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만이다. 글을 씁네, 노래를 부르면서도 정작 대형 서고를 지척에 두고도 10년만에 간것이다. 이래도 글을 쓴다고 할수있을까, 내자신이 의아스럽다. 독서 70%쓰기 30% 습작을 열심히 할때 귀따갑게 듣던 말이다. 독서가 스승이라고 했던말도 생각난다. 그러고보면 나는 그동안 쓰잘데기없는, 시쳇말로 허접한 글만 쓴것이다 부끄부끄!! 문우 중에는 집에서보다 도서관에서 소일하는 시간이 더 많다고 한다. 그는 공모전에서 항상 대상을 목표로 하고, 또 그녀는 그때마다 원하는 바를 성취했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늘 박수만 쳤던것 같다.나는 왜 그런 욕구가 없는걸까. 얼마전에도 그녀는 모 공모전에 응모할 원고를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다가 마지막날에야 겨우 응모했다며, 전화 저편임에도 한껏 상기된 목소리가 후끈 느껴졌었다. 변명이겠지만, 그녀는 나와는 장르가 다른 것이 다소 위안이라면 위안이랄까. 오랜만에 찾은 한밭도서관은 마치 장벽을 뚫고 입장하는듯 철통같은 코로나19 방역이 잘된 듯해서 안심이었다. 이제 도서관과 친해지기로 약속을 해본다.
마침 한글날을 맞이해서 우리글 한글전이 개최되어 잠시 보고왔는데, 시간 되면 관람 좋을거같다.특히 글 쓸때 헷갈리는 철자를 바르게 표기해서 전시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밭도서관, 27일까지 ‘우리글 한글전’ 개최 - http://m.segyelocalnews.com/news/newsview.php?ncode=1065599375735851
한밭도서관, 27일까지 ‘우리글 한글전’ 개최
훈몽자회, 국어교과서 등 한글 도서 73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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