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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예인?! 이제 그들을 말한다 원문보기 글쓴이: 보아는SM여왕
인터넷 종량제 이후의 가상 시나리오
경이로운 시선으로 한국의 인터넷을 주목하던 세계는 이제 그 몰락을 의아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이는 마치 찬란한 고대 문명을 자랑하던 아틀란티스 대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과 같은 미스테이리다.
이 미스테리를 푸는 열쇠는 다름아닌 인터넷 종량제에 있었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대형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접속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전자상거래 이용률도 현격하게 감소했다. 코스닥에서는 주요 벤처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터넷 기업들이 잇달아 도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내 IT산업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경제 상황은 총체적 파국으로 치달았다. 이른바 “종량제 실업”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지경이었다. 이 모든 것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네티즌 펀드를 통해 만든 영화로 각종 국제영화제를 석권하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작사들은 투자자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가 이렇듯 허무하게 막을 내린 것이다.
언론사들도 발빠르게 인터넷 미디어 부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다.
사실 요금 부담이 두려워 인터넷 이용을 줄일 수 있을 정도의 통제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는 이미 인터넷 중독자가 아니다. 그리고 진짜 인터넷 중독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과다한 요금 부담까지 겹쳐 문제만 더 악화될 뿐이었다.
ISP 업체가 굳이 정신과 의사 노릇까지 자처해 나섰던 것부터가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종량제 체제에서 유권자들이 접속비용까지 부담하며 인터넷 선거에 참여할 리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판단이었다.
의정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치 문화를 혁신한다는 전자 민주주의의 꿈은 이제 말 그대로 한같 꿈같은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토론 게시판에 올리는 글자 하나하나가 고스란히 요금 고지서에 비용으로 담겨 청구되는 마당이니 그저 입다물고 있는게 상책이었다.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다양한 온라인 행동을 통해 참여 민주주의를 꽃피웠던 이른바 네티즌 파워는 그저 아득히 오래된 전설로만 기억될 뿐이다.
한국의 인터넷은 시대를 역행하여 중세의 암흑 시대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IT를 기반으로 2만불 시대의 문턱까지 다다른 한국이 느닷없이 종량제를 도입한 것은 스스로의 발목에 족쇄를 채운 꼴이 되어버렸다. 결국 그 족쇄의 무게가 한국을 2만불 시대의 문턱에서 추락시키고 말았다”라고. |
인터넷 종량제의 문제점
인터넷 검열이라는 반발을 무릅쓰고 내용등급제가 실시되었지만 음란물 등 유해정보는 오히려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선거기간 중 인터넷 언론사에 대한 게시판 실명제가 법제화되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지켜지지 않아 있으나마나 한 제도가 되고 말았다.
현재 KT측에서 인터넷 종량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근거는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된다.
현재 대다수 네티즌들은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할 때도 인터넷에 접속한 상태에서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거나 메신저로 의견을 나누는 등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인터넷 종량제는 상위 5%가 아닌 모든 네티즌의 요금 부담이 증가될 수 밖에 없는 제도이다.
인터넷은 전기나 수도처럼 소모되는 물자가 아니다. 오히려 인터넷은 하나의 매체라는 점에서 TV나 신문에 비유하는 것이 타당하다.
인터넷 중독에 과다한 요금 부담까지 겹쳐 문제만 더 악화시킬 뿐이다. ISP 업체가 굳이 정신과 의사 노릇까지 자처해 나설 필요는 없다.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게임, 인터넷 쇼핑몰, 그리고 골목마다 빼곡히 들어선 수많은 PC방에 이르기까지 현행 정액제의 기반 위에서 형성된 모든 인터넷 산업이 일시에 와해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온라인 행동을 전개하는 그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요금 고지서에 담겨 날라 온다면 인터넷은 그저 필요한 정보나 검색하는 침묵의 바다로 전락할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종량제는 한국의 인터넷을 중세의 암흑으로 떨어뜨리고 말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스스로의 발목에 족쇄를 채운 한국의 인터넷에 조롱의 눈길을 던질 것이다.
그 여파는 지금 종량제 도입을 고집하고 있는 ISP 업체에게도 고스란히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임을 부디 명심하기 바란다. |
첫댓글 정말이렇게 될까 두렵습니다...진짜~
KT 사장을 납치하는 수 밖에...
'야동 한편 보려면 적금을 깨야해~!!' <=== 요거 웃기지 않나요? ㅋㅋㅋㅋ
옛날 옛날 천리안 시절엔 전화요금 많이 나온다고 게시판 글 갈무리해서 보던 게 생각나네요, 이제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되나요, 하하하 ㅠㅠ
ㅡ,ㅡ 진짜 종량제하는거야? 그런거야~ 내가 케이티 사장 옷에다 일본이라고 쓰고 중국에 떨어트려논다
-_- 정말 하는거예요??? 정말??? 난 저거 시행하면 인터넷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해야함.. 날 잡아서..
정말 저렇게 되면 좋겠다 ㅋㅋ 그기회에 인터넷 영원히 끈어야지
모뎀으로 pc통신 할 때.. 패킷에 상관없이 시간당 요금 했었죠. 이제 빨라지니까 시간에 상관없이 패킷으로 한다고 하죠.. 자기들 이익되는 대로만 바꾸는 겁니다.
케이티 요즘 추세봐서는 조만간에 종량제 할듯싶음........그럼 한국 인터넷강국 모습 자취없이 사라짐............
갈무리...정말 오랜만에 들어본다.. -ㅁ-;; 오마이갓..정말 어쩌지.. 천리안의 악몽이..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