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토론토 있었어요.
철저하게 한국인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느낀거라
현지 사시는분들 기분 나빳다면 먼저 사과하고 글씁니다.
바로 본론들어가면
안좋은점부터 말하면
1. 한국하고 비교했을 때 생활편의 여가 면에서 매우 후진적..
역으로 한국이 얼마나 놀고먹기 편한 플레이스인지 깨달았네요.
ex) 맛집이라고 가본 레스토랑들 가격은 비싸고 딱히 기억에남는 곳이 없음. 술집도.. 스파다이나? 거기 있는 술집하나 기억에 있네요. 진짜 괜찬은 곳 갈려면 비싼곳 가야되는 거 같아요. 한국처럼 적당한 가격에 대중적이면서 깔끔한 술집 없었던 같아요.
피시방 갔다가 충격.. 거의 한국 10년전 피시방보다 올드한 느낌... 가격은 시간당 5불인가 햇던거같아요. 고사양 게임은 아예 안돌아갔을 거 같음.. 동네 집앞 피시방에서 시간당 천원주고 고사양게임 즐기던게 엄청난 베네핏이었음..
지하철에서 와이파이 데이터x 통화 문자도 불가..
2. 아프면 한국 생각남
ex 한국에서 무릎아프면 바로 정형외과가서 바로 엑스레이찍고 의사샘 진료받는거 사실 엄청난 의료 복지였음
들은바로는 스페셜닥터 볼려면 6개월 이상 걸리는일도 다반수라고.. 기다리다 병 심해지거나 자연치유되는게 일상이라함
3. 은행 같은곳에서 일처리 하는거보면 모든게 한국보다 느림
사실 이건 한국이 비상식적으로 빠른거 같아요.
4. 전반적으로 심심해요 한국처럼 노래방 피시방 플스방 다양한 컨셉의 카페 이런거 거의 보기 힘들고 어두워지면 한국에 비해 조용해요. 밤에 집에서 치킨 맥주 시키면 칼배달오는거 이것도 한국의 베네핏이네요.
5. 세금 엄청 높은듯..
특히 물건살때마다 높은 택스붙는거 적응안됬어요.
그리고 거기 현지인들에게 들은바로도 확실히 각종 내는 세금 빡센듯
이제 좋은점.
1. 공기가 좋아요. 자연환경도 좋고
확실히 거기서 마시던 청량한 공기가 생각남
2. 도로에서 한국보다 안전함을 느껴요.
횡당보도 건널때 확실히 차들이 한국에 비해 보행자 배려하는거 느껴집니다. 여기는 막 그린라이트에 걷고있는데 오늘도 오토바이 앞으로 쌩하고 지나감ㅡㅡ.. 차들 도로에서 운전하는거 보고있으면 무섭습니다.
3. 한국보다 확실히 여유가 있어요.
한국오면서 주변 템포에 말려 갑자기 내 걸음걸이부터 빨라지는게 느껴짐..
그리고 지나가면서 friendly하게 Hi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한국에서 그 특유의 경계의 눈빛이랄까 인상쓰는 앵그리눈빛이 덜해요. 그리고 사람들이 덜 예민한거같아요 전체적으로..
한국은 사람들이 날이서있는게 느껴지고 갑질도 종종 있고 서로 갈등도 심하고 마녀사냥도 심해요(제 개인 생각) 못잡아먹어서 안달난거같은..
4. 수평적인 인간관계
나이 지위따지는거 확실히 없는것 같습니다.
외국인친구들하고 정말 격의없이 지냈네요.
그리고 한국인은 어디에서 있든 한국인인것 같습니다. 한국의 서열문화 수직적인(꼰대?) 문화가 현지에도 그대로 있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이게 싫어서 굳이 현지 한인보단 외국인들하고 어울림.
5.한국에는 안느껴지는 특유의 유럽식 건물풍이 많아요.
솔직히 그 분위기 그립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단점 두개 더합니다.
대중교통 지저분하고 비싸고 한국처럼 빠르지 않고 안가는 곳도 많아요.
홈리스와 미친넘이 한국보다 훨씬 많습니다.
장점
사람들 눈치가 안보여요. 옷 아무거나 입고다녀도
미친넘 예를들면요~?
@순환 약쟁이들
@순환 특히 지하철에 많은데요.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여기저기 싸움걸고 바지는 입은건지 벗은건지 무릎까지 내려입고 ( 보면 눈 썩어요) 막 노래를 부르거나. 스피커로 음악을 쳐 듣는 놈 , 마스크 없이 햄버거 세트를 쳐 먹는 넘 맥주까지 , 담배피거나 마리화나 하는 넘, 또라이 또라이 상또라이 진짜많아요. 하루에 3-4명은 거의 보는듯.
@행복한우리 그렇군요 역시 6개월은 구석구석 알기에는 짧은 기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ttc많이 타고다녔지만 엄청냄새 심하게나던 사람말고 본적은 없네요.
@행복한우리 아침부터 빵 터지네여🤣🤣🤣🤣🤣눈썪음 ㅋ
진짜…지하철도 그러고, 노스욕은 덜하겠지만 다운타운에는 미친놈 약쟁이좀비들 오지게많아요 ㅋㅋㅋㅋ 안좋은동네 아니더라도 영 던다스만 봐도… 다운타운 영은 ㄹㅇ 헬게이트임…가장 중심가라는 길이 ㅋㅋ 코로나 이후로 더많아진듯요… 행인들에게 시비거는놈 소리지는놈 침밷는놈 심지어 어떤경우에는 병 던지는놈 등등 ㅋㅋ
단점- 사람들이 일을 던져놓고 하지 않아서 업무 속도가 너무 느리다.
배달이 잘되있지 않다
대중 교통 공무원이라 느리다
심심하다
장점- 일하기는 좋은 환경이다
회식이 많이 없어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 좋다
아파트 병이 없다 ( 과외 , 학원 열풍 x)
차보다 사람이 먼저이다
이제 3개월차 캐린인데 다 고개 끄덕이면서 읽었어요 ㅎㅎ
공감해줘서 고마워요ㅎㅎ 틈틈히 영어공부 추천드립니다^^ 현지인들하고 대화 깊이가 달라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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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본 얘기 아닌가요 ㅎㅎㅎㅎㅎ
그나마 이게 엄청 좋아진거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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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때 토론토를 미워 하시나 봐요
와~~ 47년차인데 매우 동감 합니다 ~!!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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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캐나다 그 중간 어딘가가 딱 좋은거같아요ㅎㅎ 어느정도 규율이 있으면서도 충분한 개인주의..
그런 이상적인 국가는 없나봅니다
@밴쿠버거주중 그게 최고죠 ㅋ
배달하는 사람들 에겐 단점 , 배달 받는 사람들에겐 장점이죠
장단점이 딱 나뉘는게 한국은 사람인력을 갈아넣어서 편리한 서비스를 받는것같고, 그래서 일하기는 괴롭고 서비스 받기는 좋고, 캐나다는 내가 일하는 사람이 되었을때 편하고 대신에 다른 일하는 사람의 편리함을 위해 내 서비스는 받기 힘들고 그 차이인것같아요. 그냥 내가 일을 조금 힘들게 하더라도 좋은 서비스를 받고싶은지.. 아니면 일을 편하게 하고 좀 뒤쳐지는 서비스를 받고싶은지.. 그거에 따라 달라지는것같아요!
값싼 노동력에 사람이 망가지는데 한쪽에서는 돈 조금 쓰고 서비스 좋은 나라라고 행복해 한다
토론토 참 공기도 좋고 사람들도 나이스해서 좋은데 개인적으로 ttc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네요.
운행비도 비싸게 받으면서 이용객한테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운행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지, 매일같이 서고 돈 안 낸 약쟁이들 마스크 없이 들어와서 소리 지르고 침 뱉는 거 탈 때마다 보네요. 얼마 전엔 중국분인지 한국분인지 어떤 여성분한테 흑인 약쟁이가 너 같은 애 낳지 말라면서 칭챙총 시전하던 것도 바로 앞에서 봤네요. 무슨 날벼락입니까 그게
진짜 티티씨는 쓰레기 인정이요 ㅠㅠ.....하 생각만해도 답답하네 인종차별도 그렇고
좋고 나쁨을 떠나, 상대적인 면을 고른다면...
대한민국의
1.existing한 국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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