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나릴 것 같은 하늘에
일찌감치 맘을 접고
제 음악방에 앉아
홀로 추억놀이에 빠져 봅니다~ㅎ
어려서 부터 음악을 좋아하여
Baccara 의 'Yes Sir I Can Boogie'
Leif Garret 의 'I Was Made For Dancing'
등을 읊으며 다니 던 중학교 1학년 때..
반장을 맡고 있던 친구가 어느 날 제게
한마디 합니다..
"야~ 너 이거 함 들어 봐라~~"
허며 던지 듯 건넨 카세트 테잎이 있었으니..
그거슨.. 녀석이 엄선했던 그룹 Queen 의
베스트 모음집이었습니당
당시엔 금지곡 제도가 있던 때였으며
하필 퀸의 대표곡들에 유독 많았고
지금 소개해 드릴 곡도 그러했지요
('Mama~ just killed a man..' 이 구절 땜시~ㅋ)
"그중에 'Bohemian Rhapsody' 라고
있는데 캡이야~~ "
뭔 노랜데 난리여.. 궁시렁 거리며 집에 와서는
무심히 Play 버튼을 쿡 눌렀는데..
응? 이건 뭐지..? 단번에 귀에 꽂히는
피아노 선율.. 마마를 부르며 애절함이 뚝뚝
떨어지는 절규.. 그리고 이어지는 오페라틱 코러스
"이거 장난이 아닌데.. 몇명이 부르는 거임..?"
'내겐 진정 아무일도 없다' 며 되네이다..
'어느 길이든 바람은 부니까요..' 라는 약간은
할리(?) 스러운 엔딩까지..
첨 듣고 신세계를 영접한 프리슈팅은
이내 퀸 덕후의 길로 빠져 들게 됩니다~ㅋ
주말이면 세운상가 빽판 가게에서 살다시피..ㅎ
적어도 제겐 인생 곡이라 여기고
아직까지도 감히 이만한 노래는 없다고
다시금 되네이며 오늘은 LP로 걸어 봅니다~~^^*
'A Night At The Opera' 1975년에 발표한
그들의 네번째 공식 앨범이며 갠적으로
그들 음악 정점의 시기라 생각합니다
이 곡 외에도 잘 아시는 'Love Of My Life'
도 수록되어 있어요~
이론 글구보니 재킷 내부 우측하단에
메두사 님이..~~^^ㅋ
대단히 아쉽지만.. 이걸 들려 드릴 순 없으니
링크 걸어 드립니다~^^v
동영상Queen - Bohemian Rhapsody (Official Video)Subscribe to the official Queen channel Here http://bit.ly/Subscribe2Queen Taken from A Night At The Opera, 1975. Queen - 'Bohemian Rhapsody' Click here to b...www.youtube.com
마지막 샷은 레드 제플린을 조아라 하시는
카이저 님께 바칩니다~~^^*
ps : 등록을 누르기 전.. 잠시 망설여 집니다..
너무 자주 글을 올려 혼 날지도 모른다는..ㅎ
그래도 용기를 내어.. 쿡!
첫댓글 음악을 듣고 나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인생사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영화 서편제를 보면서 판소리에 심취하면서 음악가 예술인은 자신이 하는 일이 좋아 제자 눈까지 멀게 했나?하는 생각도 했는데 감미로운 선율이나 그림 조각 등을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예술가들의 파란만장한 삶이며 그것들을 보고 듣고 사는 사람들도 각자의 개성에 멎는 취미를 즐기며 사는 소소한 이야기며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이 생각나네요ㅔ
네~ 잼슬리 님~
음악이 좋은 점은 그 음악이
함께 했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어떤 사람 등을 자연스레
떠올려 준다는 점이죠..
저는 불가지론 자이지만
神 이 계셔 모든만물을 창조하셨다면..
인간이 한 일 중 가장 위대한 것은
'音樂'을 발견해 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프레디와 로저테일러가 보컬을 수백번 오버더빙을해 합창단 분위기를 연출했다하지요.그시대에 놀라운결과였고 전세계적으로 랩소디는 울려퍼지게됩니다
밤비 님~ 반가워요~ㅎ
맞습니다~ 테잎이 닳을 정도로~ㅋ
당시 이 곡의 히트로 밀려드는
방송섭외 요청을 소화 못하게 되자
프레디의 제안으로 만들게 된 위의 영상이 뮤직비디오의 시초가 되었다지요~~^^*
오우 레드재플린!
손필름 님~ 반갑습니다~
영화쪽 일 하시나요?ㅎ
Since I 've Been Loving You
조아라 합니다~~^^*
@프리슈팅 오래전 사진쪽일땜시 필름이라는 용어를 썼을뿐이랍니다 ㅎㅎ
누구나 다 좋아하는 stairway to heaven 을 좋아하는디 재밌는 유투브영상을 봤는데 오바마대통령이 어느 공연장에서 마치 한국의 오래된 트로트듣듯이 다른 관람객들과 심취해듣는 영상을 봤는데 그들은 이런곡들이 추억과 낭만을 되새김질하는 음악이구나라고 생각되더군요 ㅎㅎ
보컬의 섹시한 바디라인과 풍성한 파마머리가 기억납니다 ㅎㅎ
@sonfilm 아~ 그러셨군요~ㅋ
저도 영상을 보며 그런 생각했었더랬지요~ㅎ
로버트 플랜트도 멋지지만..
저는 존 본햄 을 존경합니다~~^^*
이곡은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분들이라 하더라도 몇번들으면 빠져들수밖에 없는 마력이 있는곡이라여겨집니다
네 그렇습니다~
가끔 프레디의 魂이 느껴집니다~~^^*
저도 그럼 한곡 들어 볼까나요 ㅎㅎ LP 매력 짱
명달2 님 반갑습니다~ㅎ
CD 와는 전혀 다른 감성이죠..
사각사각 캐트리지 긁히는 소리~~^^*
@프리슈팅 그맛이 좋아서 LP듣고 있습니다저도 ㅎㅎ
@myungdal2 이거슨.. 엄지..?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뮈든지 할 수 있어~~
역시 음악은마음의평온을찿아주는그무엇이있읍니다특히나lp는더그렇죠
용기 님 안녕하세요~ㅎ
앨범을 고르고
비닐 속의 LP를 꺼내
먼지 털어 준 후
턴테이블 위에 올려
캐트리지를 살포시
내려 놓기 까지..
일련의 수행(?)이
참으로 정감이 가네요~~^^
한 참 땐 귀찮게 여겨지기도
했었는데..ㅎ
이런 것들에 애정이 가는
요즈음입니다~~^^*
빽판 3,4천원 일때, 라이센스는 12,000 정도 였던 기억이..
학창시절 용돈은 음악사로 대부분
갖다 바치곤 했었요.
퀸 이라는 그룹에 놀랬고, 프레디의 성 정체성에 또 한번 충격이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덕분에 아날로그 감성 충만하게 느끼고 갑니다.^^
거의스님 님
그러셨군여.. 저와 비슷한 추억이..
친구들은 빨간 책에 심취해 있을 때..ㅋ
제가 불가지론 자이지만..
법주사가 인근에 있어 그런지..
왠지 자기수양 면에선 불교가..^^;
어쨌든 제가 조아라 했던
뮤지션은 희안하게 그쪽 이더군요..
엘튼 존, 젊은 나이에 작고한 죠지 마이클..ㅠ
저는 절대루 그 쪽 아님돠~~ㅋ
어머니가 주신 용돈을 꼬깃꼬깃 모아 세운 상가로 가는 버스안에서
오늘 어떤 음반을 구할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까까머리 소년이 설레였었고
세운상가 2층 포르노 서적과 비디오 상점을 지나쳐 늘 가던 빽판 가게에서 뉴트롤스의
음반을 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였습니다.
레드제플린의 LP를 보니 30 여년전 제 모습이 떠 오릅니다.
팝을 접한건 6학년 방학때 시골 이천에 내렸갔다 옆집 형 카세트에 끼워졌던 올드팝 명곡집이 처음이였고
그뒤 비틀즈와 퀸의 테잎을 들으면서 락키즈가 됬습니다.
프리슈팅님 덕분에 오랫만에 그 시절을 회상해 봅니다. ^^
카이저 님~ 이제나 저제나
기둘렸습니당~ㅎ
저는 국딩 5년 때 옆집 대학생 누나집에 놀러 갔다
Baccara 의 'Yes Sir I Can Boogie' 로 첨 팝을 접했고..
비틀즈의 대표 히트곡외에 다른 곡들은
우습게도 Stars On 45 의 메들리를
통해 알게 되었었습니다~
그 후 퀸과 여타 그룹의 락발라드를 통해 귀를 넓혀 가다
하드락, 메탈, 블루스, 재즈, 뉴에이지를 넘어..
주제넘게 클래식을 넘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카이저 님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Art Rock 의 Legend
New Trolls..
Adagio(Shadows)의 유난히
햄릿 스러운 가사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To die
To sleep
May be to dream..
@프리슈팅 음악은 중고딩 정도때 7-8년 들은게 전부여서 스펙트럼이 넓지도 않고
특히 그 시절 이후 음악들은 진심 거의 모릅니다.
그냥 한때 어설프게 들은것 가지고 아는척 하는거고 깊이도 없습니다.
.
뉴트롤스의 곡은 참 좋지요. 죽는것, 자는것, 꿈꾸는 것일지도.....
@카이저 에휴~ 저두 마찬가지 입니다~
괜스레 난척 한 것 같아 송구하네요~^^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요~
편안한 밤 되세요~~^^*
@프리슈팅 네 좋은밤 되시고 기회 있을때 공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이저 제가 감사하지요~
곧 뵙게 될 날을 고대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