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아내를 원하는가
-----------------------------------------------------------주디 사이퍼스
나는 아내라고 알려진 사람들의 부류에 속한다.
그렇다. 나는 아내이다.
그리고 전적으로 우연은 아니겠지만 난 엄마이기도 하다.
얼마전 내 남자친구들 중 한명이 최근 이혼했다는 소식이 새로 입수되어 화제를 나았다.
그는 자식이 하나 있었는데 물론 전처와의 사이에서 난 아이였다.
그는 다른 아내감을 구하는 중이다. 어느날 내가 다림질 하고 있을때 그친구에 대해 생각이 나더니
갑자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왜 아내가 필요하냐고?
난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내 자신도 부양하며
필요하다면 나에게 딸린 사람들도 부양하고 싶다. 나는 일하면서 나를 학교에 보내줄 아내를 원한다.
그리고 내가 학교에 다니는 동안 내 아이를 돌보아 주는 아내를 원한다.
나는 아이들의 주치의와 치과의사와의 면담시간을 철저히 챙기는 아내가 필요하다.
그리고 내 예약까지도 챙기는 아내 말이다.
나는 내 아이들이 잘 먹고 깨끗하게 씻고 지내는 지를 확인하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아이들 옷을 빨고 바느질을 해줄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내 아이들의 훌륭한 보모로 학교 갈 채비를 해주고
그들이 친구들과 적절한 사회생활을 하는지도 확인하며
그들을 공원과 동물원등에도 데려다줄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아이들이 아플때 간호해 주는 아내,
아이들에게 특별한 뒷바라지가 필요할때도
잠자리에서 일어날 준비가 되어있는 아내가 필요한데
그 이유는 당연히 나는 학교 수업을 빼먹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 아내는 근무 중 시간을 내도록 해야하지만
직장에서 쫓겨나서는 안된다
그것은 때때로 내 아내의 월급이 조금 깍인다는 것을 의미할수도 있지만
그정도는 봐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할필요도 없이, 내 아내는 자신의 일을 하면서도
아이들 돌보는데 신경써야하고 금전적인 부담도 져야 한다.
나는 나의 육체적인 필요를 채워줄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내집을 깨끗이 치워줄 아내가 필요하다.
내 아이들이 어질러 놓은 것을 치워줄 아내. 내가 그런것도 치워줄 아내 말이다.
나는 내옷을 세탁하고 다림질하며 수선하고 필요하면 새것으로 갖다 놓으며
나의 개인용품들이 항상 정리되어 있어서 내가 원할떄 필요한것을 찾을수 있게 배려하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식사를 차려주는 아내가 필요하다.
음식솜씨가 훌륭한 아내 말이다.
나는 식단을 짜고 필요한 반찬거리도 사 오며 음식을 장만하고 그것들을 근사하게 내오며
그런다음 내가 공부하는 동안 설거지를 하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내가 아플때 나를 돌봐주고
내가 아파서 학교에 결석하는 것을 애석하게 여기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나의 가족들이 휴가를 갈때 따라가서 내가 휴식과 장소의 전환이 필요할 때
나와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신경 써 줄수 있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아내의 의무에대해 장황하게 불평을 늘어놓아 나를 성가시게 하지 않을 아내가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학업 과정중 나에게 닥친 다소 어려운 점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때
내 말을 들어줄 아내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는 내가 써놓은 논문을 나를 위해 타이핑 해 줄수 있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나의 사회 생활에 있어서 세세한 부분들 까지 챙겨주는 아내가 필요하다.
내 아내와 내가 친구들로부터 초대받아 외출할 때 나는 아이 맡기는 일에 신경을 쓰는 아내가 필요하다.
내가 학교에서 호감을 가지고 대접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났을 때
나는 집을 치우고 특별요리를 준비하여 나와 친구들에게 대접하고
나와 친구들이 흥미 있어하는 사안들에 관해 이야기 할때 방해하지 않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내손님들이 도착하기전에 아이들을 먹이고 잠자리에 들게해서
아이들이 우리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내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에 관심을 기울여서 그 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고
재털이가 있는지 전채요리가 나갔는지 음식을 더 먹도록 권했는지 포도주 잔이 필요할 때 채워져 있는지
그들이 원할때 커커피를 대접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아내가 필요하다.
또한 나는 내가 때때로 외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아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나의 성적욕구에 민감한 아내, 내가 원할때는 열정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아내,
나를 확실하게 만족시키는 아내가 필요하다.
그리고 물론 나는 내가 내켜하지 않을때는 나에게 성적 욕구를 하지 않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피임의 완벽한 책임을 떠맡는 아내가 필요한데 이유는 더이상의 자녀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나는 성적으로 나에게 충실하여 나의 지적인 삶을 질투로 흐트러지지 않게 할 아내가 필요하다.
또한 나는 나의 성적 욕구들은 엄격한 일부 일처제를 고수하는 일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는 일을
이해하는 아내가 필요하다.
나는 결국 가능한 한 완벽하게 사람들에 대해 속속들이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
만약 우연히 지금의 아내보다 아내감으로 더 적합한 다른 사람을 알게 된다면
나는 조강지처 대신에 다른 사람을 아내로 삼을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
자연히 나는 젊고 풋풋한 아내를 바랄것이다.
내 아이는 아이를 맡게 되고 혼자 책임을 져야할것이며 따라서 나는 자유로워 질것이다.
내가 학업을 마치고 직장을 얻으면 나는 아내가 직장을 그만 두고 집에 머물며
아내의 임무를 보다 충실하고 완벽하게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저런 괘씸한 지고, 누군들 아내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첫댓글 아내의 할 일이 넘~ 많군요..요즘 세상에 위와 같이 할 여자가 흔치 않을 듯 싶네여
날쌘돌이님!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좋은글 많이 주세요..좋은 오늘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