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전후해서 tv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몇 편 봤습니다.
그 중...명량 (鳴량= 울돌목)!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천만명의 관객동원에 성공했다는...사실에..!
보다보다...눈물이 더 납니다.
어찌...이런 영화가 우리에게...
수준 높기로 유명한 한국시장에서
천 만명 동원 기록을 세웠을까?
정말 웃기지도 않습니다.
뭐가 잘 만들어졌다는 건가요?
CG?, ..촬영장 Set?
난, 이런 영화를 볼 때는...동시녹화를 해서뒤로 돌려가며 봅니다.
(LG전자의 타임머신기능입니다.)
목욕탕 물마개 나 변기 물을 내리면 콸콸 빠져내려가는 소용돌이.
그 따위에 비교되는 조잡함으로 명량의 거친 해류 묘사를 한답시고
툭하면 늘어놓고,...
내 눈에는 장판처럼 잔잔하게 보이는 주변 바다 위의 戰艦들!.
배가 부딛혀 고물과 이물이 부숴지고 배 옆구리가 터지는 속에서도
흔들림이라고는 전혀 없는 陸上과 같은 船上 격전 장면,...웃겨!
主艦 한대에라도 좀 돈을 들이지...
베니어 합판을 대어 만든 듯한 조잡하기 이를데없는 배꼬라지!
하다못해 색칠이라도 좀 하지?
스프레이로 쏵 뿌리면 쉬운 작업인데....
노르스름한 색갈이 그대로 남아있고...
新造船艦이라고 변명할래요?...웃겨!
초장에 이벤트성으로, 보여주는..,,
신조선 중인 거북선이 불타없어지는 장면을 보여줬는데...?
신조선은 무슨...개뿔...!
더구나,
조선 군의 戰艦인 판옥선과 倭國전함(이름?..모름!)의
외형상, 기능상의 차이점은 전혀 안보이고...!
연기?
이 순신 역의 최민식은 툭하면.... 오버하기 일수고...
구루지마 역의 류승룡의 카리스마적인 연기는 봐줄 만 합니다.
그 外는 저~언부 함량 미달!
유치합니다.
물론, 그 전에 "AVATAR" 를 누계...10번 이상을 본 내 눈이
너무 고급스러워져 그런 탓도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보다가...다시...눈물이 나서 못봐주겠습니다.
같이 보던 우리 마느님...드디어 퇴청해버립니다!
"조잡스러워 못보겠다!"
스토리 전개?
救國英雄?
전혀...아니올시다.
이순신의 名言들인...
今臣戰船 尙有十二 은 그대로 이나...
必死卽生 生卽必死. 를
"너희들은 이제 더 이상 살 곳도 물러설 곳도 없다"...하며
모두 같이 죽자하는 식으로 내몰고...
서양의 철학자가 말한...
"나를 죽이지 못 할 고통은 나를 더욱 더 강하게 만들 것 이다"라는
말씀을 적절히 패러디해서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만 있다면 말이다.".
정말..말도 안되는 소리...웃기잖어요?
거기다.. 좌빨들이 이용해 써먹기 딱 좋은
"나는 나라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고 백성들에게 충성하는 것이다"
는 식의 反정부적 차원...發言!
바로 요런 것들 땜에...역사의식없는 애들의 눈에 쏙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노량해전에서 하신
"前方急 愼勿言我死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내가 죽었다고 알리지말라)"
은 써먹질 않은게 정말 다행입니다.
돈 주고 보셨습니까?
새삼 아깝다는 생각이 안드십니까?
다른 어느 곳을 봐도...다 잘 만들었다고 합니다만...
어찌보면...쓴소리하면 맞아죽을 듯한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요?
國定 역사교과서 토론에서 기염을 토하는 좌빨들앞에서
움찔거리고만 있는 보수진영의 자세들 처럼...!
내가 이렇게 연관 시키는 게 너무 나가는 건가?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차라리 종편에서 보여준
"군도" 라는 영화가 10배는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1960년대에 한번 나왔던 영화 "群盜" 의 리메이크입니다.
그때..최무룡, 최은희, 문정숙, 김승호, 전계현 등등이 나왔었죠?
기억들 나지요?
여기에도 民衆을 주제로한 대사가 나오긴 합니다.
"뭉치면 백성이요...흩어지면 도둑이다"
요즘은 재개봉, 재재개봉관 이 드므니...(있긴 있나?)
인터넷에 들어가서..이 영화를 한번 보시죠?
마카로니웨스턴" 황야의 무법자" 시리즈 주제음악도 신이 납니다.
이상...허접한 촌바우의 영화 評이였습니다.!
....촌바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좀 심하게 나갔지요?...^^
비록 명량이라는 영화는 못 봤지만 내가 보는 것 만큼 이해가 가네요. 그리고 나는 영평해전도 보지는 못했어도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걸로 압니다. 그런데 그 영화보다 더 좋다고 몇일새 1000만관중을 넘었다 떠드는 바람에 <암살>을 보았는데 뭔지 총을 들고 설치는 난장판은 보았을 뿐 김구도 나오고 항일부대도 나오고 이야기 체계가없이 온통 난동 판이니 괜히 돈주고 봤다는 생각이 듭었습니다. 소문과 광고도 믿을 수 없네요.
제말이 대중 속이고 퓨전영화도 아니고 속고 ~
영화인들 양심이란 개나 줘버려ㅉㅉ
얼마전 지식 인에서 이런 식의 질문과 답변을 봤습니다.
이승만에 대해...
암살 영화도 안봤나?...김구는 주인공, 좋은 사람...그러니 이승만은 나쁜 놈!
역사인식이 없으니 그렇겠지요?
더구나 전교조라는 해악층이 작용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