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Korean Augmentation To the U.S. Army)는 주한미8군(EUSA)에
파견 혹은 증원된 한국육군병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육군을
대표하여 주한미군과 함께 생활하며 연합전력의 증대와 군사외교관으로
서의 역활을 합니다. 얼마전 PLDC(부사관 교육 코스로 이해하시면 됩니
다. 미군의 경우 이 코스를 수료하지 못하면 병장이상으로 진급하기가
어렵거나 없습니다. 부사관의 비율이 높은 직업군인체제인 미군에서 부사관의 지위는 상당하면 그 만큼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한 부사관으로서의 초급교육기관인 PLDC는 그 중요성을 상당히 인정받고 있고, 그 곳에서 카투사가 미군들을 제치고 언제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전체 1,2,3위를 카투사가 했으며, EIB등의 각종 테스트에서도 정말로(그냥 미사여구나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최강이라는 미 육군 내에서
도 전투서열 3위이내라는 주한 미육군 제2보병사단에서 한국육군으로서
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많은(전부라고는 말할수 없겠져) 카투사가 가지
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용투사와 그외 특히 2사단, 그 중에서도
전투병과나 야전 병과, 카투사는 생활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누
가 잘났네 못났네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런 글을 쓰는 건... 혹시 작군에서 카투사를 지원할 예정이신 분들이
카투사 모집 절차를 보시고,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가진 선입견에 따라
카투사를 그저 군대를 주한미군으로 어학연수간 널널한 군인들의 집단
으로 편견을 가지고 지원하실까 걱정되어 그럽니다.
그저 단순히 군생활 편하게 하기 위해 카투사에 지원하신다면 한국 육
군의 높은 명예에 먹칠할 소지가 지극히 많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카투사의 생활은 일반 육군에 비해 월등히 편리하고 편하긴 하
지만 그 만큼의 책임과 의무가 따르며 그러한 것들은 곧 대한민국 육군
의 명예와 능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육군에서 안락하고 유용하게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만큼 그 만큼의 책임의식과 의욕, 사명감을 지닌 분들이 지원하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카투사의 40%이상이 2사단으로 배치되며, 2사단은 전투부대로
서 병력 개개인의 체력이나 기본적인 전투능력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PT Master, Expert는 각각 인사 고과에 50%가산점을 줄 정도입니다.
그리고 많은 카투사들은 체격, 언어,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자존심과 대한 육군 소속이라는 사명감에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원하시기 전에(특히 합격하신 분들은) 운동도 많이 하시
고 영어도 많이 해두시편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군사관련지식
이 많으시다면~ ㅋㅋ 미군애들 코 납작하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P.S. 이번 PLDC에서 전체 수석과 2,3등을 카투사가 했습니다.
그리고 PLDC에 다녀온 우리 대대 미군들을 불러놓고 저희 대대 주임 상사가 열받아서 한 마디 했답니다. 니들은 뭐했냐고...
그랬더니 미군애들이 뽀로통해서 한 말이... 카투사는 한국군에서도
1%안에 드는 엘리트에 군에 오기전에 대학다니다 온 애들 아니냐?
우린 고등학교 나왔다...ㅡㅡ;;;;;;; 라고 했답니다... 그러나 PLDC는 단순히 각종 교육끝에 시험 살짝 보고 나오는 곳이 아닌 지식과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 곳이며, NCO로서의 리더쉽을 교육하는 곳입니다.
그러한 곳에서 카투사가 1,2,3위를 했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실제로 미군은 카투사에 대한 교육에서 장차 한국을 이끌어갈(?) 화이트 컬러(?!)의 엘리트들이며 카투사의 98%가 4년제 대학 이상, 나머지
2%도 전문대 이상의 학력이며 TOEIC(애들은 토익이 뭔지도 모르지만
990점 만점에 700점 넘어야 카투사 지원할 수 있다니까 왠지 머리아파하면서 놀라워합니다.) 성적 우수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고 교육합니다.
그런 만큼 능력있고, 책임감 강한 대한민국의 미래(?)이신 많은 분들의
지원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면 합니다.
첫댓글 대부분 맞는말입니다. 애국심 자긍심 없이는 지원하지 마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