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지역에서 최소 500가구 이상규모로 공급되는 대단지 물량에 관심을 가지는 게 경기 침체에 대응 할 수 있는 좋은 투자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대단위로 공급되는 재개발 아파트는 교통과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대형 건설 업체들이 주로 시공을 하기 때문에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경기상승기에는 프리미엄 상승도 기대해 볼만하다.
대단위 아파트 편의시설, 브랜드 인지도있어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만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구성된 아파트는 경기 침체기에도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하방경직성이 강해 하락폭이 작고 경기상승기에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 내 집 마련을 반드시 하고 싶지만 경기침체 때문에 망설이는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500가구 규모 재개발구역 일반분양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은 하반기공급예정, 500가구 이상 서울 재개발 분양 단지
◆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 6구역)
이 아파트는 전농3동 53-1번지 일대 전농6구역을 재개발한 것으로 지상 9~15층 16개동 총 867가구(임대 148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가구 수 는 143가구이다. 전농사거리의 중심 상권이 가까우며 주변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전농로 타리시장, 경희의료원, 서울위생병원 등이 있다. 내부순환도로와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깝다.
◆ 용산구 신계동(신계 주택 재개발)
대림산업의 ‘신계e-편한세상’은 용산구 신계동 1-313번지 일대를 재개발하여 79~185㎡ 총 8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있고, 용문시장•용산구청•용산버스터미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총 부지면적 58,599㎡에 15,537㎡의 근린공원이 단지 내에 조성되어 녹지율 30%에 달하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앞으로 조성될 국제 업무단지와 인접해 있다.
◆ 동작구 흑석동(흑석뉴타운 5구역)
동부건설은 이르면 9월에 동작구 흑석동 45-1번지 일대 ‘흑석 뉴타운’ 5구역에서 분양에 나선다. 모두 663채 가운데 183채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82·108·145㎡ 등 세 가지 유형이 있지만 조합원 물량을 빼고 82·145㎡가 남아 있다. 강남구 논현동과 김포공항까지 연결되는 9호선이 내년에 뚫릴 예정인데, ‘중앙대역’(가칭)을 이용하면 된다. 단지와 거리는 걸어서 10분가량 이다.
◆ 중구 신당동(신당 6구역)
삼성물산은 또 중구 신당6구역을 재개발해 75~148㎡(23~45평)형 287가구를 11월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신당역(2ㆍ6호선)과 청구역(5ㆍ6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도심권에 속해 직주근접 형 수요자들이 주로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대교만 건너면 바로 강남과 연결된다.
◆ 성동구 금호동 2가(금호 19구역)
금호 19구역은 아파트를 짓는 브랜드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회사 중에 하나 인
삼성물산이 건설한다. 전 단지의 남향 배치로 이상적인 가구의 배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동쪽으로 성수대교와 서쪽으로 동호대교의 중간쯤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신금호역과 대현산 배수지 공원과 인접해 있다. 5호선 신금호역을 두고 17구역과 연계하여 실제로는 1500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조성된다.
◆마포구 공덕동(아현 뉴타운 공덕 5구역)
아현 뉴타운에 소속된 공덕5구역도
삼성물산이 11월 분양에 들어간다. 전체 794채다. 일반분양은 많지 않다. 29채에서 38채까지 아직 유동적이다. 80㎡와 151㎡ 두 가지가 있다. 마포경찰서 바로 뒤에 있다. 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애오개역 중간 정도에 있다. 주변에는 어린이공원(1947㎡)과 구역 내 단풍 소공원(283㎡) 등 특색 있는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아현 뉴타운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를 적극 도입해, 여성의 편의증진과 아파트 단지의 안전지대 화를 지향하려 하고 있다.
◆ 성동구 상왕십리동(왕십리뉴타운2구역)
왕십리 뉴타운도 이르면 10월 2구역에서 분양에 들어간다.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GS건설이 10월쯤 1136가구 중 79~191㎡ 5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다.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왕십리 뉴타운은 녹지율이 30%에 이른다.
◆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3.4구역
가재울 뉴타운은 수색 로 입구에 위치, 총 6개 구역, 1,073만㎡일대에 아파트 및 공원 학교 등 인프라 건설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지구 내에 한 곳도 없었던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5개교의 건립이 추진된다.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 쓰레기 집배송시스템 지역난방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한편 친수공간인 홍제 천 복원사업도 함께
시행된다.
가재율뉴타운 3구역의 경우 최고 지상 35층 52개동 규모로 임대주택 629가구를 포함해 총 3,304가구를 짓는다.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최고 지상 32층 63개동으로 임대주택 711가구 등, 4047가구의 대단지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 은평구 불광동(불광 7구역)
서울 은평구 불광동 292번지 불광7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총 1112가구 중 237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미정. 서울지하철 6호선 연신내역과 6호선·3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일대가 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8000여 세대에 달하는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뒤쪽으로 체육공원과 북한산이 있다.
유엔알 컨설팅 제공(www.youandr.co.kr) 최진곤 재테크 팀장