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감로수를
마시는 사람은
맑고 고요한 마음으로
편히 잠을 잔다.
그는 진리의
가르침 속에서
언제나 기뻐하며
행복을 누린다.
(법구경)
빗물이 모여 내를 이루고 냇물이 모여 강을 이루며 강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진리 또한 그와 같아서 사람마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각각이지만 궁국에 이르러서는 하나로 통합니다.
하지만 중생들은 이러한 이치를 망각하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빠져 보라는 달은 보지 못하듯, 정작 추구해야할 진리는 외면한채 작은 것에 빠져 헤매는 우를 범합니다.
숫타니파타에 이르길 '진리는 하나요 둘일 수 없다. 그러므로 진리를 아는 사람은 다투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진리를 찬양하고 있다. 자기와 반대 의견을 가진 자는 어리석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진리에 이른 완성자로 간주하고 있다.
또 자신을 완벽하다고 여기며 현자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끝없이 언쟁이 일어난다. 그러나 이 모든 편견을 버린다면 세상의 모든 언쟁은 종식될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작은 것을 버리면 큰 것을 이루는 이치를 깊이 유념하소서!
야부도천 선사는 노래합니다. "천지만유의 본질은 같으나 모양은 다르다, 주먹을 펴면은 또 다시 손바닥이 되는 것이. 뜬 구름은 하늘에 언제고 흩어지게 되는데 만리에 하늘이 한결같이 같은 모양이로세."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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