구 수능 치고나서 나 돌아오면 내가 쓰는글 마니마니 읽어줘야해^^
지금까지 레이를 많이 사랑해줘서 고맙구.
트윈즈스토리도 끝까지 읽어줘서 정말로 감사해^^
그럼 늘 좋은하루하루 보내길 바라며 수능 끝난후에 봐~
실프야~
드디어 완결이다.
정말 머나먼 여정이였던....
특히 올해는 더욱더 힘들었지.
수능치는 시기니깐...;;;
뭐 어찌했든 이렇게 완결을 내니 왠지 모르게 뿌듯~~~
실프도 글 쓰게 되면 완결한번 내봤으면^^
뭐....핀장주거나 놀리는거 아니니깐 기분 나쁘게 생각마
아~ 그리고 수능끝낸후 돌아와서 글 쓰게되면 그때 쓰는 글도 많이 사랑해주길.
그럼 실프도 늘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라며~ 수능 끝난후에 봐~
유리야~ㅠ.ㅠ
완결이다~ 완결~ㅠ.ㅠ
내 소설 두번째 완결글인....넘 뿌듯하다...ㅠ.ㅠ
그것도 129편이나 되는 장편을 완결한....ㅠ.ㅠ
암튼 언제간 코스때 유리랑 만났으면 하는....
일단 나는 잘은 모르겠지만 시간만 있다면 코스는 대부분 가는...
그때쯤이면 수능도 끝난후일테니.....
아~ 수능땜에 넘 늦게 올린거 미안.
이제 수능 9일 남은건가?
암튼 수능끝난후 올리게될 글도 마니마니 사랑해줘~
아쉽게도 완결부분은 아로나와 레아와 몇몇 캐릭을 제외하면 그냥 말로 그후 엔딩소개..ㅠ.ㅠ
그점은 정말 미안......ㅠ.ㅠ
HIANGEL님~
드뎌 완결입니다~
무려 1년간 시간이 든..;;;;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린건가?
암튼 수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완결을 결국 올린~
수능 끝난후 다시 돌아올께요.
새로운 스토리에 글을 가지고....
그때 쓰게될글도 마니마니 읽어주시길~
완결내니깐 넘 뿌듯한 인간....^^
지금까지 트윈즈스토리 사랑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레이야~
드뎌 완결이다~
수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결을 낸~
넘 기쁘기 그지없더.
완결을 내기위해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이런저런일이 있었다고 해도...;;;
이제 수능끝난후 내글을 볼수 있을듯...
수능끝난후 돌아오면 더 좋을글 쓸께~
그때 쓰게될글 마니 사랑해줘~
늘 건강히 지내고~^^
ㆀ류미첼ㆀ님~
엔딩입니다~
엔딩글을 잘 쓴건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엔딩입니다.
수능시기가 다가오는데도 엔딩을 써올리니 무지 기쁜....
이런저런 일이 많았다고는 하지만 1년이로군요.
글을 완결낸게.........
그래도 넘 기뻐요~~~~~~~~~~~~~~~~
지금까지 트윈즈스토리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수능끝난후 새로이 더 좋은글 쓸테니...
그때 글 많이 사랑해주시길....
[규칙위반으로 삭제되었지만 서련님의 도움을 받아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서련님.....그리고 다른 운영자님들도 더 좋은 카페가 되도록 잘 운영해주시길...저역시 회원으로써 수능끝난후 적극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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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즈스토리]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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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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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마 그때쯤이면 나도 글 하나쯤은 쓰고있을걸? 소모임에서
수능...내일이라죠.힘내세요!(학교 10시에 가서 너무 좋다는=_=;)
오오 멋지..... 다음에도 좋은 글 써주세요.!![세드인줄 알았다-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