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천둥.번개가 치는데 눈오는 날에는 번개나 천둥을 본 적이 없죠. 왜 그럴까요?
눈은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들이 액체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고체상태로 되어(승화되어) 생기는 것입니다.
보통 얼음과 달리 눈이 육각형의 아름답고 섬세한 무늬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액체상태를 거쳐서 언 것이 아니라 승화해서 얼기 때문입니다.
흔히 눈이 내릴 때 천둥.번개가 치는 경우는 보기 힘들지요.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비가 내리는 기상조건과 눈을 내리게 하는 기상조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천둥과 번개는 흔히 뇌운이라고 불리는 적란운과 같은 구름이 끼면서 많은 비가 올 때 나타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적란운은 색깔이 검으며 수직으로 발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눈이 오기 위해서는 작은 물방울로 구성된 구름이 아니라 주로 작은 얼음 알갱이인 빙정으로 구성된 구름이 발달해야 합니다.
빙정은 영하의 낮은 온도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생겨나는 고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따라서 눈을 내리게 하는 구름은 대체로 권운.권층운.권적운.고층운 등 고도가 높은 상층운이나 중층운입니다.
그러나 흔한 일은 아니지만 눈보라가 내리치면서 많은 눈이 올 때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란운과 같이 수직으로 발달한 구름도 상층부에는 빙정이 존재하며 따라서 날씨가 추운 곳에서는 적란운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설을 내리기도 합니다.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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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에 천둥번개가 없는 이유..
ⓚ준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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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1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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