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에 상당히 규모가 큰 불교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여기를 소개하는 최초의
한국인이 바로 저인 것 같네요.
규모가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여행객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는데 , 아마도 판시판 마을과
깟깟마을로만 몰리고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제 여행 스타일이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위주로 소개를 해 드리는 게 중점사항인지라
오늘은 Truc Lam Dai Giac Zen 수도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정 종교를 벗어나 하늘아래 모든 게
평등함을 원칙으로 알기에 마음을 수련하는
수도원을 소개합니다.
기도와 봉헌은
첫째, 남에게 자비를 베풂이요
둘째, 자신의 입신양명이 아닌, 자기를 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어야 하고
셋째, 남을 위해 기도와 봉헌을 함이 주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기도를 함에 있어서 자신의 입신양명과
돈을 왕창 벌게 해달라거나 내 가족만을 위해
기도하는 습관이 있는데 기도의 목적은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럼, 수도원으로 출발합니다.
Truc Lam Yen Tu 종파에 속한 수도원으로 베트남 선불교에 속하며
수도원에는 여행객을 포함한 그 누구도
참여할 수 있으며 숙식과 의복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이 되며 굳이 봉헌을 하지 않아도 됨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런 수도원은 처음 봅니다.
각 층고의 높이가 최소 5미터는 넘어
안에 들어가면 정말 그 웅장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사파 시내에서 보면 그 웅장함을 멀리서도
느낄 수 있어 다들 알지만 굳이, 찾아 가지는
않으시더군요.
사파에서 직접 만드는 기와 형태인데
우리네 기와와는 다소 다릅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만든 기와입니다.
사파에서도 점점 기와 만드는 장인이
사라지고 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작은 연못들이 여기저기 있어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바로 앞에는 마치, 고래 바위 같은 게
보이는데 사실은, 고래가 아닌,
사랑하는 남녀에 얽힌 전설의 바위라고 합니다.
고지대인지라 바람이 많이 불지만
시원한 느낌을 주는 바람입니다.
절의 동서남북 사방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어 저절로
엄숙하게 느껴집니다.
구석구석마다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한 손길을 몸소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절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함릉산 줄기를
만날 수 있어 풍경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넋을 놔야만 했습니다.
2층이 본당이며 1층은, 수도원 강당인데
한 개 층의 층고가 정말 어마어마할 정도로
높아 대형 통나무 두 개를 이어 대들보를
만들어 지지하였습니다.
절 본당에 들어설 때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하며 복도는 수시로 스님이
마포질을 하며 청결을 유지하는 걸, 보았습니다.
좌에는 북을, 우측에는 종을 설치하였습니다.
종소리도 들었으면 했는데 절을 벗어나서
나중에야 그 종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사파 시내로 울려 퍼지는 종소리에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지 한 톨 없을 정도로 정말 깔끔하기만
그 청결함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우측 건물은 스님들이 기거하는 숙소이며
원두막 같은 초가집은 스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본당의 사방이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양쪽으로 문을 열어 놓아 그 시원함이
본당 안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창문의 정교한 조각이 인상 깊네요.
" 환난의 종소리를 들으라 큰 지혜여!
Bodhi는 이타심에서 벗어난
지옥에서 태어났습니다.
나는, 부처가 되어 중생을 제도하고
싶습니다 "
종에 쓰여있는 내용입니다.
깨달음을 알게 하는 수도원의 목적입니다.
################################
알래스카에서는 대대적인 축제가 열리는데
PALMER라는 도시에서 치러집니다.
그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 실황인데
영상은 3분 38초입니다.
유튜브 주소를 크릭 하거나 좌측 하단에"다음에서 보기"를 크릭 하시면 새창이뜹니다.거기서 구독과 좋아요를 누를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QuAf8AC7hF8
출처: 화 목 한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안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