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어부인에게 조용히
카톡이 하나 날라 옵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뭐냐고 물었더니 요즘 핫한
베이글 빵집이랍니다.
영국 런던 브릭레인 마켓에 있는
유명한 빵집 [베이글 베이크]를
벤치마킹한 듯 합니다.
뒷말은 생략됐으나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사서 대령하라는
무언의 명령입니다.^^
후기를 보니 아침 8시 오픈인데
7시부터 줄을 선다고 해서
7시 반에 바이크 타고 나섭니다.
북촌 입구에 있는데 8시가
조금 못되어 도착했는데
진짜 기다리는 줄이 있습니다.
주차가 안 되는 곳이라 그런지
젊은 친구들은 지하철 역에서
따릉이를 빌려 타고 오네요.
가게 밖에서 체온 체크하고
안심콜 전화하고 직원이 들어가라 해야
매장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매장 안은 생각보다 꽤 넓지만
손님도 많고 종업원도 10명 이상이나
되어 비좁은 느낌입니다.
가게 밖에도 자리가 있는데
여기서 길게 늘어 선 대기 줄을
보며 먹는 맛이 있을 것 같네요.
평일에도 30분 이상 웨이팅은
기본이고, 빠르면 12시 늦어도
2시 정도면 모든 빵이 완판된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합니다.
저 멜빵 바지 입으신 분이 사장님
같은데 샤넬 멜빵을 찬 모습이
플렉스 제대로 뿜뿜입니다.^^
저 인형 옆에 있는 걸려 있는
샤넬백도 사장님 것 같네요.
아무튼 SNS나 유튜브에서 소문난
곳들은 어디든 대박인 세상입니다.
빵은 개당 가격이 3,800원에서
6,800원 정도로 좀 사악하지만
맛은 또 그만입니다.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조공을
받치고 오늘도 평화로운 가정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ㅋㅋ
첫댓글 ㅎ ㅎ...
애처가 이시네....
라이더의 생존 비밀.
조공을 위한 꿀팁 감사
참!잘하셨습니다^.^즐거운 한주시작하셔요
빵돌이 인데 무척 맛나보이네요.건강상 함부로 할 수 없는 빵입니다.^^
북촌 우리집 근처네요~^^
저는 집청소, 주말 대청소
전담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