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삼조(好意三條)
누군가에게 호의(好意)를 베풀 때는
세 가지 조건(條件)을 잘 지켜야
상대(相對)가 진심(眞心)으로
고마워하고 나 또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때 이러한 세 조건을 호의삼조(好意三條)라 부르고
원조(願條)와 시조(時條) 그리고 은조(隱條)가 그것이다.
01. 첫째: 원조(願條)는
상대가 절실(切實)히 원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으로
목이 마른 사람에겐 물을 주고
배고픈 사람에겐 밥을 줘야 하는
이치(理致)와 같다.
02. 둘째: 시조(時條)는
도움의 타이밍으로
내가 가진 것이 부족(不足)해
많이 도와줄 수 없어 좀 더 넉넉해지면
도와주려고 미루다 보면,
이미 상대는 죽고 없어 내 도움이
필요(必要) 없는 상태(狀態)가 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도움이란 타이밍을 놓치면
의미(意味)가 없으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때를 놓치지 않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重要)하다.
03. 셋째: 은조(隱條)는
다른 사람이 모르게 은밀(隱密)히
도와주는 것을 얘기한다.
남에게 무엇을 주는 일을 할 때는
준 사람도 없고,받은 사람도 없고,
주고받은 물건(物件)도 없다는 마음으로
도와줘야 올바른 일이라는 뜻이다.
성경(聖經)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이 그것이다.
도움이 절실한 사람도 자존심(自尊心) 때문에
공개적(公開的)인 도움을 거절(拒絶)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도움을 줄 때 남이 모르게 은밀히 도와주는
은조야말로 호의삼조의 핵심(核心)이라 할 수 있다.
오늘도 누군가를 도와줄 일이 있다면
주고도 욕(辱)을 듣지 않도록
호의삼조(好意三條)를 잘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