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부끄러움을 알고
청정한 마음으로 아는 것을
드러내지 말고 겸손하라.
그러면 덕(德)이 더욱
쌓여가게 될 것이다.
(법구경)
중국 명나라때 원요범이란 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점을 봤는데 너무나도 정확히 들어 맞았습니다. 그런데 말년에 자식도 없이 단명할 것이라는 점괘에 크게 낙담하였습니다.
그는 서운사 법해스님을 찾아가 액운을 면할 방법을 물으니 '겸손하게 처신하고 염불을 많이하라'고 일럿습니다. 스님의 말대로 그는 평생동안 겸손히 처신하고 열심히 염불을 하여 마침네 보지현(寶祗縣)의 현감 벼슬을 하게 되었고, 말년에 아들을 얻었으며 점쟁이가 말한 수명보다도 20년을 더 살았습니다.
그는 아들 원천계에게 '요범사훈(了凡四訓)'을 남겼습니다. "운명을 바꾸려면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바꿔야 하는 작업으로, 잘못을 고치고 착한 일을 하라."
아무리 잘나가는 이라 할지라도 아상을 부리면 뒤끝이 좋지 않습니다. 겸손하면 좋은 일로 채워지는 이치를 깊이 유념하소서!
우세의천 선사는 노래합니다. "부귀영화 모두 다 봄꿈이요 모임과 흩어짐, 삶과 죽음 다 물에 담금이네. 극락에 정신 내려놓고 깃드는 것 외에 어떤 일을 헤아려 쫓고 구할 것인가."
계룡산인 장곡 합장
첫댓글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