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월은 저에게 아픔을 주었더랬죠.
갠적인 슬픔과 우리 밍크 수술로 힘든 가을이었어요.
며칠전 김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영등포 쪽으로 모임을 갔습니다.
많이 망설였는데 운영진 한분이 우리 밍크를 너무나 아껴 주시기에 참석을 했거든요.
가을이라 그런지 가을 노래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아.. 정말 너무너무 잘하시는 거에요.
약속이나 한듯이 회원님들 전부 가을 바람과 화음이 조화를 이루면서 노래가 꿈결처럼 들리는 겁니다.
그 중에서 제 심장을 마비시킨 노래는,
영화 OST 처럼 감미로웠는데 가수보다 더 가수 같았습니다.
다소 가라 앉았던.. 울적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행복한 눈물이 흘렀습니다.
화려하고 고급진 음식은 아니였지만,
소박한 김밥 나눠 먹으며 와인도 한잔 하고요.
거기에 더해서 우리 밍크 걱정을 해주시는데..
제가 기운이 펄펄 나는 거에요.
노래는.. 아픈 마음도 치유해 주는구나..!
후시딘 연고를 바르니 상처가 아무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연습을 많이 해서 듣는 회원님들을 행복하게 해드려야 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노래가 마음에 연고를 발라 주네요
홀리
추천 1
조회 211
24.10.29 14:05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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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래가 마음을 위안시켜 줬군요..
아프고 힘들일 이라도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입니다..
부디 가을처럼 풍성한
고운 길만 걸으소서,,
오후에 차한잔 함께 해요^^
뭣 모르고 노래 모임 여러번 나갔는데..
이번에 느낀 노래는 깊이가 확 다르게 다가왔어요.
칼라풀님. 전 커피믹스 마시는데요.
칼라풀님은 원두 갈아서 드시지요?
에쿠.. 제가 보내 드리고 싶은데.. 원두가 없어서 어쩐데요..ㅜ
담에 실물로 뵙게 되면 맛있는 아메리카노 쏠게요.
@홀리 당뇨 전단계 라고 해서
믹스커피 끊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달력의 빨간 날에는 무조건 MR과 엠프가 갖추어진 나만의 공간으로 가서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세 시간 가량 소리 지르며 마음에 연고를 바르고 옵니다.
좋지요.. 나만의 공간에서 노래로 스트레스 풀고요.
왜 이런말이 있잖아요.
소설도 드라마도 픽션이지만 노래는 논픽션이라고요.
노래는 우리 마음을 위로해 주는 좋은 악기 같습니다.
홀리님께서 매사(每事)에 진정성(眞情性)을 가지고 대하시니
분명코 우리 밍크아가 수술 잘 극복하고 예전처럼 엄마품에
한껏 재롱하며 함께 행복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에
멀리서나마 진심을 다해 안부기도(安否祈禱) 많이 드릴게요.
함께 용기내어 파이팅~!! 하자고 힘차게 추천(推薦) 꾸욱~!!, 하하., ^&^
삼족오님..
미흡한 글에 변함없이 추천 눌러 주시고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삼족오님의 기도가 제게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요.
솔직히 전 무교인데요.
이번 성탄절엔 가까운 교회라도 나가려고 합니다.
평소에 신은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삼족오님. 격려 고맙습니다.
음악이 있는 라이브
아카데미
매력에 빠져 드시지요
맘의 상처는 음악으로 치유가 되기 때문에
넘 좋은 것이죠
리야님.
아카데미가 마이크도 좀 교체해야 되고요,
화장실도 밖에 있어서 많이 불편하셨을 거에요.
계단 오르 내리실 때도 힘드시고요.
리야님이 안계셔서 허전 했거든요.
근데.. 제가 정에 약하거든요.
회원님들 뵈려고 참석했는데 다른날 보다 생각외로 분위기 너무 좋았습니다.
노래들을 너무 잘하셨어요.
리야님. 또 뵐날을 기다려 봅니다.
9,10월에 힘든 일들이 있으셨군요
좋은 음악 들으시고 멋진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bpUYx8l3-u8?si=mNMzmHAucWDBJDqj
PLAY
그산님.
마음은 아프지만 이러면서 또 강해지고 더 성숙해 지겠지요.
그 산님도 깊어가는 이 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노래 잘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노래는 마음의 연고
명언으로 인정합니다 ㅎ
아주 멋진 표현이군요
뭇별님.
잘 지내시지요..
진짜로 눈물을 흘리며 노래에 빠져 들었습니다.
노래 제목이 영어라서 제가 핸펀으로 찍기가 힘든데요.
가을에 떨어지는 나뭇잎이에요.
제목이요.. 한번 들어 보세요.
너무 좋아요.
9,10월 힘들었는데
좋은 노래로 힘을 받았다니 기쁜 일입니다.
11월에는 더 좋은 일 있으시기를~~^^
가을이오면님.
오랜만에 뵙는거 같아요.
귀에서 가슴으로 전달이 되서 그런거 같아요.
노래는 거짓이 없잖아요.
잘하셨습니다 저도 독한 제마음을 움직이는 유일한 것이 노래입니다
독하시다니요.
운선님은 강인하신 거지요.
가까운 곳에 노래방이 있다면 맘껏 소리도 지르시고 가을 노래도 많이 부르심 좋겠어요.
살다 살다 노래가 연고가 된다는 말씀은 처음 듣습니다
저는 지금 눈이 아픕니다만
날이 밝으면 안약이나 연고를 사러 나가야겠습니다.
곡즉전님. 안과부터 가보세요.
저도 눈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요.
인공눈물은 필수고 연고 넣으면 편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