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19년전 미국으로 이민간 처형내외가 10년만에 귀국해서 큰아들을 데리고 찾아왔다
우리내외와 5명이서 천안의 고급 갈비집에 가서 실컷먹고 50만원가까운 거금을 조카가 흔쾌히 결재했다
처형네는 이민초기에 역이민을 생각할정도로 고생했지만 지금은 미동부에 넓은 정원이 있는 저택을
장만하였고 두아들다 미국연방공무원으로 훌륭하게 키웠을만큼 성공하였다. 손위 동서는 일본계회사
이사로 처형은 간간히 캐셔알바를하며 여유있게 생활한다고 한다
두부부는 인천송도에 3주간 숙소를 잡아 전국을 실컷 여행다니고 병치료도 받고 어제 아침 다시 찾아왔다
어제는 넷이서 송악민속마을앞 80대 노부부가 운영하는 오래된 식당에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파전에
막걸리 한주전자를 비우고 민속마을을 산책하고 아산 신정호에가서 커피한잔하고 돌아왔다
오는길에 두자매를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에 내려주고 손위동서와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나와 동서 두남자는 별말없이 TV만 보았지만 오랜 인연으로 말없이 함께 있어도 편하다.
사실 동서는 나보다 나이가 한살 아래지만 장인의 특별지시로 결혼초부터 나는 동서에게 깎듯이
존대를 하였기에 지금도 존대를 하는게 자연스럽다 동서의 아버지는 우리아버지의 이북고향선배로
내가 30대 중반이 되도록 장가를 안가자 언니를 보러 자주왔던 사돈처녀를 소개해줘서 우리의 인연이
맺어진것이다 두자매는 백화점에서 3시간이나 함께 쇼핑하고 수다실컷떨고 돌아왔고
처형부부는 7시차로 서울로 올라갔다. 처형은 이번에 나와서 송도에 작은 오피스텔 한개를 구입하였고
이젠 해마다 나오고 동생을 보러 온다고 한다 아내는 네살때 생모와 헤어졌기에 하나뿐인 언니는
아내에게 엄마나 다름없는 존재이다
송악민속마을의 가을
괴산 금광저수지 은행나무길(9.20)
첫댓글 https://youtu.be/lPcvf6hNXCw?si=se388rON83HNMt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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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노래중에 나는 인생은 계속된다는
오블라디 오블라다를 참 좋아한다
형제. 자매있는분이 제일로 부러워요. ㅎㅎ 늘 혼자놀던 기억뿐이라..
반갑습니다 수현아님은 외동이시군요
제아내는 하나뿐인 언니가 이민가자 많이 허전해했지요
어머니 같은. 그리운
언니 내외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지셨군요
아내가. 마냥 좋아 하셨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