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를 정리 하다가 고 최 인호 소설가가 수덕사에 묵으면서 쓴 에세이집을 발견 했다. 그가 죽기 몇년전 쓴 글 같았다. 아마도 암이 발견되 전이었을 것입니다. 투병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책 속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곧 닥쳐올 노년기에 내가 심술궂은 늙은이가 되지 않는것이 내 소망이다. 무엇에나 올바른 소리 하나쯤 해야 한다고 나서는 그런 주책없는 늙은이 위로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신체의 고통을 호소하는 그런 늙은이 에서 벗어 날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 . 그리고 하나 더 바란다면 전혀 변치않는 진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죽는날 까지 간직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2년동안 실버타운에 묵으면서 노인들의 지혜를 유심히 살펴 보았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그림자 처럼 조용히 살고 있었다.
밥을 먹을때도 조용히 밥을 먹고 상을 닦고 의자를 제자리에 놓은채 말없이 사라지곤 했다. 내나이 또래의 다정한 전직 교장선생님 부부의 모습이었다. 밀차를 잡고 간신히 한발자국씩 조심 스럽게 걸어가는 노인도 있으며 혼자 고통을 참을뿐 아픔을 얘기 하지는 않았다.
자식들이 성공해서 잘 산다고 하는데도 노인들은 자식얘기를 입에 담지 않는다. 실버타운에 들어와 자식들과 손자손녀가 보고 싶어도 그냥 참고 견디는것 같다.
노인들은 실버타운의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그들의 마음 한 구석에는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 했을것이다.
노인들 중에는 왕년에 나름 잘 나가는 직장의 사람들~~~ 비행기의 기장 의사 교수 사업 가 고위 공직자 모두들 젊었을적엔 품격있고 지적이고 잘나가는 직업에 종사한 사람들 이었다.
젊은날의 성취와 실패 웃음과 고민은 시시각각 변하는 스크린을 스치는 장면들이 아니 었을까…… ? 내 몸은 나의 영혼이 이 세상을 타고 지나가는 자동차가 아니었을까?
인생의 결론 부분에 와서 젊은날을 돌이켜 볼때 그때의 고민들이 정말 그렇게 심각한 것이었을까 젊음과 건강 그 자체 만으로도 축복이었는지를 몰랐다.
늙어 보니까 젊은날 추구하던 돈과 명예 지위가 다 ㅡ 헛되고 헛되다.
그 ㅡ시절 저녁에 아들 딸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들어가 가족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활짝 웃을때가 행복한 시절 이었나 보다.
(이 글은 엄 상익 변호사님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올린글로 너무 긴 글이라 … 손구락 하나로 콕콕 폰에다 찍는게 어려워 문장을 많이 줄였음을 이해 바람니다. 그럼에도 공유하고파서 올려 봅니다.)
저가 읽어 보니까 이몸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정말 가슴이 찡한 글 입니다. 머지않은 나의 앞날을 미리 보는것 같네요. 그나마 실버타운은 여유가 있는 사람 들이 들어가는곳이고 그것도 몸이 건강 할때이고 병들면 요양병원 신세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고 폰으로 콕콕 찍는거 보다 ㅋ보드로 찍는게 활자가 크게 보여 좋습니다. 우찌 자판기 연습해 보려 거금들여 아이패드와키보드 구입 했드만 역시 안되어요 딸왈~ 엄마가 키보드 왜 필요해..? 아무소리 말고 구입해줘 연습을 해도 역시 하던데로 입니다 ㅎㅎ
오늘~ 첫 개시로 ㅋㅋ
역시 자판기는 할매한텐 어렵네요
검지 손구락 하나로 콕콕콕… 오타 많이나 시간이 많이 걸려요 한참 하다보면 눈이 핑핑~ 그래도 많이들 읽어 주시면 기분좋죠 ㅎㅎ 질문 없는답 헛소리 합니다. 뎃글~ 고마바요
첫댓글 네 맞아요
네 감사합니다
애린 할머니 님 공감하게 되는 고운 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세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고 폰으로 콕콕 찍는거 보다
ㅋ보드로 찍는게 활자가 크게 보여
좋습니다.
우찌 자판기 연습해 보려 거금들여
아이패드와키보드 구입 했드만
역시 안되어요
딸왈~ 엄마가 키보드 왜 필요해..?
아무소리 말고 구입해줘
연습을 해도 역시 하던데로 입니다 ㅎㅎ
오늘~ 첫 개시로 ㅋㅋ
역시 자판기는 할매한텐 어렵네요
검지 손구락 하나로 콕콕콕…
오타 많이나 시간이 많이 걸려요
한참 하다보면 눈이 핑핑~
그래도 많이들 읽어 주시면 기분좋죠 ㅎㅎ
질문 없는답 헛소리 합니다.
뎃글~ 고마바요
게시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편안한
오훗길
되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애린할매님
안녕하셔요 상록수님!!!
주말오후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는지요..?
부지런 하신 상록수님!!!
항상 건강을 유지 하시고요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애린할매님
좋은글 올리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올려주신 좋은글 잘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취미활동
꼭 한가지 하시길~
와우 보디스님!!!!
우찌 제 글 까지 읽어 주시고
뎃글까지나…
정말 감사해요
콕콕 찍다보니 긴 ㅡ글 저 나름으로
남의글 간추려 올렸어요
컴을 할줄 몰라 복사 하면 단번에
될텐데…
그런데 이 ㅡ할매가 콕콕 찍어 글 올린다고
영감은 ㅋㅋ 허리 조심혀요
취미생활로는 여고동기생들이 모여(20명)
난타 배우고 있어요
친구들 모여 잡담도 나누고 운동도 해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고운 작품 즐감하고~💚
인생은 나그네 길~로 업고 갑네다
추천 도장 찍고, 강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요일 오후로 접어드네요
맛있는 점심 드시고
더위를~ 이겨 내시길요
8월도 이번주 마지막 일요일 이네요
기분좋은 일요일 오후되시길…
@애린할매 에긍 추천도장은 나 혼자만 찍었네유우~
이렇게 좋은 삶의글을 보고도 모두가가 인색하네요
다시보아도 좋아요 어허허허~ *(*~~~
@방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