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km. 편도 4시간30분.
영암군 월출산 산행을 앞두고
몇가지 준비하려 차 타이어 교체하려
단골 타이어가게 갔다.
내가 봐도 홈이 많이 남아 보여서 아직 교체 시기가 아니지만, 장거리 운전이기도하고, 예전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닳은거 모르고 달리다가 빗길에 두바퀴 반 회전 한 기억이 있어 타이어가게 사장의 만류에도 과감히 교체요청.네바퀴 다 바꾸고싶었는데 결국 앞 타이어 둘만.
운전은 여자치고 웬만큼한다.(절대 자랑 할 일은 아님을 미리 말해두고).
이 지방에 ktx연결되기 전엔 서울갈 때 무조건 차를 몰고 다녔다.
경부고속도로 안산 휴게소인근, 유사시 비행장으로 쓰려는 지 편도 8~10차선은 되어보이는곳, 단속카메라도 없을때 170키로 까지 밟고 다니는 무모한 짓도 해봤지만 이젠 안전운전이 최고.
지난주 차량점검, 거금4만원 손세차, 오늘 타이어교체 후, 일찍 퇴근해 이것저것 챙겨보고있다.
모든일을 작파하고 당분간 집에서 미래구상
한다는 아들의 1500cc차를 올 봄 부터 타는데 이전에 4륜구동만 타던 내겐 장난감 같은 느낌이다.
시내주행은 너무좋은데 장거리는 몇번 달려본 결과
좀 가벼워 속도 낼때는 날리는 기분이다.
몇 사람 무게를 실어 달린다면 속도올릴 때 가라앉는 맛이라도 있으련만 50키로도 채 나가지 않는 나 혼자의 몸무게로 무게를 실긴 힘들고, 트렁크에 바위라도 하나 실어야 할 판이다.
여하튼 짬 날때마다 월출산 산행리뷰보고,
가는도로 확인하고, 등산복 챙기고, 겨우 이틀 집 비울거면서 아들녀석 굶을까 이것저것 사다 나르고,
여행은 여행당시에도 즐겁지만 준비기간이 너무 행복하다.
더군다나 새로이 만날 분들..
월출산 아래서 동동주든 와인이든 알싸하게 한 잔
(술은 잘 못 마시지만), 그리고 나눌 대화들에 벌써 눈물이 날 것같다.
무선 햄을 통해 멀~~~리, 서로 미지의 세계에서 대화만 하던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는 느낌이다.
이 나이에 이 무슨 호사인가.
째깍째깍 다가온다.
늘 같은 일상에 신선한 바람이.
월출산 가는 날 커쇼는 바람이 날것 같다.
신선한 황금빛 가을 바람.
첫댓글 오...적당히 나시라요.
그 바람 말입니다.
영암아리랑의 전주곡이 우찌 이리 심상치 않은지?...기대됩니다.
그라믄요. 여행은 준비기간의 설렘이 있어서
좋지요. ...좋은 곳 좋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단잠끝 뽀송뽀송해서 안전운전...다녀 오시라요~
단잠자고
새벽 출발. 뽀송뽀송하니 달리게요.
가을 황금빛 잔뜩 들여마시고 오지요.~~~감사.
월출산 다녀온지 10년도 넘었는데
천왕봉에서 바라 본 정경이 너무 감동이었지요.
멋진 월출산이 악산이라고 하니
준비 단디 잘 해가시길요.
영암댁을 비롯 멋진 님들이 그려집니다.
부러울 뿐이고요.
커쇼님 안전산행 하시고
고운추억 많이 만드시길요.^^
네 제라님 전 이번이 처음이에요.
못 가본 곳이라 기대 됩니다.
멋진 분들과 멋진 산 안전히 다녀오겠습니다.
ㅎ 월출산이란 제목에 끌려서 쪼르르 달려왔습니다.
월출산은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너무나도 멋진 산입니다. 높이는 800 미터라지만 해발 0부터 시작하니 천 미터 산 못지 않은 험산이지요.
암튼 운전 조심, 바위 조심, 모두모두 안전한 여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영암에서 만날 분들과도 멋진 추억 많이 쌓아서 왕창 자랑해 주시길요.
부러움을 살짝 뒤로 감추며 나도 자랑 하나 할랍니다. 저는 작년 5월에 월출산을 다녀왔지요.ㅎ
지난해. 봄꽃 가득할 때 다녀오셨군요.
운전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해발 0 부터 시작하는군요.
보통 1천고지 이상인 산들도 시작은 몇백미터에서 시작하던데.
정보 감사합니다.
@커쇼
제가 너무 겁을 준 모양이군요.
월출산이 영암 들녘에 불쑥 솟은 산이라 조금 높아 보이긴 하지만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으니 너무 겁 먹지 마시고 쉬엄쉬엄 올라가면 될 겁니다.
저는 천황사에서 올라가 도갑사 쪽으로 내려 왔는데 도갑사 쪽 길이 수월합니다. 이 시기에 가면 억새밭이 장관일 거네요. 가 보면 알아요.ㅎ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에서 상,
커쇼님 화이팅,^^
월출산이 그렇게 높나요
내가 몇번 지나 다녔지만 산은 험준하나 과히 높지 않는것으로 보았답니다
완도 가다가 차창으로 보이는 산 경치는 끝내주게 보이데요
하춘화가 월출산 노래를 불렀지요
하춘화가수의 그런 노래도 있었던가요?
저도 지나가면서 보긴했는데 올라가 보진 못해서 이번에 기대가 많이 됩니다.
참 높아보이고 수려해 보였습니다.
편도 350키로 차몰고 가서 월출산을 등산하신다니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저는 2008.11.16 산악회에서 한번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이젠 저도 힘들어요ㅠㅠ.
음악 길게 들을 수있는 장거리 운전이라 그나마 ..
근데 저 다리는 건널 자신이 없어요.
고소공포증은 있습니다. 큰일이네요.
@커쇼 제아내가 미혼시절 월출산에 갔는데 저다리가 너무 무서워서 못가니까
사람들이 수건으로 눈을 싸매고 양쪽에서 붙잡고 갔답니다
저는 저다리 난간위에 올라타서 사진까지 찍었었지요
하춘화 영암아리랑 노래에서
월출산 천왕봉에 보름달이 뜬다 했는에
커쇼님은 천왕봉에 뜬 반달을 맞이하시겠네요.
평생 저질 체력으로 골골대는지라
산행의 즐거움 보다 산행할 수 있는 체력이
마니마니 부럽답니다.
행복한 산행여행 하시어요~
노래 찾아서 들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얼마나 신나는 노래인지 .지화자자 라고 '자'를 한번 더 넣어서 부르네요.
들어본 노래입니다.
아무나 따라 할 수없는..해도네님 덕분에 찾아들었습니다.
@커쇼 그러게요
지화자도 신나는데
지화자자~ 따블로 신이 납니다.
노래처럼 신나고 흥겹게 자알 놀다 오시어요^^
심야산행으로 올라가서 새벽 동이 틀때 월출산
정상에서 호남의 평야를 바라봤을때의 감격..
오래전 추억이지만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죠.
즐겁게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화이팅~!!
지나가더 월출산 본적있는데 딱 표현 하신대로 더라구요..
평야 가운데 우뚝 솟은 수려한 산.
친구들은 멋지다.~~하는데.
난 오르고싶다~~.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가 아니라도
좋아라 ㅎㅎ
안전운행하세요
넵 조심히 가겠습니다.
요즘은 나만 잘해서는 안심못한 도로사정 이라서
무조건 조심 하셔야 합니다 ^^
일주일간 새벽 네시반 출발 두시간 이십분 정도 새벽운전
안개도 짙고 특히 대형차들 많아서 정말 위험 하더라구요~~
오늘부터 시내권 에서 일하니 너무 좋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멋진산행에 부러움과 박수를 보냅니다 ~~
네 저도 조심조심. 요즘은 무조건 조심시 다닙니다.
가끔 질주본능이 일긴 하지만 나이가 있는지라 자중하고 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잘 댕기오시이소~
Danke schon.
님의 글을 읽으니 마치 유선(유비의 아들)에게 올린 제갈량의 출사표를 보는 듯 문장이 장엄하고
기개가 대단합니다.
커쇼님의 재미있는 전투일지를 기대합니다.
어머나. 그렇게 읽히셨어요.
어쩌나. 부끄럽습니다.
여자여자~~~하고싶은데. 큰일입니다 . 출정식이라뇨. 호호.
조신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월출산을 딱 한 번 오른 적이 있습니다.
즐거운 산행 되시기 바랍니다.
네 곡즉전님. 조심시 다녀올게요.
아직 며칠 남았습니다.ㅎ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예전에 월출산 가봐여. 멋 진 구경하고 산세가 아름다워요
앗 답글을 빼 먹었네요. 분명 쓴거 같은데...죄송!!!
산세가 정말 멋지긴 하더라구요.
지나다 봤으니 이번엔 제대로 보고 오겠습니다.
황금빛 가을바람 소식에..
내가 더 흥분된다오~
월출산 너무 아름다운 산
24살 등산이 뭔지도 모르고 갔다가
디지게 힘들었던 기억들
키가 큰 억새풀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파이팅 합니다
아 칼라풀님 스물네살에??
좋으셨겠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점심 맛나게 드세요.
월출산 가신다고라 내 소식 전해주오~ 보고싶어 눈물로 지샌다고 ㅠ
운선님 모시고 가고 싶지요....
얼른 다리 나으시면 다시 한 번 가지요...
윤슬하여님 전하는 달빛 담은 서찰은 품 속에 고이 간직했다가
해파랑길 걸을 때 전해 올리겠습니다.~~~ㅠㅠㅠ
@커쇼 지발 그래 주오 ㅠ
월출산 등반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 글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새 타이어로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무선 햄을 통해 알게 된 분들과도 반갑게 만나세요,,
장거리 운전은 조금 불안하시겠지만, 안전운전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비온뒤님 이제 봤어요. 죄송.
걱정해 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한 이틀 올리신 글을 못 봤는데 차 한잔 타서 음미 하듯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