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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이제 달랑 달력 한장 남았네요... 새로운 한 해 '24년을 향해... 또 다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희망찬 신년 계획을 세우고... 바래왔던 소원을 빌어보고... 연말연시면 어김없이 해 오던 우리네... 루틴!!! 이를 꼭 해 봐야 하는 계절에 즈음해 있음을... 어제 갑자기 찿아온 한파를 느끼며... 실감합니다.
많이 춥습니다. 3년전 영원의 나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을 지내려 상경했었다가... 갑작스런 한파에 움츠러 들었던 몸 둥아리를 급히 따뜻한 남쪽 나라로 도피(?) 시키려... 이곳 거제까지 급히 날아 왔건 만... 여기도 그렇게 따뜻한 나라가 못 되는 모양이네요. ㅎㅎㅎ그래도 서울보다는 따뜻함은 사실이라... 한결 포근함을 느낍니다.
여기 거제 와현 모래 숲 해변이 그 양옆으로 그리 높진 않지만 옛 한량들의 도포 소매자락인 양, 펼쳐진 나즈막한 동산들로 포근히 감싸져 아늑하고 조용하니 오목한 만을 형성한 마을의 지형이라... 매서운 한겨울 동 장군 바람을 피할 최적의 휴양지로... 힐링의 최적지로... 여기 거제 와현 모래숲을 적극 추천합니다.
한달 남짓 남은 올해를 생각하다 보니... 새해 일출 맞이 생각이 나더이다. 해서 우리 펜션을 찿아 주는 고마운 은인 친구분들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누구나 접하게 되면 탄성을 자아낼 장소가 있지 않을까?... 일출 명소를 찿고 싶어 졌습니다. 우리 마을 근처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으로... 하여, 지도 책을 펼쳐보며... 해 뜨는 위치와... 쉬운 접근로... 거리까지... 우리 마을을 가늠해보며... 한 곳을 짚어 봤지요. ㅎㅎㅎ 찿았습니다.
오늘 새벽 해뜨기 전에... 여기 책임일꾼, 막내 여동생을 깨웠습니다. 허리 아파 힘들 다는 막내를 손전등 하나 달랑 쥐어주고 앞세워 깜깜한 새벽 등산길, 아니 가벼운 산책길이라 꼬시며...나섰네요... 참! 귀신 얘기도 혔다. 처녀 귀신, 몽달 귀신 등등... 산길을 걸을 때면 지나는 바람소리에 나뭇잎 스치고 부닥치는 스산한 소리 더해져... 우리네 몸에서 소름 돋게 만드는 그런 소릴 들으며... 그것도 깜깜한 밤에... 실은 동생을 놀리는 그 재미... 이면에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은 공포심을 덜기 위한 허세 란 걸 여기 이웃,친구분들은 잘 아시죠...ㅎㅎㅎ
그렇게 잘 조성된... 구조라성을 향한 샛바람 소리길을 지나 구조라성에 당도하고... 돌 성곽 사이로 희미하게 밝아오는 여명을 보았지요... 우!와아~ 위대한 일출을 맞이하는 숨은 명소 인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해뜨는 걸 기다려 확인하기에는 너무도 이른 시간... 보다 위를 향하면 더 좋은 장소가 있을 것 같기에... 아직 일출 시간까지는 30여분 시간이 있었기에... 멀리 희미하게 아련히 보히는 수정산 정상을 향했습니다.
구조라 성곽에서 바라본 일출전 여명
힘들다는 여 동생의 등을 떠밀어 가며... 조금은 가파랗지만... 그렇게 힘든 길은 아니였기에... 계속 재촉했죠... ㅎㅎㅎ 오빠와 떨어지면... 귀신이 쥐도새도 모르게 잡아 간다는 반 협박을 해 가며... 그래서 그랬는지... 얘가 오빠 팔짱을 꼭 부여잡고... 메달리며 따라오네요... 어릴적 함께했었던 추억이 많이 새록새록 피어 납디다... 어둠 저편에서... 갑작스런 들 고양이 소리!!! 엄마야를 외치며 내 팔에 메달리는데... 내가 더 놀랬네요. 아닌척 짐짖... 와 이라노! 했지만... ㅋㅋㅋ 50넘은... 그것도 중반을 넘기는 여동생의 애교(?) 귀여웠었다면... ㅎㅎㅎ 거짓말인가???
암튼! 수정산 정상에 당도하니 앞이 확! 트여 있고... 거제 남해안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니.... 햐!!아~~ 시~원! 합디다. 바로 눈 앞에 펼쳐진... 거제 앞 바다 전경!... 내도, 외도, 홍도, 해금강까지... 한 눈에... 저 멀리 대마도 까지... 아직 여명이 다 밝아지진 않았지만... 커다란 불덩어리를 밀고 올라오는 그 붉디 붉은 여명은... 말 그대로... 압권이였습니다.
수정산 정상에서 본 거제 앞바다 내도,외도, 홍도, 해금강을 바라보며
수정산 정상에서 본 거제 앞바다 외도 끝자락과 홍도, 해금강 전체를 바라보며
수정산 정상에서 맞이한 일출 광경은 글로 형언하기는 어려울것 같아... 함께 느꼈엇던 사진들로 내 감상을 대신합니다. 다녀와 확인하니... 1만보 조금 넘는 발걸음이 기록되고, 시간으론 2시간 반 정도의 거리였으니... 우리 펜션에 묵으며... 새벽에 해맞이 산책으론 적당한 거리와 시간인 듯하니... 우리네 이웃 친구분들에 적극 추천합니다. 우리 펜션을 많이 많이 찿아들 주셔서... 이곳을 희망찬 '24년 일출 해맞이 소원성취 기원의 베이스 캠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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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흥은 온전히 수평선에서 뜨는 해를 보기 어렵습니다.
섬이 많이 있지요.
거제도 멋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