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르신들과 가을꽃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시설 앞마당에 이쁘게 핀 국화꽃을 화병에 담아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실 모습을 상상하며 생활실로 올라갑니다.
"어르신들~~ 꽃이 이쁘죠~???"
"무슨 꽃일까요~?"
"국화꽃이네~~"
"근데 국화는 국환데 색깔이 처음 보는 거네"
이렇게 어르신들과 국화꽃 이야기, 코스모스 이야기, 해바라기 이야기 등등
가을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르신들 맘껏 좋아하는 색으로 국화꽃을 꾸며보세요"
서*수 어르신과 심*순 어르신이 나란히 앉아 색칠을 하는 모습을 보시곤
목욕하고 함류하신 김*단 어르신이 많이 부러워하셨어요. ㅎㅎㅎㅎㅎ
사진 찍을 땐 이쁘게 웃으라는 저의 말이 너무 무색하게 무표정하시지만
최선을 다해 포즈를 취하신 모습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차*천 어르신은 멋지게 색칠하고 오늘 날짜까지 사인하시듯 써주시네요.
할머니 다섯 분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미술 수업을 받고 계십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색칠하는 어르신들
손에 힘이 없어하시지만 최선을 다하십니다.
"어르신들~~ 힘이 없어도 자꾸 하셔야 돼요" 하는 저의 말에
"그럼 그렇긴 해" 하십니다.
어르신들의 표정들이 저희를 기쁘게 해 줍니다.
생활실에서 이쁘게 국화꽃을 완성하신
남*예 어르신과 장*옥 어르신
"진짜 꽃보다 너무 못 그렸네 내가~~"하시며 부끄러워하셨습니다.
"아니요, 어르신께 훨씬 이뻐요~" 용기를 드립니다.
ㅎㅎㅎㅎㅎ
월요일~~~ 어르신들도 저도 이렇게 국화를 그리며
가을맞이 준비를 합니다.
이가을도 어르신들과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