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선생과 이타 선생의 사주적 관점.(스크랩)
1. 이타와 이수 모두 "운명은 정해져있고 절대 바꿀 수 없다. 바뀌지도 않는다. 발버둥치지 마라"
의 운명결정론자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
- 이타선생 曰 "용신 잡아줄려고 하지마라. 용신 기다리다가 늙어죽는다. 차라리 흉한 운을 덜 흉하게 대체할 수 있게 도와줘라.
사주명리는 무서운 것이다. 사주 원국안에 용신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그대로 사는 것이다. 이미 인생은 결정된 것이니 바꿀수 없다."
이 내용에 공감했음.
마치 영화 데스티네이션(어떻게든 주인공들이 죽게되어있는 운명의 스토리. 하다못해 길가에 떨어지는 나뭇가지 맞고도 죽게됨.)
이 생각나서 사주팔자는 열어 제끼는 순간, 안타까움만 드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했음.
2. 이수 선생의 강의 내용 중에는
음양오행은 하나가 아니라 분리해서 기적 차원과 이법 차원으로 나눠서 봐야한다.
사주명리의 시작은 고법 체계에서는 (당나라의 오성술)에서부터 시작해서 신살, 포태, 왕쇠강약으로 내려왔고
신법 체계에서는 서자평으로 시작해서 격국,억부,오행생극제화 등으로 내려왔다.
결국은 신법 명리는 오행생극제화의 이법 체계로 치우쳐 쏠려버렸고 내용과 연구 범위가 그쪽으로만 방대해졌다.
하지만 신법 명리도 원래 태생이 고법에서 나온 것이라, 고법의 기학과 점성술의 체계를 배제하면 결국에 한계에 닥치게 된다.
이기를 분별해야 명리를 제대로 눈뜰 수 있는 것이다.
(이것때문에 음양론자 분들과 여러번 대판 싸웠다고 하죠. 이기일원이지 어떻게 이기이원이냐고)
이 이야기를 듣고 충격먹어서 저도 새로운 관점으로 사주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명리학을 접하게 되면, 사회의 일반적인 도덕 관념을 뛰어넘어 모든 현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니, 이 자식 완전 동성애자 사주잖아? 야이 ㅁㅊ놈아" --> 이게 아니라 "그래, 그런 인생도 있을 수 있다."
"아니, 이 사람 완전 마약에 쩔었네? 부모 때려패는 사주잖아? 당신 그러지마"
--> 이게 아니라, "그래, 니 팔자는 그런 팔자다. 그런 인생 있을 수도 있다. 니 팔자에 정해져있으니 반드시 나타나야 되는 현상이다."
명리학은 세상의 법과 도덕의 범위 기준을 넘어서는 사례가 많잖습니까?
어떤 청소년의 학생이 사주에 훗날 미래에 도둑질하고, 살인하는 물상이 나왔다고 합시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팔자대로 살려면 그 현상대로 일어나야 정상인 겁니다.
그게 아니면, 다른 물상대체를 할 수 있는 방편을 액땜할 수 있게 신경써서 얘기해주든가 말입니다.
명리학은 <운명은 결정되어 있다> 이 전제조건에서 시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용신만 잡으면 거지 팔자가 임금님 팔자가 된다.> 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용신만 따라가면 너는 부자가 될수있어, 세계 최고의 천재도 가능해, 이런 것은 그러니까 한마디로 거짓말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통변해주는 사람의 최고 잘하는 역할은 "어떻게 흉한 운을 덜 흉하게 넘어갈까. 이것을 같이 궁리해주는 게 좋다" 고 생각됩니다.
첫댓글 2번 3번은 백퍼센트 동의합니다
1번은 조끔 빠지네요...제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