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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빠, 몇 달 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2022년 NBA 드래프트에 나온 유럽리그 유망주(얼리 엔트리, 자동대상자 모두)에 대한 글입니다. 사실 이번 글을 쓰는 이면에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허슬’에 나온 유럽농구 관련 컨텐츠가 나와, 이를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다뤄보자는 취지도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썼던 유럽리그 유망주 리포트 및 직접 본 경기들, 그리고 여러 해외 스카우팅 리포트를 참고로, 철회 유망주(페도르 주기치)까지 포함시키며, 주관적인 순위를 매겨봤고, ‘재미’를 위해 허접하게나마 드래프트 예상도 해봤습니다.
제가 순위를 매기면서 생각한 기준은 현재 해외 NBA 드래프트 사이트의 순위와 다른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 일단 밑에 올려보자면,
① 어린 나이
② 현대 농구 특징 및 중요 요소 고려(예, 슛, 트랜지션, 2-2 전개가 가능하고, PNR 볼 핸들러, 윙. 림 프로텍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이들).
③ 유럽 상위리그(Ex -> 스페인, VTB, 터키), 유럽의 컵 대회(Ex -> 유로리그, 유로컵, FIBA 챔피언스리그) 활약상
-> 유럽리그 유망주들의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주기보다, ‘즉시 전력, 코트 위에서 제대로 증명’을 중요시하여, 2021-2022시즌 프로무대 개인 활약에 큰 비중을 뒀습니다. 유럽 프로 경기에서 제대로 출전도 못하는데, NBA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를 받는 건 아이러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④ 본인의 NBA 진출 의지 및 현재 유럽 팀과의 계약이 향후 NBA 진출에 있어, 유리한가?
이 기준으로 인해, 미국 쪽 드래프트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순위보다 높은 이도 있고, 상당히 많이 ‘짜게’ 평가를 받은 이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3월 초 이후에는 일이 너무 바빠서, 유럽 농구 라이브 경기(제 유럽리그 유망주 리포트를 보신 분들은 어떤 이야기인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를 거의 못 봤다는 점.
과거 제가 Ver 5.0에서 끝낸 유럽농구 유망주 리포트 관련 글 내용을 아주 많이 반영시킨다는 점, 밑에 올릴 풀 경기는 이번에 다시 본 경기들도 많으며, 제가 하는 일로 인해, ‘짧게 끊어서’ 봤기에, 놓친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 먼저 밝히겠습니다.
이 친구들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제가 지독하게 허접한 실력으로 끄적여봤던 2021-2022시즌 유럽농구 유망주 리포트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글 시작하겠습니다.
니콜라 요비치(208cm)
1) 생년월일_ 2003년 9월 6일
2) 국적_ 세르비아
3) 리그 _ ABA 리그
4) 소속팀_ 메가 모차르트(세르비아)
5) 개인 기록 _ 25경기 평균 27.2분 11.7점(야투 42.8% 101/236, 3점 35.6% 42/118, 자유투 75.4% 49/65) 4.4리바운드 3.4어시스트
6) 소속팀 최종성적_ 11위(10승 16패, ABA 리그 정규시즌 참가팀 총 수는 14팀)
2021년 세계 U19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에서 세르비아를 4위로 이끌며, 대회 올스타 팀에 선정된 세르비아 출신 니콜라 요비치입니다.
+요비치의 세계 U19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 개인 기록+
평균 18.1점(야투 49.1% 50/102 3점 슛 36.4% 12/33 자유투 65.2% 15/23) 8.3리바운드 2.9어시스트
+‘넥스트 니콜라’ 요비치의 세계 U19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PZyGnpoAXM
현재 NBA 드래프트 전문가들에게 워낙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 ABA 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유망주라, 이를 반영하여, 1순위에 올려놓았습니다.
1순위에 이름을 올린 영건이기 때문에, 밑에 풀 경기를 다른 유망주들에 비해, 2경기를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NBA 컴바인 신체 측정에서 신발신은 키가 무려 211cm, 윙스팬이 213cm로 측정된 세르비아 출신, 요비치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럽리그 유망주들 가운데,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뽑힐 자원입니다.
+요비치 신체 측정과 관련된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26952776038764548
2021-2022시즌, ABA 리그(구유고연방 프로팀들이 모여 펼치는 인터리그 형태)에 나선 요비치는 프로에서 맞는 첫 ‘풀타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성공적인 개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밑에 과거 ABA 리그에 나섰고, 이후 NBA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니콜라 요키치(211cm), 루카 사마니치(208cm)의 풀 타임 첫 시즌 개인 기록을 같이 올리겠습니다. 사실 사마니치와 비교도 하기 힘들 정도로 훨씬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것이 요비치라고 봅니다.
+요비치, 니콜라 요키치(이상 KK 메가 모차르트), 루카 사마니치(페트롤 올림피아) ABA 리그 첫 풀타임 개인 기록 비교+
요비치(2021-2022시즌, 2003년생) -> 평균 25경기 평균 27.2분 11.7점(야투 42.8% 101/236, 3점 35.6% 42/118, 자유투 75.4% 49/65) 4.4리바운드 3.4어시스트 PIR: 12.7
팀 성적(2021-2022시즌 기준) -> 10위(2021-2022시즌 기준 ABA 정규시즌 참가 팀 수는 14팀)
요키치(2013-2014시즌, 1995년생) -> 26경기 평균 25분 11.4점(야투 51.8% 125/241 3점 22.1% 15/68 자유투 66.7% 32/48) 6.4리바운드 1.0블록슛 PIR: 12.9
팀 성적(2013-2014시즌 기준)_ 8위(당시 ABA 정규시즌 참가 팀 수는 14팀)
사마니치(2018-2019시즌, 2000년생) -> 20경기 평균 15.4분 6.4점(야투 50.0% 46/92 3점 20.8% 5/24 자유투 69.8% 30/43) 3.8리바운드 0.8어시스트 PIR: 7.3
팀 성적(2018-2019시즌 기준)_ 12위(최하위, 당시 ABA 정규시즌 참가 팀 수는 12팀)
+PIR은 어떤 기록?+
https://sports.v.daum.net/v/20160108075235592
*요키치는 이후, 2014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1순위로 덴버 너게츠에 지명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2015시즌, 요키치는 ABA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평균 15.4점 9.3리바운드 3.5어시스트, PIR 22를 올리며,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었습니다(하지만 ABA 리그에서 소속팀 순위는 14팀 중 10위).
2014-2015시즌이 종료되고, 요키치는 비로소 NBA 진출에 성공합니다.
*사마니치는 2018-2019시즌이 끝나고, 곧바로 2019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1라운드 19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되었습니다.
참고로 그는 과거 NBA 드래프트에서 많은 지명자들을 세르비아의 프로팀, KK 메가 모차르트 소속이었습니다.
이제 NBA 슈퍼스타가 된 요키치, 최근 유로리그 아나돌루 에페스의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2020-2021), 파이널 MVP(2021-2022시즌)에 모두 1회씩 받았으며,
최근 NBA 진출 루머가 돌고 있는, 유로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바실리예 미치치(196cm) , 그리고 LA 클리퍼스의 이비차 주바치(213cm) 모두 이 모차르트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습니다.
*KK 메가 모차르트에서 NBA 드래프트에 지명된 이들은(알려진 선수들 위주)?
2014년 NBA 드래프트
-> 요키치, 미치치(2라운드 52순위), 네마냐 단구비치(2라운드 54순위)
2016년 NBA 드래프트
->티모시 루와우_ 캐버롯(1라운드 24순위), 주바치(2라운드 32순위)
2019년 NBA 드래프트
-> 고가 비타제(1라운드 18순위) -> 2018-2019시즌 중, 비타제는 유로리그에 출전하는 몬테네그로 프로팀인 부두츠노스트로 이적,
2020년 NBA 드래프트
-> 마르코 시모노비치(2라운드 44순위)
2021년 NBA 드래프트
-> 필립 페트로세브(2라운드 50순위)
요비치는 풀업이 가능하며, 플로터, 페이드 어웨이 등 슛 기술도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3점 슛(스텝백도 됩니다)도 첫 풀타임 시즌치고 성공률이 높았고, 미드레인지도 슛(풀업 가능)을 던질 수 있습니다. 또한 돌파 시, 본인의 큰 키를 적절히 활용하는 점도 눈에 띕니다.
+요비치 2021-2022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Oeitn63r57g
그러나 요비치가 단순한 득점원이 아닙니다. 장신 메인 볼 핸들러 역할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현대 농구에서 트랜지션 전개가 가능하고, PNR 볼 핸들러 역할을 소화할 줄 알면서 3점 슛 능력까지 갖춘 장신 플레이메이커가 가진 이점은 엄청난데, 요비치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공격 관련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dsegal01/status/1387765335646949388
https://twitter.com/geola388/status/1524674827239706625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13515661955416072?cxt=HHwWkIC-jbiei4Eq
AAAA
하지만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많이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세간의 ‘일반적인 평’처럼 수비에서 아예 강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많은 이들의 생각보다 수비를 열심히 하려는 ‘열의’가 있으며, 신장, 윙스팬을 이용하여, 적절하게 슛 컨테스트, 블록 슛을 시도하거나, 혹은 도움 수비로 만회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이드스텝이 빠르지 않고, 자세가 높은 점은 약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비 장점과 관련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Itamar_17_10/status/1526581012968394753
+수비 약점과 관련된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GlobalScouting_/status/1524575063110037506
그리고 공격에서 제가 본 경기에서는 오른손, 오른쪽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상대적으로 왼손 활용은 패스, 슛 모두 상대적으로 아쉬운 점이 보였는데, 이 점이 현재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궁금하고,
뒤에 소개하겠지만, 리그 강팀과 경기에서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부분도 참 염려스럽습니다.
기술적인 면 외에, 요비치에 대한 가장 의문은 역시 NBA 적응입니다. 그는 현대 농구 트랜드에 적절히 맞는 훌륭한 농구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꽤 놀라운 2021-2022시즌을 보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로리그, 유로컵. 챔피언스리그, 스페인리그 같은 유럽의 수준 높은 컵 대회, 리그에서 뛴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요비치는 세계 최고의 프로농구리그인 NBA에서 첫 해부터 제대로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아직 저는 회의적인 시선에 손이 더 올라갑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비치는 드래프트 지명이 되더라도, 유럽의 수준 높은 무대에서 1~2년 더 뛰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유럽리그 유망주의 제대로 된 ‘그릇’을 확인하려면, 리그 강팀(예를 들어 스페인리그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같은)과의 경기에서 활약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비치는 세르비아 프로팀인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와의 2경기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봅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021-2022 유로리그 정규시즌(15팀 중 11위, 12승 16패, 원래 정규시즌 참가팀 수는 18팀이었으나, 유로리그 측은 2021-2022시즌 도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CSKA 모스크바,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유닉스 카잔의 정규시즌 참가를 중단시켰습니다)에 참가했던 유일한 ABA 리그 팀이며,
2021-2022시즌, ABA 리그 우승팀이기도 합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로 요비치는 6라운드에서 무려 36분 7초를 뛰며, 7리바운드를 올렸으나, 고작 5점(2점 1/3 3점 1/4)에 그치는 부진을 선보였습니다.
사실 이때는 시즌 초반인데, 요비치의 경기력이 좋지 못한 점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이후, 요비치의 경기력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2021-2022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요비치+
https://twitter.com/TheBoxAndOne_/status/1451905284230819844
그런 의미에서 현지 시간으로 2월 7일에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차전(정규시즌 19라운드)에서의 부진은 더욱 아쉽게 다가옵니다.
이 경기에서 요비치는 자유투를 5개(자유투 4/5) 나 던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극악의 3점 슛 감(1/7)을 선보이며, 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습니다.
뒤에 이야기하겠지만, 이 요비치와 정확히 반대되는 예가 비록 3경기 표본이기는 하나(Top 10에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이 글에 이름을 올릴 겁니다), 요비치의 팀 동료이자, 최근 CSKA 모스크바와 2+2 계약을 맺은 러시아 출신 윙 플레이어, 샘슨 루젠세프(201cm)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그러나 이런 불안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요비치의 2021-2022시즌은 그 나이대 선수치고, 충분히 가치있는 개인 활약상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어린 나이, 그리고 현대 농구 트랜드에 여로모로 잘 맞는 자원이라, 늦어도 1라운드 후반에는 그의 이름을 호명할 NBA 구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요비치 풀 경기+
+ABA 리그 정규시즌 11라운드 메가 모차르트 vs *KK 스플릿(정규시즌 13위 6승 20패 ABA 리그 참가 팀 수는 총 14팀)
-> 요비치는 분홍색 유니폼 5번
https://www.youtube.com/watch?v=YAXnYwxLiJI
+요비치 개인 기록+
-> 32분 29초 25점(2점 6/8 3점 3/7 자유투 4/6) 4리바운드(1 공격) 1어시스트
+경기 결과_ 71-81 패
+ABA 리그 정규시즌 6라운드 KK 메가 모차르트 vs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2021-2022 ABA 리그 우승팀)+
-> 요비치는 분홍색 반바지 5번
https://www.youtube.com/watch?v=OfK9f9fLvlQ
+요비치의 개인 기록_ 36분 7초 5점(2점 1/3 3점 1/4) 7리바운드(2 공격), 3어시스트
+경기 결과_ 67-81 패
+ABA 리그 정규시즌 19라운드 KK 메가 모차르트 vs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 요비치는 분홍색 유니폼 5번
https://www.youtube.com/watch?v=BNAHTzHzwQA
*ABA 리그 플레이오프는 최종적으로 4팀이 올라가게 되는데, 다른 리그와는 달리, 플레이오프 경기 방식이 특이합니다.
먼저 1, 2위 팀은 먼저 4강에 안착합니다. 그리고 정규시즌 3~ 6위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기(NBA로 따지면 플레이-인 토너먼트와 유사한데, 다른 점은 이 시리즈는 3위 -6위, 4위 -5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승자를 가립니다)를 합니다.
2. 이스마엘 카마가테(211cm)
1) 생년월일_ 2001년 1월 17일
2) 국적_ 프랑스
3) 리그_ 프랑스 1부리그(LNB Pro A)
4) 소속팀_ 파리(프랑스)
5) 개인 기록_ 34경기 평균 27.2분 11.3점(야투 64.3% 148/230, 자유투 65.4% 87/133) 6.3리바운드(2.4 공격) 1.6블록슛
6) 소속팀 최종성적_ 15위(프랑스 1부 리그 정규시즌 참가팀 총 수는 18팀)
이 친구는 1경기밖에 보지 못해, 사실 저는 평가하기가 애매한데, 일단은 2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원래 카마가테를 2위로 보는 이유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관계, 댈러스가 취약 포지션인 빅맨 라인업에 보탬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크리스챤 우드 트레이드로 인해, 휴스턴 로케츠로 지명권이 넘어가서 순위를 바꿀까 생각도 했는데,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니, 1라운드 후반으로 거론되기에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판단하여, 그대로 반영시켰습니다.
우드 트레이드 이후,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댈러스- 카마가테’ 관련 정보가 저한테는 흥미로운 점은, 카마가테가 예전에 유럽리그 유망주 리포트에서 쓴 적이 있지만, 페도르 주기치(198cm)와 마찬가지로 댈러스 쪽과 인연이 있는 유럽 유망주라서 눈에 더 들어왔습니다.
바로 작년 오프시즌, 카마가테는 댈러스 아니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덕 노비츠키의 개인 코치인 홀거 게슈빈드너에게 슛, 농구 기술, 풋워크 개선과 관련된 훈련을 받았습니다.
+참고 자료+
That said, the Mavs need need an upgrade inside in order to raise their ceiling and to lessen Powell’s load. Given that Dallas owns its pick in the draft this year, could the 6-11 French prospect Ismael Kamagate be a viable option?
Kamagate, who is 21 years old and has a 7-5 wingspan, is averaging 11.7 points and six rebounds for Paris Basketball in 26 minutes per game. In 26 games so far, he’s also averaging 1.5 blocks per contest.
https://www.basketballnews.com/stories/2022-nba-draft-qa-french-big-man-ismael-kamagate
When that was over though, I went to Germany to work on my game with Holger Geschwindner (Dirk Nowitzki’s long-time personal coach). It was a great experience working with Holger, who I had met last year through my agent who is based in Dallas. In addition to working on my shot and basketball skills, we also worked a lot on my footwork.
카마가테 역시 요비치와 마찬가지로 2021-2022시즌이 풀타임 첫 해였는데, 팀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평균 두 자리 득점(11.3점)을 기록하고, 경기당 1.6개의 블록슛(4위)을 해내는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일단 1경기(유럽리그 유망주 2.0 참고)만 본 카마카테는 상대 공격 시, 높이(+윙스팬, 카마가테의 윙스팬은 약 221cm로 알려져 있습니다)를 이용한 수비 위력이 있어보였고, 포스트업 시 미스매치도 살릴 줄 알며, 팀원들의 오픈 찬스도 잘 볼 줄 아는 유망주였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nba.com/draft/2022/prospects/ismael-kamagate
• Standing 6-foot-11 with an improving 230-pound frame and a 7-foot-3 wingspan, Kamagate
지금부터는 스카우팅 리포트를 철저하게 참조한 내용을 풀어보겠습니다.
카마가테는 신장 대비 기동력이 나쁘지 않고, 큰 키를 잘 활용할 줄 알며, 발도 잘 쓰기 때문에, 림 프로텍터로서의 위력은 확실히 대단합니다.
공격에 있어, 카마가테는 게쉬빈드너에게 '쪽집게 과외‘를 받았지만, 스카우팅 리포트에 의하면, 여전히 그의 점프슛은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물론 계속 점프슛 시도를 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2021-2022시즌 카마가테는 24회의 점프슛을 시도하여, 고작 6회만을 성공했다고 합니다.
현대농구에서 빅맨에게 ‘슛’이 있다는 점은 정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반드시 극복해야 될 문제입니다.
다만 카마가테가 앞에서 밝혔던 것처럼 게쉬빈드너 같은 훌륭한 농구 코치에게 지도를 받았고, 2021-2022시즌 미드레인지 점퍼(밑의 하이라이트만 봤지만, 노비츠키의 전매특허인 원 레그 페이더웨이도 넣었습니다)를 잘 넣었던 경기도 있었기에, NBA에서 개선될 기미도 있습니다.
아울러 60%대의 자유투 성공률도 더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https://twitter.com/GlobalScouting_/status/1529815257308450816
Although I do believe in Ismael Kamagate’s shooting upside, it’s still a work in progress. Shot seems to be a bit flat and his footwork could be much better. On all jump-shots this season he shot 6/24 (25.0%) which ranks him in the 6th percentile.
https://twitter.com/GlobalScouting_/status/1491453017983696898
I’m starting to get closer and closer to moving Ismael Kamagate into my lottery. He’s a very good rim protector that does an impressive job at sliding his feet on the perimeter. A lob threat at all time due to his vertical athleticism, great hands, and catch radius.
https://twitter.com/EDemirNBA/status/1510627933873852424
Ismael Kamagate in his last two games:
13 PTS, 10 REB, 2 BLK (6-for-10 field, 1-for-4 line)
17 PTS, 6 REB, 3 STL (7-for-11 field, 3-for-4 line)
A lot of activity on the perimeter on both ends.
Solid P&R roller
Mid range jumper looking good
Times his handoffs very well
+카마카테 풀 경기+
+프랑스 1부리그 정규시즌 15라운드 리모주 CSP(정규시즌 4위, 20승 14패, 리모주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5위 팀인 디종에게 0-2 스윕을 당했습니다).
-> 카마카테는 검은색 유니폼 등번호 8번
https://www.youtube.com/watch?v=srJ8t89QCxg
+개인 기록 -> 9점(2점 3/5, 자유투 3/5) 4리바운드(2 공격) 1어시스트 1스틸)+
+경기 결과_ 76-93 패+
3. 가브리엘레 프로치다(201cm)
1) 생년월일_ 2002년 6월 1일
2) 국적_ 이탈리아
3) 리그_ 이탈리아 1부리그(LBA)
4) 소속팀_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
5) 개인 기록_ 28경기 평균 18.5분 7.0점(야투 67.9% 36/56, 3점 슛 38.3% 23/60, 자유투 78.4% 40/51) 3.0리바운드
6) 소속팀 최종성적_ 15위(9승 21패, 이탈리아 1부 리그 정규시즌 참가팀 총 수는 16팀)
NBA 드래프트 전문가들은 프로치다를 보통 50순위대로 보고 있지만, 전 프로치다를 2라운드 초, 중반(3- 40순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50순위대로 보고 있는 기보니의 생각과는 완전히 반대).
최근 NBA 드래프트에 관심이 있는 농구팬들에게도 조금씩 이름이 거론되는 선수라, 꽤 자세하게 글을 스겠습니다.
제 빅 보드에서 프로치다를 높게 친 이유는 3가지입니다.
비교적 빨리 NBA 드래프트 관련하여, 미국으로 건너와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ex 샘 베시니)
2. 과거에 비해 많은 공격, 수비 실력 향상과 함께, 2021-2022시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강팀들(ex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비르투스 볼로냐)과의 경기에서 볼로냐가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고 가도록 도움을 줬다.
3. 현대 농구 트랜드(공격, 수비 모두)에 정말 잘 맞는 자원.
+‘상종가’를 친 프로치다의 NBA 컴바인 신체 측정 관련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26954262713999364
https://mobile.twitter.com/NBADraftMikeyV/status/1527328725091483648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26956871436980224
+프로치다 워크아웃 영상+
https://twitter.com/StorieASpicchi/status/1529896392222814221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28131166045339648
개인적으로 이 친구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궁금하시다면, 허접한 실력으로 제가 끄적인 유럽리그 유망주 리포트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이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모하며,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로 전 이번 드래프트 유럽리그 유망주 참가자로 프로치다를 꼭 꼽습니다.
여기서 잠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프로치다의 2021-2022시즌 성장을 절대 ‘거품’으로 볼 수 없는 주된 이유 하나를 자세히 풀어보자면,
현재 이탈리아 1부리그 최강팀이자, 최근 유로리그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2020-2021시즌 파이널 포(4강), 2021-2022시즌 8강 플레이오프 진출)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과의 2경기,
그리고 2021-2022 유로컵 우승팀이자 밀란과 현재 이탈리아 1부 리그 파이널 경기를 치르고 있는 비르투스 볼로냐 전(1경기, 밑에 풀 경기를 올리겠습니다)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3경기 모두 일방적으로 ‘가비지 게임’(밀란 전은 유럽리그 유망주 리포트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으로 흐른 것이 아니라, 4쿼터까지 볼로냐가 추격할 수 있는 점수차를 유지했을 때, 프로치다의 공도 있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겁니다.
조심스러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로치다는 NBA에서 더 빛을 볼 수 있는 요소가 참 많은 유망주가 아닐까 싶고, 제 생각이지만,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이후, 유럽에서 경험을 쌓기보다, 오히려 바로 NBA로 넘어오는 것이 성장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프로치다 밀란 전 2경기 개인 기록+
평균 30.0분 11.0점(3점 3/6 50% 자유투 5/6 83.3%) 4.0리바운드
5라운드 -> 31분 10점(2점 1/2 3점 2/4 자유투 2/2)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18라운드(64-74 패)-> 29분 12점(2점 3/4 3점 1/2 자유투 3/4) 3리바운드
날렵한 윙에 가까운 프로치다는 강한 압박 시,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볼 핸들링 능력은 떨어집니다. 대신 그러나 유럽 선수치고, 엄청난 운동능력의 소유자인 프로치다는 이 점을 공격,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활동량이 좋은 프로치다는 업템포 위주의 공격에서 활용도가 높고, 적은 볼 소유를 하면서 계속 코트를 움직이며, 공간을 만드는 역할은 잘한다고 보는데, 이 장점을 팀에서 제대로 알아챈다면, 유용하게 쓰일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NBA에 진출한다면, 벤치에서 나와 여러 가지 역할을 맡기기보다, ‘정확하게 그리고 단순한
’ 역할을 정해서 활용할 경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물론 유럽과 NBA 적응이 잘 된다는 가정 하에 쓰는 내용입니다).
프로치다는 한 번 감을 잡으면 폭발성이 있는 3점 슛(스텝백 가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드레인지, 숏 미드에서도 풀업 점퍼를 이용하여 득점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볼 핸들링이 좋지 않으나, 대신 프로치다는 오픈 코트 시, 하프라인에서 본인이 볼을 쥔 상황에서 스피드, 스텝(실제 경기에서 림 근처에서 수비가 붙었을 때, 패스 페이크 + 유로 스텝 -> 왼손 레이업 성공)을 활용하여, 득점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세트 오펜스 시, 볼 없을 때 적절히 움직이다가, 볼을 잡고, 짧은 드리블 이후, 공격적으로 림을 파는 능력(이 때 활용되는 프로치다의 강점이 바로 점프력, 스텝)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좋은 탄력, 위치 선정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참가도 잘합니다.
+2021-2022시즌 프로치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wu2BQYwXwkI
프로치다는 원래 수비가 좋은 선수가 아니었는데, 2021-2022시즌 들어, 많이 좋아졌습니다.
몸이 좋아지면서 스크린 대처가 과거에 비해 향상되었고, ‘미스 매치’에서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을 상대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대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좋은 민첩성과 빠른 손으로 상대 볼러를 잘 압박하며, 상대 팀의 공격 동선을 적절하게 읽어내면서, 도움 수비를 정확한 타이밍에 가는 능력도 좋아졌습니다.
또한 운동능력을 이용한 블록슛, 상대 볼 흐름과 마크맨의 움직임을 읽고, 시도하는 스틸도 좋습니다.
그러나 약점도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상대가 강하게 압박했을 때, 볼 핸들링이 잘 안되고, 수비에서 안 해도 되는 반칙을 하는 점,
전반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을 시, 후반(ex 유럽농구 유망주 리포트->, 밀란과의 2차전에서 프로치다는 1, 2쿼터에만 10점을 넣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2점으로 잠잠했습니다)에 상대가 이에 대한 방비책을 들고 나왔을 때, 이를 극복하지 못했던 경기가 있었다는 점,
하위권 팀에서 뛰었다는 점은 NBA 진출 시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프로치다는 NBA 진출 의지가 있는 유망주입니다. 그는 이탈리아 언론인 일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내 미래를 위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볼 것이다.” “미국에 가고 싶은 꿈은 여전히 있다. 큰 기대는 없지만,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NBA에서 뛰고 싶은 팀을 특별히 선호하는 것은 없고, 다만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프로치다는 작년 여름, 포르티투도 볼로냐와 3년 계약을 맺었으나, 매해 여름, 옵션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
+프로치다 스카우팅 리포트+
https://www.youtube.com/watch?v=CrIwXJcRE-o
+프로치다 풀 경기+
+이탈리아 1부리그 정규시즌 +
+1차전+
-> 프로치다는 하얀색 유니폼 9번
https://www.youtube.com/watch?v=KONfe83s9As
+경기 결과_ 75-86 패+
+2차전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488193151038889991
+경기 결과_ 64-74 패+
+이탈리아 1부리그 정규시즌 22라운드 *비르투스 볼로냐(볼로냐 더비)+
https://www.youtube.com/watch?v=tVt-0FspsgA
-> 프로치다는 하얀색 유니폼 9번
+프로치다 개인 기록+
-> 15점(2점 1/1 3점 3/3 자유투 4/5)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경기 결과_ 82-85 패+
*비르투스는 현재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과 함께 이탈리아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강팀입니다.
2021-2022시즌에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밀란과 파이널(7전 4선승제로, 현재 밀란이 시리즈 스코어 3-1로 앞서고 있습니다)에 진출한 팀입니다.
아울러 비르투스는 2021-2022 유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2-2023 유로리그 정규시즌 참가를 확정지었습니다.
비르투스에는 밀로스 테오도시치(196cm), 마르코 벨리넬리(196cm), 2021-2022시즌 도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CSKA 모스크바를 떠나 팀에 합류한 토르니케 셴겔리아(206cm) 같은 걸출한 유럽농구 스타들이 포진해 있으며, 과거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었던 니코 매니언(191cm)도 바로 이 팀입니다.
위의 풀 경기에는 벨리넬리, 셴겔리아가 없었다는 점. 먼저 밝히겠습니다.
4. 칼리파 디옵(211cm)
1) 생년월일_ 2002년 1월 15일
2) 국적_ 세네갈
3) 리그_ 스페인 1부리그(Liga ACB)
4) 소속팀_ 그란 카나리아(스페인)
5) 개인 기록_
유로컵 -> 20경기 평균 15분 27초 5.7점(야투 58.2% 46/79 자유투 53.7% 22/41) 4.3리바운드 0.7블록슛
스페인리그 -> 32경기 평균 16.5분 6.7점(야투 63.9% 85/133, 자유투 54.9% 45/82) 4.3리바운드 0.7블록슛
6) 팀 최종성적_ 유로컵 8강(8강에서 스페인리그 모라방크 안도라에게 77-79로 패배), 스페인리그 8강 플레이오프 진출(스페인 1부리그 정규시즌 참가팀 총 수는 18팀, 최상위 8팀만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2021-2022 유로컵 라이징 스타에 선정된 세네갈 출신 빅맨, 디옵입니다. 211cm의 신장에 218cm의 윙스팬의 소유자인 그는 2021-2022 유로컵에서 평균 5.7점 3.9리바운드 0.4스틸, 0.8블록슛을 올리며, 라이징 스타에 올랐습니다.
+2021-2022 디옵 하이라이트(유로컵, 스페인리그)+
https://www.youtube.com/watch?v=TN8Fh6rKA_s
https://www.youtube.com/watch?v=mf9uh8kg06A
+디옵의 신체측정 관련 정보+
https://www.basketballnews.com/nba-draft/2022-nba-mock-draft/players/khalifa-diop
디옵은 최근 유럽 최강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리그 플레이오프 1라운드(8강) 2차전(시리즈 결과는 그란 카나리아의 0-2 패)에서도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요비치 관련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번 빅 보드에서 제가 굉장히 중시하는 부분 중 하나가 유럽 유망주들이 강팀과 맞붙었을 때 보여주는 경기력입니다.
현재 1위로 올려놓았지만, 개인적으로 NBA 진출에 관련하여 요비치에게 아직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프로치다의 순위를 빅 보드에서 높게 보는 이유도 바로 강팀과의 경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디옵도 바르셀로나와의 2경기(1차전 -> 15분 57초 7점(2점 2/5 자유투 3/3) 4리바운드 1어시스트)에서 충분히 선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밑에 풀 영상을 올리겠지만, 특히 그는 2차전에서 25분 16초를 뛰며 15점(2점 6/7 자유투 3/3, 2쿼터까지 득점이었습니다. 3, 4쿼터에는 11분을 나섰지만 무득점이었습니다.) 4리바운드(2 공격)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디옵은 공격에서는 업 앤 언더에 의한 왼손 레이업, 롤을 이용한 덩크 슛, 플로터, 자유투 등 꽤 다양하게 득점을 올렸습니다. 또한 더블 팀 대처도 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수비에서는 특히 저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본 부분이 2쿼터였는데,
미스 매치라고 볼 수 있는 닉 칼라테스(198cm)를 순간적으로 압박하여, 실책을 유발하게 만들고, 마찬가지로 니콜라스 라프로비톨라(193cm)를 수비할 때도 기동력, 높이로 압박하여 24초에 걸리게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한동안 못 나왔던 적도 있었지만, 디옵은 2021-2022시즌 확실히 성장했고, 그 결과물은 유로컵 라이징 스타로 이어졌습니다.
일단 디옵의 강점은 높이를 이용한 수비뿐 아니라, 유럽 대비로 미스 매치에서 외곽 수비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디옵은 공격 루트도 꽤 다양합니다. 스크리너로 시작하는 2-2 시 롤(Roll)을 이용한 피니쉬(스크린도 잘 서는 편입니다)도 나쁘지 않고, 훅슛, 플로터도 되지만, 제가 공격에서 디옵에 대해 제일 주목하는 점은 바로 현대 농구 트랜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슛’입니다.
아직은 ‘봉인’된 것 같지만, 세계 U19 대회에서 디옵은 성공률(3/11 27.3%)은 낮았으나, FIBA 룰에서는 3점 슛까지 던질 정도로 슈팅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밑의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나와 있지만, 디옵은 U19 대회에서처럼, 3점 슛까지 던지지 않으나, 미드레인지, 숏 미드에서는 실제 경기에서 과감하게 슛을 시도하고, 성공으로 이어진 적도 있습니다.
자유투는 현재 평균 5~ 60%대(스페인리그 -> 64.1%, 유로컵 -> 53.7%)로 무척 부정확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개선의 여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2경기에서 디옵은 100%(1차전 -> 3/3 2차전 -> 3/3)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 같은 강팀과의 경기는 ‘압박감’이 상당한데,
디옵은 (NBA 스카우트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킨 점은 NBA 드래프트 주가 상승에도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제가 찾아본 바로 아직 대부분의 해외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바르셀로나 전에서 보여준 정확한 자유투 성공률이 제대로 반영 안 된 걸로 아는데,
예시)
https://www.nbascoutinglive.com/khalifa-diop-scouting-report/
-> needs to improve his free throw shooting
바로 이런 점이 제가 ‘어제’와 ‘내일’이 다를지도 모를, 유럽리그 유망주 리포트를 올리려고 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외에 위의 스카우팅 리포트(다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부분적인 점에서)에 나온 내용처럼, 파울 관리에 신경을 좀 써야 하는 부분과 페이스업 기술도 향상시킬 점이 있어 보입니다.
+참고 자료+
+세계 U19 대회 디옵 하이라이트 모음+
vs 미국 전
-> 20점(2점 9/15 3점 1/3 자유투 1/1) 12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https://www.youtube.com/watch?v=Dc0ZMlGyk-4
-> 디옵은 하얀색 유니폼 8번
+경기 결과_ 58-88 패+
vs 스페인 전
-> 23점(2점 4/6 3점 2/4 자유투 9/13)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https://www.youtube.com/watch?v=IkaBwkn3JYM
-> 디옵은 초록색 유니폼 8번
+경기 결과_ 67-83 패+
+2021-2022 스페인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그란 카나리아 vs 바르셀로나+
https://www.youtube.com/watch?v=Za1hw0HR0ZQ
-> 디옵은 노란색 유니폼 18번
+경기 결과_86-88 패
+디옵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www.nbascoutinglive.com/khalifa-diop-scouting-report/
https://twitter.com/EDemirNBA/status/1505604332095373312
https://twitter.com/MavsDraft/status/1508007668522237953
https://twitter.com/EDemirNBA/status/1501778875235377152
5. 마테오 스파뇰로(197cm)
1) 생년월일_ 2003년 1월 10일
2) 국적_ 이탈리아
3) 리그_ 이탈리아 1부리그(LBA)
4) 소속팀_ 바놀리 크레모나(이탈리아)
5) 개인 기록_ 평균 27.0분 12.2점(야투 44.0% 77/175, 3점 슛 44.1% 30/68 자유투 86.1% 62/72) 3.5리바운드 2.6어시스트 0.8스틸 2.6턴오버
6) 소속팀 최종성적_ 16위(최하위)
마테오 스파뇰로는 2003년생 이탈리아 유망주입니다. 최근 NBA 컴바인에서 측정된 신체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26953588282601472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되어, 자국의 1부 리그 프로팀인 바놀리 크레모나로 넘어온 스파뇰로의 2021-2022시즌 개인 활약상은 대단했습니다.
스파뇰로는 이미 유럽 청소년 연령대별 대회에서는 ‘스타’로 각광받던 유망주였으며, 전 유럽에서 최고의 재능이 보인다는 레알 마드리드의 연령대별 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스파뇰로의 유럽 청소년 대회, 레알 마드리드 주니어 팀 시절 활약상+
https://www.youtube.com/watch?v=zA_xY5wdTEY
https://www.youtube.com/watch?v=f_5bFLtOznM
레알 마드리드는 스파뇰로를 바로 쓰기보다는 ‘임대’를 보냈습니다. 스파뇰로가 임대로 입단한 팀은 자국(이탈리아)의 1부리그 팀인 바놀리 크레모나였습니다.
사실 청소년 시절, 아무리 날고 기는 농구 실력을 보여줬다고 하더라도 ‘프로’는 엄연히 다른 수준의 무대입니다.
그러나 스파뇰로에게 긴장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프로에서 풀타임으로 처음 뛴 2021-2022시즌, 지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떠난 ESPN의 마이크 슈미츠가 이탈리아로 날아가, 직접 짧은 필름 세션을 진행할 정도로 놀랄만한 활약을 보여줍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486420446434062336
팀은 최하위로 처지며, 강등되었지만, 스파뇰로의 개인 활약만큼은 정말 볼 만했습니다. 그는 풀 타임 첫 해에 평균 27분을 뛰고, 두 자리 득점(12.2점)을 올렸으며, 믿기 힘들 정도로 정확한 자유투(86.1% 62/72), 3점 슛(44.1% 30/68) 감을 보여줬습니다.
스파뇰로는 다른 분들이 과대평가라고 볼 수 있는데, 일단 이탈리아 1부리그 몇몇 경기를 본 제 생각을 과감하게 펼쳐보면, 공격에서 현대 농구가 원하는 부분을 거의 다 갖춘 유망주라고 봅니다.
앞서 소개한대로 3점 슛이 정확한 밑에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올리겠지만, 스파뇰로는 ‘풀업 마스터’라고 봅니다. 위치, 매치업에 구애받지 않고, 풀업 점퍼를 자신있게 구사합니다.
또한 왼손(이는 뒤에 언급하겠지만, 보르톨라니도 가능합니다)으로 과감하게 시도하여, 성공시킨 적이 있을 정도로 플로터를 ‘양손’으로 성공시킬 수 있다는 부분도 눈에 띄며, 트랜지션 전개도 잘하는 편입니다.
이 친구 볼 핸들링 능력도 나쁘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위의 영상에서 슈미츠가 ‘댄싱’이라는 말을 했던 스핀무브 드리블을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볼 핸들러로서 시작하는 2-2 전개도 곧잘 합니다. 리바운드 참가(3.5개)도 개인적으로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어린 나이 선수답게, 실책(2.6개)이 많고,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며, 출중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아직 다듬을 구석이 많습니다.
그리고 공격에서 무리하는 경향(ex 슛을 쏘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무리하게 쏘고, 페인트존 수비가 밀집되어 있는데 돌파를 시도하는),이 있는데, 이는 분명히 조절이 필요해 보이고,
또한 원래 처음 제가 봤던 몇몇 경기에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몇 가지 해외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니, 림 근처에서 마무리(스파뇰로의 스피드, 퍼스트 스텝이 빠르지 않은 면도 있다고 봅니다)를 할 때, 좀 더 집중해서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스파뇰로는 “나는 NBA에 가기 위해, 모든 카드(방법)들을 쓰고 있지만, 내 미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다. 이 클럽은 3년간 나에게 모든 것을 줬고, 그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다.”라며, 아직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발언과 별개로, 마르카 기사를 잘 보면, 조만간 스파뇰로가 NBA 진출에 대한 시도(However, the player seems to be clear that sooner or later he will embark on the adventure of the NBA)는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파뇰로 계약 현황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2년 남았습니다.) 안에 있지만, NBA 진출 옵션이 있습니다.
같은 기사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스파뇰로와 겹칠 수도 있는 세르히오 로드리게스의 영입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그가 과연 다른 좋은 라인업을 가진 스페인리그 팀으로 다시 임대를 갈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지는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https://www.marca.com/baloncesto/acb/2022/05/23/628bb03946163f24b58b45df.html
Right now I'm here and I want to play all my cards to get to the NBA, but my future is at Real Madrid, that's for sure. This club has given me everything for three years and I'm very grateful for it. And I'll remember that forever.“
Madrid is precisely these days thinking about rebuilding part of the squad for next year and the signing of Sergio Rodríguez already sounds like a fixed thing. Spagnolo has two years left on his contract with the Whites and it is not yet clear whether he will have a place in the first team or end up on loan to another team in the Endesa League where he has a good line-up and will not be short of offers.
However, the player seems to be clear that sooner or later he will embark on the adventure of the NBA
http://www.eurohopes.com/news/6332/real_madrid_extends_spagnolo_who_will_play_in_cremona_on_loan
Real Madrid and Matteo Spagnolo ('03) agreed on a three-year contract extension,
https://www.eurohoops.net/en/nba-news/1335217/matteo-spagnolo-enters-the-upcoming-nba-draft/
His contract with Real Madrid includes an NBA out clause.
+스파뇰로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www.youtube.com/watch?v=07st7AgEGbM
https://www.youtube.com/watch?v=z0j1yC0ZZso
https://twitter.com/kalidrafts/status/1529285913955770370
https://twitter.com/GlobalScouting_/status/1485759587978559488
vs 비르투스 볼로냐 전
https://www.youtube.com/watch?v=z0j1yC0ZZso
+스파뇰로 2021-2022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ueU4JjbXHDk
+스파뇰로 풀 경기+
+이탈리아 1부리그 정규시즌 9라운드 빅토리아 리베르타스 페사로(정규시즌 8위 14승 16패) 전+
https://www.youtube.com/watch?v=cEvRTNIGwRA
-> 스파뇰로는 검은색 유니폼 9번
+스파뇰로 개인 기록+
-> 29분 19점(2점 5/8 3점 1/2 자유투 6/7)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경기 결과_ 84-88 패+
6. 조르다노 보르톨라니(196cm)
1) 생년월일_ 2000년 12월 2일
2) 국적_ 이탈리아
3) 리그 _ 이탈리아 1부리그(LBA)
4) 소속팀_ 뉴트리불렛 트레비소(이탈리아)
5) 개인 기록_
이탈리아_ 30경기 평균 23.4분 14.4점(야투 42.4% 50/118, 3점 슛 38.9% 63/162, 자유투 85.5% 65/76) 2.5리바운드 1.3어시스트
챔피언스리그_ 17경기 평균 23.2분(야투 56.5% 39/69, 3점 슛 53.6% 45/84, 자유투 91.4% 32/35) 2.8리바운드 1.4어시스트
6) 소속팀 최종성적_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16강 조별리그 J조 경기에서 트레비소는 6전 전패로 탈락), 이탈리아 1부리그 10위
+보르톨라니 키, 윙스팬 참고 자료+
http://mavsdraft.com/giordano-bortolani-scouting-report/
Height/Weight: 6’5/200
Wingspan/ standing reach: 6’8/ N/A
사실 앞서 소개한 같은 국적의 이탈리아 선수들인 프로치다, 스파뇰로보다 2021-2022시즌 팀 성적, 개인 활약상(이탈리아 1부리그, 챔피언스리그 -> 프로치다, 스파뇰로는 출전하지 않음)만 놓고 보자면,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영 플레이어(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만 22세 이하 유망주들에게 주는 상, 첫 번째 수상자는 현재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퍼칸 코르크마즈, 유로리그, 유로컵에는 라이징 스타)에 선정되고,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평균 두 자리 득점(14.4점)을 올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잘했떤 보르톨라니가 둘보다 앞서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조금 글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지만, ‘즉시 전력’이 중요시되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보르톨라니, 프로치다, 스파뇰로를 모두 포함시킨다고 가정했을 때,
이들 중에서는 ‘로테이션’에 들어갈 이를 거론해보자면, 저는 프로무대의 증명(개인 활약, 팀 성적)에서 앞선 보르톨라니를 먼저 호명할 것 같습니다.
밑에 기사를 올리겠지만, 보르톨라니는 NBA 진출에 있어, 관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프로치다, 스파뇰로보다 보르톨라니의 드래프트 순위를 낮게 책정한 이유는 2가지였습니다.
1.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강호, 밀란과의 계약 기간(2025년)
2. NBA 드래프트 기준으로 많은 나이(2000년생, 자동대상자)
+“NBA 진출”에 관심이 있는 보르톨라니 관련 기사(유럽리그 유망주 리포트 1.0에서 퍼옴)+
+참고 자료+
https://www.fiba.basketball/europe/u18/2018/player/Giordano-Bortolani#tab=event_data
https://www.italy24news.com/sports/news/141287.html
https://www.italy24news.com/sports/basketball/169981.html
For now, the NBA is a beautiful dream that I would like to turn into a goal.
보르톨라니의 플레이 스타일(참고 자료를 밑에 올리겠습니다)을 소개하기 전, 슛 차트(챔피언스리그 기준)를 먼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르톨라니 슛 차트, 스카우팅 리포트 관련 참고 자료+
http://mavsdraft.com/giordano-bortolani-scouting-report/
콤보 가드 유형에 가까운 보르톨라니는 2021-2022시즌, 비미국 선수들 중 8번째,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해외 유망주들 중 1위에 오른 가장 효율적인 점프 슈터입니다(Giordano Bortolani ranks as the 8th most efficient jump shooter among international players). 참고로 그의 eFG%(3점 슛 포함)는 57.8%였습니다.
그야말로 슛에 있어서만큼은 이번 유럽리그 유망주들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점 슛을 풀업, 캐치 앤 슛 등 다양한 형태로 던질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슛’만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볼 없는 움직임도 활용하여, 컷도 적절히 이용할 줄 알고,
겉으로 보이는 인상과 달리, 좋은 운동능력(세트 오펜스에서도 수비의 빈 틈이 보이면, 인 게임 덩크 슛을 성공시킬 정도)도 이용하여, 오픈 코트에서 피니셔 역할(아직 림 근처에서 득점 성공률이 높지는 않은데, 제가 본 경기에서는 빠른 스피드, 탄력과 체공력, 손끝 감각 모두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을 잘 해낼 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PNR 핸들러도 볼을 너무 끌지 않은 선에서 ‘어느 정도’는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텝, 드리블, 손끝 감각을 이용한 기술이 좋아, 신장이 크고, 좋은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자신을 따라붙거나 림 근처에서 버티고 있을 때, 페이크, 스텝 혹은 스쿱 슛, 플로터(양손 모두 가능) 등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이탈리아리그, 챔피언스리그)+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453778152619233287
다만 제가 본 경기에서 보르톨라니의 수비는 출중한 공격력에 비해서는 떨어진다고 봤습니다. 사실 순발력(quick Footstep)이 나쁘지 않고, 수비 시 열의가 없는 이도 아니지만,
맵스 드래프트에서 평가한대로 픽 앤 롤 수비가 아쉽고, 수비 센스가 좋은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NBA 진출을 생각한다면, ‘다양하고, 다재다능한’ 공격력이 얼마나 통할 지는 아직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고 보고, 수비력도 지금보다 더 키워야 합니다.
제가 예상하기에 보르톨라니는 NBA 진출에 대한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밀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원이기에, 쉽게 놓아줄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더군다나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입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된다면, 2라운드 후반에 노릴 NBA 팀들이 있지 않을까 보고, 지명되더라도 유럽에서 몇 년 더 머물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유로리그에서 경험을 쌓아, NBA 행을 노리는 방법도 괜찮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르톨라니 풀 경기+
+챔피언스리그 정규시즌 3라운드 AEK(그리스) 전+
-> 보르톨라니는 파란색 유니폼 8번+
https://www.youtube.com/watch?v=-KOezLpUEOA
+보르톨라니 개인 기록+
25분 17점(2점 2/5 3점 3/4 자유투 4/4) 3리바운드
7. 지가 사마르(198cm)
1) 생년월일_ 2001년 1월 26일
2) 국적_ 슬로베니아
3) 리그_ 스페인 1부리그(Liga ACB)
4) 소속팀_ 후엔라브라다(스페인)
5) 개인 기록_ 30경기 평균 21.1분 7.6점(야투 49.2% 29/59, 3점 슛 47.1
% 24/51 자유투 76.9% 40/52) 2.7리바운드 4.7어시스트
6) 소속팀 최종성적_ 14위(12승 22패)
루카 돈치치(201cm)만큼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NBA 드래프트에서 지켜볼 만한 농구 실력을 지닌 슬로베니아산 유망주가 얼리 엔트리를 신청했습니다.
+2022 NBA 드래프트 워크아웃에 참가한 사마르+
https://www.youtube.com/watch?v=wTaITzS7DZY
바로 2001년생, 스페인 1부리그 후엔라브라다에서 뛰고 있는 지가 사마르라는 유망주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플레이메이커치고 좋은 신장(198cm)을 가졌고, 픽 앤 롤을 참 잘하는 사마르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과거, 현대 농구의 장점이 결합된 것 같습니다.
사마르의 ‘농구’에는 예전 올드 팬들이 좋아할만한 넓은 코트 비전, 안정적인 경기 운영(2021-2022시즌 스페인리그 기준으로 사마르의 경기당 평균 턴오버는 1.7개)을 앞세워 팀원들에게 적절하게 패스를 뿌릴 줄 아는 ‘퓨어 포인트가드’에 가까운 타입의 ‘DNA’도 있고,
공격 시, 최근 정확성이 좋아진 3점슛(원래 3점 슛의 정확성이 떨어졌습니다. 이 점은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돌파(스피드보다 본인의 좋은 신장, 타이밍, 스크린을 이용)를 이용한 림 근처에서 레이업(양손 마무리 가능), 플로터를 과감하게 시도하는 ‘콤보 가드’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 출신 선수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점 – 수비에서 운동능력이 좋지 않고, 민첩성이 떨어지며, 몸이 단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약점을 보일 수 있습니다(그러나 센스가 어느정도 있고, 자신의 좋은 신장을 이용한 수비력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마르는 돈치치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난다 긴다’ 하는 농구 실력을 지닌 유망주들이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2017-2019)에 있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주니어 팀 시절 3점 슛을 성공시키는 사마르+
https://www.youtube.com/watch?v=lhxMAf-3xTw
사마르는 돈치치와 ‘같은 길’을 가지 않습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시스템을 거쳐, 1군 팀으로 간 것이 아니라, 2년간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2019년 후엔라브라다와 4년 계약을 맺습니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사마르가 유럽 최고의 농구 스타들이 즐비하여, 프로 경험이 일천한 유망주들이 출장시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후엔라브라다 유니폼을 입은 것은 성장이라는 부분에 있어,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9-2020시즌, 스페인 3부리그(LEB Plata)팀인 자모라(Zamora)에 임대되었던 사마르는 2020-2021시즌부터 후엔라브라다에 합류하여 스페인 1부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자모라 시절, 사마르의 2019-2020시즌 개인 기록 및 하이라이트+
25경기 평균 26.0분 10.6점(3점 슛 29.0% 27/93 자유투 70.6% 51/72) 3.7리바운드 3.8어시스트 1.1스틸.
+참고 자료+
https://sportando.basketball/en/fuenlabrada-signs-slovenian-prospect-ziga-samar-to-multi-year-deal/
Fuenlabrada signs Slovenian prospect Ziga Samar to multi-year deal
+2019-2020시즌 사마르(자모라 시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84LKv9LL88Y
3부리그(코로나 19로 인해, 중간에 시즌 종료가 되었습니다)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은 사마르는 2020-2021시즌 풀-타임 리거로서 후엔라브라다 1군 팀에 합류합니다.
2020-2021시즌, 사마르는 풀-타임 리거로서 맞는 첫 시즌임에도 30경기에 출전하고, 경기당 평균 10분 47초간(평균 3.2점) 코트에 정도로, 후엔라브라다의 미래를 책임질 영건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첫 시즌, 1부리그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경험을 쌓은 사마르는 대망의 2021-2022시즌, 그야말로 백조가 되는데, 특히 공격력이 크게 향상되었는데, 여기에 ‘키(Key)’가 된 부분은 현대 농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공격 옵션인 3점 슛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과거, 현대 농구’의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자원이라 2라운드 후반(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마르는 NBA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10~ 15분 정도 나서는 벤치 자원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라면, NBA 팀들에게 지명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리 FIBA와 NBA 3점 슛 거리, 수비의 강도가 다르다지만, 한 시즌을 나름 유럽에서 수준있는 무대에서 ‘불 붙은 슛 감각’으로 보냈다면, 그 감은 쉽게 꺼지지 않을 듯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싱력이 좋고, 경기 운영 능력에도 재능이 있는 장신 볼 핸들러, 여기에 슛까지 프로에서 검증된 사마르가 , ‘NBA 구단과 미리 말을 맞춰, 일부러 언드래프티’가 되지 않은 이상은 드래프트에서 그를 NBA 팀들이 ‘하위권’이라면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비하인드 스토리 하나를 공개하자면, 사마르는 유럽 청소년 대회(U18), 스페인 3부리그, 1부리그 1년차 시절, 단 한 번도 성공률이 30%를 넘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3점 슛이 대단히 부정확했습니다.
그런데 2021-2022시즌, 사마르는 경기당 시도 횟수(1.7회)는 많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진 3점 슛을 장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로테이션을 확실히 지키면서, 거의 매 경기 출전하는 중요 자원으로 발돋음하게 됩니다.
+2019년 유럽 U18 선수권 대회, 2019-2020시즌(3부리그), 2020-2021(1부리그), 2021-2022시즌 사마르 3점 슛 성공률 비교+
U18 -> 7경기 23.0%(9/38)
3부리그 -> 25경기 29.0%(27/93)
2020-2021시즌 -> 30경기 21.6%(8/37)
2021-2022시즌 -> 30경기 47.1%(24/51)
+지가 사마르 풀버전 경기+
+스페인리그 정규시즌 11라운드 후엔라브라다 vs 우니카하 말라가(정규시즌 12위 13승 21패)
-> 사마르는 하얀색 유니폼 5번, 야닉 조사는 녹색 유니폼 33번
+1, 2쿼터+
https://www.youtube.com/watch?v=wce-LWkudCA
+3, 4쿼터+
https://www.youtube.com/watch?v=InFobCSqI6c
+사마르, 조사 개인 기록+
사마르 -> 31분 7초 18점(2점 3/7 3점 3/6 자유투 3/6) 3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조사 ->21분 11초 6점(2점 3/3) 9리바운드(4 공격) 1스틸 1블록슛
+경기 결과_ 86-90 패
+스페인리그 정규시즌 16라운드 후엔라브라다 vs 호벤투트 바달로나(정규시즌 4위 22승 12패)+
-> 사마르는 하늘색 유니폼 5번
+1, 2쿼터+
https://www.youtube.com/watch?v=Gt32efaXZMA
+3, 4쿼터+
https://www.youtube.com/watch?v=jZ4uecKN9w8
+사마르 개인 기록 -> 20분 7초 15점(2점 1/3 3점 3/4 자유투 4/5)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경기 결과 -> 82-104 패+
8. 페도르 주기치(198cm)
1) 생년월일_ 2003년 9월 18일
2) 국적_ 몬테네그로
3) 리그_ 분데스리가(독일)
4) 소속팀_ 라티오팜 울름(독일)
5) 개인 기록_
유로컵 -> 18경기 평균 17.9분 7,7점(야투 56.8% 21/37 3점 슛 36.6% 26/71 자유투 76.0% 19/25) 1.4리바운드 0.9어시스트
분데스리가 -> 35경기 평균 15.0분 5.1점(야투 48.3% 29/60 3점 슛 31.5% 28/89 자유투 70.6% 36/51) 0.9리바운드 1.4어시스트
6) 소속팀 최종성적_ 유로컵 8강(이탈리아 비르투스 볼로냐에게 77-83 패) , 분데스리가 8강 플레이오프 진출(루트비히스부르크에게 시리즈 스코어 0-3 패배)
유로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만 15세 157일)에 데뷔전을 치른 몬테네그로 유망주, 페도르 주기치입니다.
이 친구는 현재 드래프트 철회를 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유럽농구를 더 알리자라는 취지에서 그대로 제 빅 보드에 반영시켰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36455357920428035?ref_src=twsrc%5Etfw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신의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력’이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발전의 기미’가 보였다는 점에서,
2023년 NBA 드래프트에 또다시 얼리 엔트리를 제출하면서, 울름에 남아 유로컵, 분데스리가에서 2021-2022시즌,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했고, 팀 성적까지 좋다면, 1라운드 후반에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2021-2022시즌 주기치의 풀 경기를 찾지 못해, 제가 본 경기에서의 기억(유럽리그 유망주 리포트 참조), 해외의 스카우팅 리포트, 개인 기록, 하이라이트, 그리고 주기치 소속팀, 울름 측의 다큐멘터리를 밑에 많이 올리겠습니다.
주기치는 어린 나이(철회했지만, 드래프트가 열리는 날 주기치의 나이는 생일이 지나지 않은 만 18세)에 비해, 풍부한 프로 경험을 쌓고 있는 유망주입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질 못한 동갑내기(2003년생) 야닉 조사보다는 2021-2022시즌 수준 있는 컵 대회(유로컵, 유로리그 다음 수준의 컵 대회)에서 ‘아름다운 3월’도 보여주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바로 이 점이 조사보다 주기치의 순위를 올린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MavsDraft/status/1480998531406221312
예전에도 한 번 글에서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은 주기치를 한 번 유심히 지켜보셨으면 합니다. 주기치는 돈치치와 커넥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돈치치와 같은 에이전시(BDA)면서, 과거 돈치치가 막 유로리그 데뷔를 했던 주기치에게 ‘격려 메시지’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이후로 주기치는 돈치치의 농구는 자신에게 큰 영감을 줬다고 하고,
자신이 우상으로 생각하는 이들 중 하나고 돈치치라고 했으며, 아울러 미래 NBA에서 같이 가장 뛰고 싶은 선수로 돈치치(+돈치치와 같이 뛰고 싶은 팀으로 너무도 당연하게도(?) 댈러스 매버릭스를 선택했습니다)를 꼽았습니다.
+참고 자료+
https://cafe.daum.net/ilovenba/7k/6496
주기치는 2021-2022시즌, 유로리그 다음 수준의 컵 대회인 유로컵(Eurocup), 그리고 분데스리가(Easycredit Beko BBL)에 나서는 독일 프로팀인 라티오팜 울름에 있었습니다.
일단 그 나이대 선수치고, 많이 경기에 나섰던 주기치의 2021-2022시즌 활약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기를 다 보진 못했으나, ‘제가 본 경기 + 개인 기록+ 하이라이트’를 봤을 때 그 나이대 선수치고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울름의 전력(팀 성적_ 유로컵 8강,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8강) 진출)도 나쁘지 않았다고 보는데, 이렇게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전력 좋은 유럽 프로팀에서 나이 어린 10대 선수가 고정적인 출장 시간을 보장받고 나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기치도 헤메는 경기도 많았지만, 그래도 2021-2022시즌 전체를 돌아보자면, ‘그 나이대’ 선수치고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울름 측에서도 주기치의 성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은 것 같은데, 그와 다큐멘터리 영상(영어입니다.)을 밑에 올리겠습니다.
2021-2022시즌, 제가 본 경기에서 주기치는 공격 시, ‘3점 슈터, 슬래셔’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유럽 대비로 가벼운 몸과 좋은 점프력과 스텝,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주기치는 괜찮은 퍼스트, 세컨드, 써드 스텝을 이용하여, 상대의 ‘클로즈아웃’을 적절히 공략할 돌파 공격을 할 줄 알고, ‘창의적인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지금 이야기한 주기치의 창의적인 돌파 가운데, 개인적으로 보면서 제일 놀랐던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봤지만, 밑에 그란 카나리아(최종성적_ 유로컵 8강, 정규시즌 B조 2위) 전에서 나왔습니다.
주기치가 오른쪽으로 돌파하며, 오른손 레이업을 시도하려다가, 수비가 바싹 붙는 것을 보고, 왼손(림 근처에서 왼손잡이가 점프슛을 던지는 형태, 그란 카나리아 전 영상 51초 ~ 57초)으로 바꿔 득점을 성공시키는 장면인데, 10대 선수에게서 나오기 힘든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돌파를 이용하여 상대 반칙을 이끌어낼 줄도 아는데, 이 점은 주기치의 슛 감이 좋지 않을 때, 본인이 적절히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2021-2022시즌 제가 본 경기에서는 자주 보지는 못하고, 하이라이트로 봤지만, PNR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 전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EDemirNBA/status/1531495686780469249
https://twitter.com/MavsDraft/status/1502759258315800579
3점 슛은 2021-2022시즌 한번 터지면 굉장한 폭발력을 보여줬던 적도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감이 안 좋아 슬럼프를 한 번 타기 시작하면, 꽤 오랜 시간 슬럼프에 빠졌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과거에는 종종 던졌던 풀업 점퍼가 2021-2022시즌 제가 본 몇몇 경기(거의 패스를 받은 캐치 앤 슛 혹은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 혹은 1-1 상황 시, 돌파에 의한 공격, 속공 가담 )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아울러 현재 70%대에 머물고 있는 자유투(2021-2022 유로컵 -> 76%, 분데스리가 -> 70.6%)도 정확성을 더 높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풀업 점퍼도 종종 던졌던 주기치의 2020-2021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H555uU25T14
그러나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과거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에서는 많은 향상이 있었습니다.
아직 몸이 덜 여물어서, 픽 앤 롤 수비에는 약점이 있지만, 대신 빠른 사이드스텝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으며, 때론 정확한 타이밍에 도움 수비를 가서 자신보다 훨씬 큰 신장의 선수를 상대로 블록슛을 성공시키는 ‘깡’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주기치의 수비 관련 참고 자료+
+유로홉스의 주기치 수비 관련 스카우팅 리포트+
https://eurospects.com/player/fedor-zugic/
A few times he full court pressed Jacob Pullen and even when Pullen got past him, Fedor recovered well and came back in defense and contested the shot. He had some problems in pick & roll defense with fighting through the screens and the players from Cedevita Olimpija got a little too much space to operate so Fedor needs to improve in this aspect of his game.
+유로컵 비르투스 볼로냐 전에서, 자신보다 10cm 큰 208cm의 볼로냐 빅맨, 아메데오 테시토리를 상대로 블록슛을 성공시킨 주기치+
https://www.youtube.com/watch?v=Qbg2h8vjRHM
이번 드래프트 참가와는 별개로 주기치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은 2가지 국제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주기치의 조국, 몬테네그로가 출전하는 2023 월드컵 지역예선, ‘유럽국가들의 농구 전쟁’ 유로바스켓 2022 본선(9월)입니다.
여담으로 유로바스켓 2022 본선은 그의 조국인 몬테네그로는 전쟁으로 인해, 참가 자격을 박탈당한 러시아 대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주기치는 7월 1일, 4일에 열리는 월드컵 지역예선에 나가는 몬테네그로(1일에 프랑스, 4일에 포르투갈과 맞붙습니다) 대표팀 14인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참고 자료+
http://kezdo5.hu/europa/hirek-nikola-vucevic-is-reszt-vesz-a-nyari-vilagbajnoki-selejtezokon-50054
https://english.almayadeen.net/news/sports/montenego-to-replace-russia-at-fiba-eurobasket-2022:-fiba
주기치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만약 이 경기에 그가 나올 경우,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티오팜 울름에서 제작한 주기치 관련 다큐멘터리(영문)+
https://www.youtube.com/watch?v=oZSr8pgmRTE
+주기치 하이라이트 모음(유로컵)+
+정규시즌 15라운드 그란 카나리아 전(스페인, 정규시즌 B조 2위, 울름은 6위)+
-> 2021-2022 유로컵 정규시즌 경기 방식은 총 20팀이 2개조(A, B)로 나뉘어 정규시즌 경기를 치뤘고, 최상위 8팀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 주기치는 주황색 유니폼 44번
https://www.youtube.com/watch?v=eNPpN6Xog78
+주기치 개인 기록+
-> 21분 22점(2점 5/5 3점 3/4 자유투 3/4)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정규시즌 16라운드 JL 부르 전(프랑스, 정규시즌 B조 9위)+
-> 주기치는 파란색 유니폼 44번
https://www.euroleaguebasketball.net/eurocup/news/teenager-zugic-was-again-a-factor-for-ulm/
+주기치 개인 기록+
-> 17분 12점(2점 3/3 3점 2/4)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경기 결과_ 85-72 승+
+주기치의 빛났던 3월 유로컵 기준 3경기 개인 기록+
평균 16.0점(3점 슛 57.1% 8/14 자유투 85.7% 6/7) 1.0리바운드 2.0어시스트
+주기치의 2020-2021, 2021-2022 유로컵 개인 기록 비교+
2020-2021시즌 -> 12경기 평균 14.3분 5.3점(3점 슛 31.8% 7/22, 자유투 90.9% 10/11) 0.9리바운드 0.4어시스트
2021-2022시즌 -> 18경기 평균 17.9분 7,7점(야투 56.8% 21/37 3점 슛 36.6% 26/71 자유투 76.0% 19/25) 1.4리바운드 0.9어시스트
9. 야닉 조사(211cm)
1) 생년월일_ 2003년 11월 15일
2) 국적_ 콩고
3) 리그_ 스페인 1부리그(Liga ACB)
4) 소속팀_ 우니카하 말라가(스페인)
5) 개인 기록_
챔피언스리그_ 29경기 평균 9.2분 1.5점(야투 38.9% 7/18) 1.2리바운드
스페인_ 29경기 평균 11.7분 2.3점(야투 40.8% 29/71 자유투 69.2% 9/13) 2.0리바운드 0.7블록슛
6) 소속팀 최종성적_ 스페인 1부리그_ 12위(13승 21패) 챔피언스리그_ 8강 진출(우니카하는 8강에서 박시 만레사에게 시리즈 스코어 0-2로 패배)
많은 NBA 드래프트 전문가들이 왼손잡이 농구 유망주, 조사를 2라운드에 뽑힐 것으로 보고 있는 걸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저의 빅 보드에서는 조사의 2021-2022시즌 활약이 기대에 비해 워낙 저조했다고 생각해서 순위를 많이 낮췄습니다.
그리고 같은 나이에 유로컵에서 그 나이대 유망주치고 선전했던 주기치와는 달리, 조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고, 스페인리그에서도 활약이 저조했습니다.
+조사의 챔피언스리그, 스페인리그 개인 기록+
https://www.championsleague.basketball/21-22/player/Yannick-Nzosa
https://www.acb.com/jugador/todos-sus-partidos/id/30000479
2021-2022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고, 실제로 제가 본 경기에서도 출장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조사에 대해 크게 할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의 플레이 스타일 및 비하인드 스토리는 과거 제가 쓴 유럽리그 유망주들 활약상 리포트에서 그대로 긁어와 봤습니다.
‘조사 농구’의 강점은 수비에 있습니다. 사실 아직 몇 가지 약점(상대 2-2에 대한 대응 및 상대 팀의 약속된 전술 움직임에 대응이 약한)에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는 ‘신체 능력’을 이용한 수비는 잘합니다. 조사는 7피트 4인치(224cm)의 엄청난 윙스팬, ‘동물적, 감각적’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점프력, 스피드,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동량도 활발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미스 매치’ 시에도 유럽 대비로는 상대 선수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2-2 시 롤(Roll)에 능하며, 뛰어난 운동능력을 이용하여, 트랜지션 시 피니셔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훅슛도 실전 경기에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2021-2022시즌 이런 장점이 실제 경기에서 평균적으로 ‘적은 출장 시간(경기 기록만 봐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으로 인해 아주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해보자면(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저의 과거 유럽리그 유망주 활약상 리포트에서 긁어왔습니다),
조사는 아버지가 중국에서 일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콩고에 살고 있는데, 아버지, 어머니는 현재 이혼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조사는 축구(포지션은 골키퍼)를 했으나, 농구를 전향한 경우라고 합니다.
조사는 이탈리아의 AS 스텔라 아쭈라(A.S. Stella Azzura)라는 클럽에 있다가, 2019년 유럽 주니어(U18) 팀들의 유로리그인 아디다스 넥스트 제네레이션 토너먼트(ANGT)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토너먼트 팀에 올랐습니다.
이후 그는 2019년 아쭈라와 관계가 있는 2부 리그(Serie A2) 팀인 로제또 샥스로 임대가 결정되었는데 돌연 스페인 1부 리그의 우니카하 말라가(2019년 9월)와 계약을 맺습니다.
이때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아쭈라 측에서 조사의 멘토가 조사를 납치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납치되지 않았으며, 우니카하와 올바른 절차를 밟고 계약했다고 밝히면서, 이 일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Nzosa's father works in China, while his mother lives in a village in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https://blazetrends.com/yannick-nzosa-aspires-to-the-number-1-of-the-nba-draft-of-2022/
Nzosa is from Kinshasa, in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His mother still lives there, divorced from a father who is in China.
This boy, who grew up as a soccer goalkeeper and then switched to basketball seeing that he had the ability to do so, is on a high level.
he was picked up from his hotel by his mentor, Joe Lolonga, prior to a preseason training session, without the consent of his club to travel to Málaga and join Spanish club Unicaja Málaga.
https://www.malagahoy.es/unicaja/Nzosa-consejo-madre-momento-llegara_0_1612039149.html
Stella Azzurra filed a police report against Lolonga, who had been unhappy with the club's training of Nzosa, for kidnapping.
https://www.ilcentro.it/sport/nzosa-in-fuga-roseto-perde-un-talento-1.2289241
Nzosa announced on social media that he was moving to Unicaja and denied reports that he had been kidnapped
+조사의 풀 경기+
+스페인리그 16라운드 vs 카사데몽 사라고사 전(정규시즌 16위 12승 22패)+
-> 조사는 녹색 유니폼 33번
https://www.youtube.com/watch?v=Y2EHW6buDfk
+조사의 개인 기록+
-> 15분 30초 10점(2점 4/6 자유투 2/2) 2블록슛
+경기 결과+
-> 112-72 승
+조사의 2020-2021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RVBnwQkl38
10. 니키타 미하일롭스키(201cm)
1) 생년월일_ 2000년 9월 10일
2) 국적_ 러시아
3) 리그_ NBL(호주리그), VTB 유나이티드리그
4) 소속팀_ 태즈매니아 잭점퍼스(호주), 아브토도르 사라토프(러시아)
5) 개인 기록_
호주 -> 2경기 평균 8분 1.0점 0.5어시스트
VTB 유나이티드리그 -> 8경기 평균 28.1분 15.1점(야투 55.3% 26/47 3점 슛 39.4% 13/33 자유투 75.0% 30/40) 6.9리바운드 5.6어시스트
6) 소속팀 최종성적_ VTB -> 8강 플레이오프 진출(9승 9패 정규시즌 6위, 사라토프는 1라운드에서 유닉스 카잔에게 0-3으로 패배)
2022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한(자동대상자) 유럽리그 유망주들 가운데, 2021-2022시즌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끌어낸 러시아 유망주, 미하일롭스키입니다.
이 친구의 스토리는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 있고, 해외 진출(ex 언어 문제, 자신이 지향하는 농구와 맞지 않는 팀 상황 등등)의 어려움을 잘 나타내는 기사를 찾아서 굉장히 긴 글을 쓸 예정입니다.
일단 제 빅 보드에서 미하일롭스키 순위가 낮은 이유는 팀 방향성과 맞지 않은 점도 있지만, 호주(영어 문화권)에서의 부진, 많은 나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많은 미국, 비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를 떠나면서 VTB 유나이티드리그 수준의 하락등을 고려했습니다.
호주로 건너가기 전, 과거 이 친구의 국제대회, VTB 유나이티드리그 활약상, 플레이 스타일과 관련된 글은 밑에 올리겠습니다.
+미하일롭스키 관련 글+
https://cafe.daum.net/ilovenba/7k/6477
먼저 제가 앞서 언급한 드라마틱한 반전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미하일롭스키는 러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호주리그(NBL)에서 진행하는 넥스트 스타즈 프로그램(Next Stars Program)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태즈메이니아 잭점퍼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생애 처음으로 러시아를 떠나 비러시아 국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미하일롭스키의 호주 행에는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넥스트 스타즈 프로그램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NBA와 연관이 있습니다.
*2021년 6월, NBA 드래프트를 위해, 미하일롭스키가 미국에 갔을 때, NBA 팀들은 미하일롭스키가 러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생활하는 모습, 특히 영어 문화권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보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미하일롭스키가 NBA 팀에게 받은 그 피드백이 호주 행을 택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결국 철회했지만, 미하일롭스키는 미국에 건너갔을 때, NBA 팀들에게 꽤 인기있는 유럽 유망주였습니다. 샬럿 호네츠, 워싱턴 위저즈를 비롯한 여러 NBA 팀들과 워크아웃을 진행했고, NBA 25팀들의 앞에서 진행된 미니 콤바인에 참가한 12명의 드래프트 참가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조나단 기보니가 올린 미하일롭스키의 워크아웃 장면+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411086294122438656
그러나 미하일롭스키는 잭점퍼스에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올해 3월 11일(현지 시간), 잭점퍼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원 소속팀인 러시아의 아브토도르 사라토프로 돌아왔습니다.
잭점퍼스에서 미하일롭스키는 언어적인 문제, 부상과 질병(여담으로 사라토프에서 미하일롭스키와 같이 뛴 미국, 러시아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하일롭스키는 그렇게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라고 합니다)이 있었고,
러시아 통역(기사를 보면, 다른 넥스트 스타가 있는 팀에는 통역이 있는 것 같습니다 “I don’t think people realise how big his transition has been coming from Russia. There’s no translator here like other Next Stars in the league,”)도 없었습니다.
또한 과거 평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코칭 스태프, 신생팀이라는 특수성, 수비(미하일롭스키는 늘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를 중시하는 잭점퍼스의 미국 출신 감독, 스캇 로스의 농구 철학으로 인해 미하일롭스키는 거의 경기(2경기에 총 8분간 코트에 섰습니다)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비록 이 경험으로 인해 수비는 좋아졌지만(그 진가는 아이러니하게도 VTB 유나이티드리그에서 드러났습니다)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수준급 미국, 유럽 선수들이 많이 떠나 ‘예전 같지 않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VTB 유나이티드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미하일롭스키의 풀 경기 영상을 보면서,
아무리 팀의 방향성과 맞지 않았다지만, 너무 ‘과도하게’ 잭점퍼스 쪽에서 미하일롭스키의 플레잉 타임을 통제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잭점퍼스의 로스 감독이 그래도 엔트리의 ‘유연성’을 보여줘도 괜찮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밑의 참고 자료에 올리겠지만, 로스 감독은 신생팀인 잭점퍼스가 공개적으로 다른 NBL 팀들과 비교했을 때, 공격적인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하고, 그 차이를 수비에서 만회하길 원했다고 하는데,
몇몇 VTB 유나이티드리그 풀 경기를 본 저로서는 물론 환경적인 문제가 절대 작은 수준이 아니었지만, 벤치에 ‘묶어만’ 두기엔 미하일롭스키의 공격에서 그릇과 재능이 생각보다 컸던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다시 돌아온 러시아 프로팀에서 보여준 미하일롭스키의 활약상은 인상적이었습니다.
+NBA 및 잭점퍼스 관련 미하일롭스키 참고 자료+
https://greenantrant.com/2022/01/the-road-from-russia/
“I don’t think people realise how big his transition has been coming from Russia. There’s no translator here like other Next Stars in the league,” JackJumpers assistant coach Jacob Chance told WIN Television in mid-December.
Following his successful 2021 season in the VTB United league, there was further interest in Nikita outside of Russia. Due to his age, Nikita was eligible to declare for the 2021 or 2022 NBA drafts. However, to gauge the level of interest first hand, Nikita visited the USA in June 2021. On this visit he worked out with a number of NBA teams including Charlotte Hornets and Washington Wizards. Nikita was also one of 12 draft hopefuls invited to take part in a mini-combine in front of 25 NBA teams.
Arturs Kalnitis advised that NBA teams feedback from that trip played a pivotal role in his move to Australia.
“NBA teams wanted to see him living outside of Russia, to see him get adjusted to english environment. That was a major factor for us.” he said.
Stepping outside of the Russian VTB United league for the first time, the move to Australia was always going to test Nikita. He spoke limited english on his arrival to Tasmania, which placed an additional barrier to adjusting to life in a foreign country and culture, but also trying to find his role in his new team.
“Honestly, he has been pretty unfortunate and had bad luck with some minor injuries, illnesses while he has been in Tasmania.”
“They knew the unique talent and experience Nikita was bringing to the team, but also standing firm that reputations counted for little. With all players needing to earn their minutes on the practice floor.”
“The talent [of Mikhailovski] is not any question. Never has, never will be. He’s got some really talented guys ahead of him which doesn’t help his case for minutes.…..that’s great for Nikita, he needs that sort of competition. I think the Next Stars that go through and earn their way actually come out better for it at the other end,”
Jonathan Givony commented on what Nikita needed to show in the NBL.
“First of all: defence. He’s never really shown any inclination to stop his man,” he said.
Secondly, talking to Americans that have played with him and other Russian guys they say he’s not a very bubbly, engaging personality.
Despite Roth’s old-school basketball “defense-first” mentality, there is no doubt a player being able to contribute at both ends of the floor is highly valued by basketball teams worldwide.
It hasn’t resulted in minutes on the court so far this season, but meeting Scott Roth’s defensive challenges each week at training can only better prepare Nikita for his future basketball path.
https://twitter.com/JackJumpers/status/1502117131353489408
https://twitter.com/brentcostelloe/status/1502192604053590023
호주에서 워낙 바닥을 쳤기 때문에, VTB 유나이티드리그로 돌아왔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여기서 미하일롭스키는 ‘대박’을 치게 됩니다.
미하일롭스키가 부활하며, 이렇게 엄청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을 거라 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아쉬운 점이,
잭점퍼스가 아닌 다른 NBL 팀에서 출장시간을 부여받으며 코트에 나섰다면, 아니면 아예 호주가 아닌 VTB 유나이티드리그에 머물렀다면, 미하일롭스키가 NBA 드래프트 주가가 이렇게 낮아지지는 않았을거라 예상해봅니다.
다만 러시아로 돌아와 ‘폭주했던’ 미하일롭스키의 활약 이면에는,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를 떠난 미국, 유럽 선수들(그 안에 미하일롭스키 현 소속팀 사라토프 주축 선수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미하일롭스키가 거의 팀의 중심으로 올라선 점도 있습니다. 참고로 미하일롭스키는 2020-2021시즌, 평균 8.5점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영향으로 인해, 더 잘할 수 있던 요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VTB 유나이티드리그를 떠난 미국, 비러시아 선수들 명단(밑에 미하일롭스키의 소속팀, 사라토프 선수들 발췌)+
https://basketnews.com/news-167600-leave-or-stay-american-players-in-russia.html
Avtodor Saratov
Kenny Cherry
D.J. Funderbunk
Philipp Scrubb
Grant Jerrett
Avtodor lost most of their foreign players, including two Americans in D.J. Funderbunk and Grant Jerret and two Canadians – Kenny Cherry and Phillip Scrubb.
Scrubb was the most efficient player of the team, averaging 11.3 points, 2.0 rebounds, 4.1 assists, and 13.0 EFF in 9 VTB League contests.
+2021-2022시즌 전, 유럽리그 랭킹에서 2위에 올랐던 VTB 유나이티드리그+
https://www.eurohoops.net/en/trademarks/1247535/domestic-leagues-top10-no-changes/
+2020-2021, 2021-2022 VTB 유나이티드리그 미하일롭스키 개인 기록 비교+
2020-2021 ->24경기 평균 8.5점(야투 51.4% 38/74 3점 슛 41.8% 28/67 자유투 43/53 81.1%) 2.7리바운드 0.5스틸
2021-2022 -> 8경기 평균 28.1분 15.1점(야투 55.3% 26/47 3점 슛 39.4% 13/33 자유투 75.0% 30/40) 6.9리바운드 5.6어시스트
다시 돌아와서,
미하일롭스키는 적은 표본이지만, VTB 유나이티드리그 8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서 28.1분을 뛰며 무려 평균 15.1점을 기록했고, 득점, 출장시간 모두 미하일롭스키의 커리어-하이에 해당됩니다.
이렇게 팀 내 비중이 높아지면서, 공격 기회도 많아지면서, 효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봤는데, 일단 8경기이고, 과거 같은 리그 수준으로 인해, 평가하기가 애매한 면이 있기는 하나, 결과만 봤을 때는 않았습니다.
야투는 2020-2021시즌보다 오히려 성공률이 더 좋아졌고(2020-2021시즌 -> 51.4%, 2021-2022시즌 -> 55.3%), 3점 슛은 거의 40%에 가까울 정도(39.4%)로 정확했습니다.
다만 경기당 평균 실책이 무려 3.5개(주요 전력인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미하일롭스키가 에이스 역할을 꿰차고, 공격에서 많은 부분에 관여하며, 상대 수비가 집중되면서, 자연스레 실책이 많아지는 면도 있었다고 봅니다)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미하일롭스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8강), 유닉스 카잔과의 시리즈에서 비록 팀의 0-3 스윕(VTB 유나이티드리그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5전 3선승제)을 막지 못했으나, 3경기에서 무려 평균 32.3분을 뛰며,
이 가운데, 2경기(1차전 -> 76-106, 2차전 -> 59-97)는 일찌감치 카잔이 두 자리 점수차를 벌리면서, 편안한 경기를 했습니다. 3차전에서 의외로 사라토프가 경기 종료가 가까워진 4쿼터에도 카잔을 상대로 선전합니다.
3차전 최종 결과는 결국 사라토프의 9점차 패배(79-88)로 끝이 났지만, 1, 2차전에 비해 상당한 긴장감이 넘치던 경기였습니다.
사라토프의 선전에는 36분간 코트에 머물며, 26점(2점 4/7 3점 4/9 자유투 6/7) 6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친 미하일롭스키가 있었습니다. 거의 이 친구 손에서 공격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3차전을 재미가 덜한 1, 2차전(3경기 모두 짧게 끊어서 봤습니다)에 비해, 훨씬 집중해서 봤습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을 토대로 이 친구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한 번 써보자면,
2m가 넘는 장신(201cm)임에도, 윙 역할뿐 아니라, 메인 볼 핸들러가 가능하고, 유럽 대비로 좋은 운동능력을 지닌 미하일롭스키는 현대 농구에서 각광받을 자원입니다.
뛰어난 슛팅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슛이 옆에서 나오는 특이한 유형인데, 터치가 좋고, 몸이 틀어지지 않고 슛을 던지기 때문에, 의외로 3점 슛 성공률이 꽤 좋습니다.
그리고 이 높은 3점 슛 성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면에는 드리블, 페이크를 실제 경기에서 무척 잘 활용하는 면도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3점 슛을 던지기 전, 크로스오버, 레그스루 드리블, 스텝백, 페이크를 섞어가며, 상대 수비 움직임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볼을 받아 곧바로 올라가는 캐치 앤 슛도 가능하며, 볼 없을 때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내 커트인도 이용합니다.
예전과 비교했을 때, 스크린, 그리고 스크린이 없을 때 모두 볼을 들고 시도하는 돌파(주로 오른쪽 돌파) 공격이 상당히 날카로워졌습니다. 이는 슛, 패스가 동반된 선택지의 다양성과 연결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3점 슛(여기에 3점 슛을 던지기 전, 다양한 드리블, 스텝을 이용하고, 스크린 활용과 공간 확보도 잘하는), 미드레인지, 숏미드에서도 성공시킬 수 있는 미하일롭스키를 마냥 처져서 수비할 수 없게 되고,
여기에 미하일롭스키가 돌파를 할 때, 개인 득점에만 치중하지 않고, 뒤에 자세하게 소개하겠지만, 킥아웃으로 팀원들의 오픈 찬스를 살리는 움직임을 보여주니, 수비수들의 움직임이 분산되기 때문에, 돌파할 때, 수월하게 올리게 되는 효과를 낳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볼을 들고 있지 않을 때도 활발하게 움직이며(스크린도 잘 이용하는), 컷인도 잘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플로터도 많이 정확해졌습니다. 과거에 미하일롭스키는 플로터의 정확성(정확히는 셀렉션 관련)에 대해 지적을 받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그는 좋은 셀렉션을 보여주며, 두 번이나 플로터를 성공했습니다(위의 하이라이트 2차전 -> 1분 44초 ~ 1분 48초, 1분 53초 ~ 2분 둘 다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 시).ㅣ
+과거 플로터의 정확성에 대해 지적을 받았던 미하일롭스키 스카우팅 리포트+
https://id-prospects.com/nikita-mikhailovskii-scouting-report/
His floater game is definitely an aspect of his offense which needs a lot of polishing. According to InStat, he made only 2 out of 8 floaters attempts over the entire 2020-2021 VTB League season. This is not just a problem with his touch,
This is not just a problem with his touch, but also with his floater selection, as he is not always aware of how close is his defender, which often leads to blocks from behind.
동료들을 살리는 어시스트에도 상당히 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밑의 하이라이트 및 풀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인데, 특히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는데, 롤과 팝을 모두 살릴 수 있고, 위크사이드에 있는 선수의 오픈 찬스도 잘 봅니다.
절묘한 원 핸드 패스로 코너 3점을 만들어준다든지, 아니면 상대 더블 팀 대처에도 잘 대응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 과거에 비해 나아진 점은 림 근처로 접근, 포스트업을 이용하여 상대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은 점. 그리고 적극적으로 리바운드(2020-2021시즌 2.7개 -> 2021-2022시즌 6.9개) 가담하는 점을 들 수 잇습니다.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에서도 호주에서 ‘훈련’을 했던 효과가 빛을 발해서인지 발전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를 보니(3차전 하이라이트에도 나와 있습니다), 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수비에 임했는데, 과거에 비해 좋아진 민첩성을 이용하여, 이를 잘 활용하는 장면이 종종 나왔습니다. 여기에 슛 컨테스트도 잘해주고, 완벽하진 않았지만 스크린 대처도 조금 좋아졌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고쳐야 할 점은 분명 있었습니다.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오른쪽, 오른손 위주(왼손 드리블을 치거나, 왼쪽으로 돌파를 시도하더라도 결국은 오른쪽 방향 전환 혹은 오른손으로 바꿔 공격 전개)로 공격을 전개하려는 성향입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잠시 말했지만, 물론 ‘에이스의 숙명’ 같은 세금이지만, 실책도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농구 실력이 향상되었지만, ‘호주에서의 부진, 전쟁으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수준이 낮아진 VTB 유나이티드리그, 많은 나이’로 인해 미하일롭스키가 이번 NBA 드래프트에서 뽑힐 가능성은 많이 낮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드래프트와 관계 없는 이야기지만, 러시아는 전쟁으로 인해, 유로바스켓 2022 본선 출전도 박탈당하면서, 해외의 좀 알려진 무대에서 미하일롭스키의 ‘향상된 농구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눈의 폭은 꽤 좁아졌습니다.
다만 미하일롭스키는 섬머리그에 참가하여, 경쟁에서 잘 풀리면, 그 팀(섬머리그 팀)의 로테이션에 들 실력은 된다고 보는데,
미국에서 피드백을 듣고, 호주로 향했을 정도로 NBA 진출에 대한 열망이 컸던, 미하일롭스키가 또다시 NBA 무대에 도전장을 낼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미하일롭스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 2, 3차전 하이라이트+
+1차전(76-106 패)+
https://www.youtube.com/watch?v=E1yUibkWdlY&t=4s
+개인 기록_ 31분 18점(2점 4/7 3점 2/2 자유투 4/6) 10리바운드(3 공격) 6어시스트 5턴오버+
+2차전(59-97 패)+
https://www.youtube.com/watch?v=Io02kA8TkDE
+개인 기록_ 30분 12점(2점 5/6 3점 0/2 자유투 2/2)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6턴오버+
+3차전(공격, 수비, 79-88 패)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_TVlLBKB9xI
+개인 기록_ 35분 8초 26점(2점 4/7 3점 4/9 자유투 6/7) 6리바운드(1 공격) 8어시스트+
+미하일롭스키 풀경기 영상+
+VTB 유나이티드리그 8강 플레이오프(1라운드) 3라운드 아브토도르 사라토프 vs 유닉스 카잔(Video를 클릭하신 다음, 하단의 Full match를 보시면 플레이 버튼이 있을 겁니다)+
-> 미하일롭스키는 하얀색 유니폼 10번+
https://vtb-league.com/en/game/523912/?gameId=161161#video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요비치와 정반대인 경우의 러시아 선수인 루젠세프를 소개해보자면,
너무 뒤늦게 발동이 걸렸고, 저도 이 사실을 오늘 알아(현재 2차전만 짧게 끊어서 봤습니다), Top 10에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최근 세르비아 리그 파이널 포(2022-2023시즌, ABA 리그에 나가는 세르비아 프로팀들을 가리는), 츠르베나 즈베즈다 전에서 3경기 모두 평균 두 자리 득점(17.0점)을 올렸고, 팀의 1승에도 기여한 2001년생, 루젠세프를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3경기 루젠세프 개인 기록+
1차전_ 78-114 패
루젠세프 개인 기록_ 16점(2점 5/6 3점 2/5) 6리바운드(2 공격)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2차전_ 77-70 승
루젠세프 개인 기록_ 23점(2점 4/7 3점 3/6 자유투 6/7) 6리바운드 1어시스트
3차전_ 66-88 패
루젠세프 개인 기록_ 12점(2점 6/7 3점 0/2)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루젠세프는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최근 CSKA 모스크바와 2+2 계약을 맺고, 드래프트 참가(워크아웃)를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습니다.
+루젠세프 관련 NBA 드래프트 자료+
https://twitter.com/BryceHendrick14/status/1530011650169786368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19287991226753024
루젠세프까지 이야기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밑의 글과 풀 영상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cafe.daum.net/ilovenba/7k/6477
+풀 영상_ 세르비아 리그 파이널 포 2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 vs KK 메가 모차르트+
https://www.youtube.com/watch?v=rjbqS8XRifc
-> 루젠세프는 분홍색 반바지 등번호 4번.
피에쑤_ 만약 바쁜 일이 없고, 시간이 된다면, 7월 2일(현지 시간)부터 10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세계 U17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 관련 글을 올릴까 합니다.
그 글 제목은 어찌보면 상당히 도발적일 수도 있는데, “U17 최강자 미국의 아성을 넘어설 도전자, 개최국 스페인이 될 수 있을까?”입니다.
이미 2019년 FIBA가 주최하는 메이저 유럽 연령대별 청소년 대회(U16, U18 -> 우승, U20 -> 준우승)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3개의 유럽 연령대별 대회로 통합된 이래)을 올렸던 스페인이었는데, 이번 U17에 나올 스페인 유망주들의 농구 실력도 상당합니다.
그 중, 2005년생, 아다이 마라(220cm)라는 유망주라는 친구가 가장 눈에 띕니다. 최근 스페인은 210cm가 넘는 엄청난 신장에, ‘신장 대비’ 상당한 기동력을 자랑하는 장신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마라도 그 가운데 한 명입니다.
+스페인 관련 ‘맛보기 영상들’
+2부 리그 경기에서 스페인 농구의 슈퍼스타, 마크 가솔과 짧게 맞대결을 펼친 마라+
https://mobile.twitter.com/Eurohopes/status/1468169983771480065
+아다이 마라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FDHRvlP_fm0
https://www.youtube.com/shorts/WgYq0GZWd40
그러나 이 마라 외에도 현대 농구 트랜드에 맞는 ‘다수의 장신 볼 핸들러(190cm 후반)’들도 포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또다른 ‘황금세대’를 꿈꾸고 있는 스페인 U17 대표팀의 이야기를 한 번 써보고자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 소속으로 U17 대표팀 예비 엔트리(한 살 어린)에 이름을 올린, 2006년생 윙 겸 볼 핸들러, 우고 곤잘레스(198cm) 하이라이트+
https://mobile.twitter.com/JasonFilippi/status/1499791013682028544
https://www.youtube.com/watch?v=Jc-UXZ_6tBM
https://www.youtube.com/watch?v=Ramk8brVMWc
일단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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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잘봤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정성글 추천드립니다 👍👍 요비치 이름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프로치다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로치다는 NBA에서 더 빛을 발할 스타일의 유럽 유망주로 생각합니다. 현대 농구 트랜드에 잘 맞는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봅니다.
제가 30대일때도.. 40대인데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격려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양질의 글이라니ㄷㄷㄷ
잘 읽겠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글 영상 가운데, 요비치의 ABA 리그 6라운드 경기가 잘못 올라간 것을 지금 발견해서, 수정했습니다.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